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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바람의 나라 - 이야기 5

2005.07.16 02:29

가나다 조회 수:176

extra_vars1 허접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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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이가 나무를 해가지고 모용일미의 집에 가는길이었다 양옆으로 갑자기 산적 한 30명쯤이 나오더니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요즘 산적은 30명씩 몰려다니나? 아니면 개개인이 약해서 몰려다니나?"
그말에 발끈한 산적 우두머리 야차가 반박하였다.
"이자식이!! 모두 쳐라!"
그러자 30명의 산적이 무성이를 에어싸고는 몽둥이로 무성일 패려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까짓 몽둥이에 당할 무성이가 아니었다 그는 허공으로 도약한뒤 뒤에진 나무 작대기 하나를 들고 적당히 몽둥이 찜질을 시켜주었다.
퍽..퍽..퍽..퍽..퍽..
여기저기서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 산적두목은 그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두리번 거렸다 무성이의 경신술은 이미 일가를 이룬지 오래였다 그리고는 그 비쾌한 경신술로 산적 두목에게 다가가 머리를 쳤다.
퍽!
"아이고! 나으리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소인이 그만 돈에 눈이 히까닥 뒤집혀서 그만!"
그러나 무성이는 그말을 무시하고 가던길을 계속 가기 시작했다 어딘지 어리둥절한 산적들이었다.

무성이가 나무를 팔고 모용일미의 집에 온때는 하늘이 어둑어둑해져서야 왔다 무성이는 대뜸 대문앞에서 큰소리로 말하였다.
"저 왔어요!"
그러자 부엌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네"
그리고는 마당에 있는 식탁에 음식상을 올렸다.
'이거 원..부부같으니 얼른 길을 떠나야겠다.나는 복수할께 있어'

그리고 무성이가 잠자리에 들때였다 밖에서 장정들의 우글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았다 그런데.. 이게 왠걸..? 아침에 보았던 산적 30여명이 부복하여 있었던것이다 그들은 대뜸 무성이를 보자 말하였다.
"두목!"
"엥..?두..두목?"
그러자 유창한 사투리를 쓰는 장정이 말하였다.
"아따~시방 우리들은 두목을 따르갔어요 저번 두목은 쫓아냈땅께요"
"나는 여러분들을 다스릴 재력과 힘이 없습니다"
"아따~ 우리들을 이겼으면 쌘거지~ 그라고 우리가 돈벌면 될꺼 아니요?"
'이런..! 잘못 걸렸다!'

그렇게 허접한 산적들의 두목이 된 유 무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