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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각왕(脚王)

2005.07.17 08:22

가나다 조회 수: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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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앞장을 서거라 네 애비를 만나 허락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

"네"

남궁학은 얼른 앞장을 서며 말하였다 곧이어 남궁(濫穹)이란 현판이 붙어있는 대문을 박차고 본관으로 들

어가 '똑똑'거린뒤 말을 하였다.

"아버님, 소자 남궁학이옵니다."

본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거라"

남궁진(濫穹晉)!! 약 20여년전 무림에서 가장 위명을 떨쳤던 무림인이었다 그러나 마교(魔校)의 교주와의

싸움으로 패한뒤 남궁세가로 돌아가 은둔중에 있는 5절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5절중 하나인 독고진이 자신

의 본관으로 들어왔다 남궁진이 남궁학에게 물었다.

"불패마도 독고진!! 남궁학 어떻게 된것이냐!!"

"저, 그게..독고진님을 사부님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남궁학은 지금까지 있었던일을 남궁진에게 고했다 곧이어 독고진이 조용이 뇌까렸다.

"그래서 본좌는 네놈의 아들을 가르칠것이다."

"쳇..네놈은 언제나 그딴식이지..좋다 독고진이라면 내 아이를 잘키울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언의 허락이었다 그 길로 독고진과 남궁학은 숭산의 소실봉 꼭대기에 있는 독고진의 집으로 가게 되었

다.

"스승님! 무공수련은 언제 합니까?"

"흐흐..기대하거라! 지옥을 보여주마"

독고진의 말이 약간 거슬렸지만, 수련은 언제나 어렵다고 들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모든 무림인들

은 피땀어린 수련을 매일같이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담소(談小)를 나눌적에 독고진의 집에 도착

하였다 독고진은 남궁학에게 멋들어진 무도복(武道服)을 던져주었다.

"입어라!"

내공이 실린 독고진의 웅후한 소리에 깜짝놀란 남궁학은 얼른 무도복으로 갈아입고 독고진앞에 섰다.

"자. 네가 할 수련은 정강이를 단련시키는것이다."

정강이란 발과 허벅지 사이에 있는 뼈부분으로서 맞으면 엄청나게 아프지만 무딘노력을 해야 비로소 정강

이가 엄청난 위력을 과시하게 된다 독고진의 수련이란 엄청나게 힘들었다 제 1단계가 정강이로 나무를 1만

번 차야하는것이고  제 2단계가 정강이로 바위를 부술때까지 차는것이다 어느새 독고진이 남궁학을 가르친

지 1년이 지났다 이제 신체단련이 끝났다고 생각한 독고진은 본격적으로 무공을 가르칠려하고있었다. 남궁

학은 이미 내공이 충만히 쌓여있었고, 친체단련이 끝난몸이었다 그러니까 즉 최상의 몸상태라는것 그동안

남궁학은 탈출할려한적이 수십번도 넘었었다 그러나 아버지께 노력의 성과를 보이고 싶다는 의지가 지금

까지 버티게 해준 버팀목이 되었다 현재 독고진은 그의 옆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고있었다. 남궁

학이 산에 들어온지 10년만이었다. 남궁학의 나이는 이미 30대를 넘겼으나 이제 갓 20대초반으로 보일뿐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