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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각왕(脚王)

2005.07.17 08:20

가나다 조회 수:106

extra_vars1 -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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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학(濫穹鶴)은 남궁세가의 차디 가주로서 자질이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단지 흠이라면 호색한이라는점

과 바람끼가 가주를 닮아 잔뜩 끼어있다는 것 이것들만 빼면 가주로서의 손색이 전혀 없었다.

현재 남궁학은 또다른 먹이감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며 양강 부둣가를 거닐고 있었다 양강의 해지는 모습

은 단연 일품이라고 전 중원 무림에 소문이 나있었다 남궁학은 잠시 그모습에 반했다는듯 사람이 앉을수

있을만한 돌위에 앉아서 잠시 그모습을 보았다.

"냐하..이것참..해지는 모습이 정말 절정고수와 같으니.."

남궁학 옆에 앉아있던 노인이 말하였다 그는 등에 아주 큰 도(刀)를 차고있었으며 품에 보이는 금창약등이

보이는것이 전형적인 무림인이었다 남궁학은 옆에있는사람이 기척도 없이 자신의 옆에 앉은걸 보고 놀랐

다 자신도 무림에서는 찬탄을 받는 무림기재인데도 말이다.

"어느 고인(高人)이십니까?"

그러자 노인은 피식 웃더니 말하였다.

"훗..고인은 무슨..그냥 불패마도(不敗魔刀)라는 것만 알아두게"

불패마도!! 현무림 역사상 가장 최악이자 최고의 고수라 일컬어지는 사파의 고수였다 그는 일평생을 싸움

터에서만 살았는데, 한번도 지지 않는다 해서 불패마도라 불리게되었다.

"아! 불패마도 독고진(獨苦振)님 이셨군요!"

독고진은 자신의 사연을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말년에 창안한 무공이 있다네..그 무공은 내 평생 최고의 무공이 될걸세..하지만 나는 도인(刀人)이

아닌가? 그런데 내가 각법(脚法)의 무공을 만들었다네 내 제자를 찾고 있었네만 자네의 자질이 대단해 보

이는군..내 평생 이렇게 좋은 무골(武骨)은 처음봤네! 내 제자가 되어주겠는가?"

그 말에 남궁학은 깜짝놀랐다 자신에게 이런 기연이 있을줄은 물랐다 솔직히 그의 아버지는 그가 무공을

익히는걸 반대하였다 그래서 심법밖에 가르치지 못하였던것이다 그래서 내공은 충만한데 무공은 다른 기

재들의 비해 형편없었다 그래서 남궁학은 반색을 하여 바로 구배(九拜)를 하였다.

"제자가 스승님께 인사를 올리옵니다.."

독고진은 그저 웃고만 있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