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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단월 -단편-

2005.08.17 22:08

PeBSin 조회 수: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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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월 -


어두운 숲에 홀로 앉아있는 검사가있었다. 검사는 매일 밤마다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자정이 다되어서야 집에서 곤히 잠을 자기 시작했다.


                                                          - 달의 원한 -

검사는 달을보면서 어릴적의 자신을 생각하였다. 그리고 달에서 아버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자꾸만 들려왔다.

"금평아  금평아"

금평의 어릴적 일이었다. 금평은 큰 문파의 문주의 아들이었다. 문파의 이름은 사형문이라 불렸다.
사형문은 중원에서 사파에 속한 그룹이었다. 그리고 사파의 4개의 거대한 성에 속한  문파였으며 문주는  저승자라 불리며 정,사 간에서 엄청난 존재였다. 그리고 금평은 그의 아들이었으며 아버지 만큼의 큰 그릇을 가진 아이였다.


정,사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사파의 각 문주들은 전쟁에 참가하였고 각문파의 유능한 인재들은
모두 전쟁에 참전하였다. 금평과 다른 나머지 수련생들은 문파에 남아서 계속해서 훈련을 했다.


정,사간의 전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각 문파에서는 많은 타격을 입었고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그날밤이었다. 중원하늘에 붉은 달이 떠올랐다. 중원의 모든 이들은 그달을 볼수밖에 없었다. 그다음날 아침, 정,사간의 전쟁에 참가하였던 모든 사람들은 싸늘하게 죽어있었다.


소식은 전쟁이 끝나고 3일뒤였다. 모든 문파는 혼란에 휩쌓였고 매일마다 문파가 사라졌다는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어느날이었다. 사형문에서는 괴기한 기운이 흘렀고 그것을 느낀 금평은 황급히 밖을 나가보았다. 밖에있던 문하생들과 수련생들이 모두 누워있었다. 기절한 것 과는 달랐다. 눈으로 봐서는 죽었다고 할수도 없었다. 마치 자고있는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때 금평의 머리위에서 엄청난 살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금평은 자기 방에 들어가서 자신의 무기와 옷을 입고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금평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명의 남자였다.

"너는 누구냐!"

금평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 그는 마치 저승에서 찾아온 저승사자 같았다. 하지만 아버지와는 너무나 달랐기에 유심히 쳐다보았다.

"....하아.. 하아.. "

목소리가 꼭 아버지와 같았다. 금평은 더욱더 유심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끼아!"

그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달려들기 시작했다. 금평은 깜짝놀라 엉거주춤하게 그의 공격을 맞받아 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검술은 너무나 현란하고 무거웠다. 사형문의 검술과 같을정도의 검술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와는 너무나 다른 성격의 공격이었기에 금평은 혼란스러웠다. 금평은 다시 정신을 가듬고 그의 공격을 유심히 보았다. 그는 많이 지쳐있었다. 아마도 이때까지 각 문파를 쉴세없이 깨며 돌아다닌듯 했다. 금평은 사형문 최고기술을 쓰기로 했다.

"천하제일신공"

금평은 그의 주위를 이형환희로 감쌌으며 사형문의 단일영검를 쓰기 시작했다. 단일영검은 단한명을 죽이기위한 일격필살기이다. 그리고 이형환희로 만든 금평은 수십명 이었고 그를 향하여 수십명의 분신은 단일영검을 썼다. 그는 온몸에 칼이 박혀 쓰러졌다. 금평은 그의 얼굴을 보고 너무나 놀라 쓰러졌다.그는 정,사간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금평의 아버지 였던 것이였다.

아마도 하늘에서는 우리들의 싸움을 지켜보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의 삶과 희망도...
같은 인간들의 전쟁에 남는것은 슬픔과 고통 밖에는 없을것이다. 무엇하나 돌아오지 않는 그것이 바로 전쟁인 것이다. 아버지는 광마로 변하여 사람들을 죽이며 다녔고 금평은 그저 달만 쳐다볼 뿐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