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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군림천하 [君臨天上]

2006.01.09 19:22

一揮碎天 조회 수:60 추천:2

extra_vars1 속수무책 [束手無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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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살려줘요!"
"그래봤자 너네들을 구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껄? 흐흐..."

숲속에서 산적 떼가 비설과 비화를 에워싸고 있었다.
뭐, 비설과 비화정도면 절대종사의 경지인데...

전에 그 사건때문에 비화가 무공을 쓰지 말자고 했으니,
동생 비설은 따라야 하는법.

'언니 어떻게 하지?'
'음... 기달려 보자 저 산적들은 줏대가 없어서
우리들을 그냥 여기다가 묵어 놀꺼야.'

"잠깐.

한 사내가 산적들에게 다가 섰다.
그러고는 무공을 시전하려는지 손에 푸르스름한 강기가 보였다.

그러나 실전 위주의 산적이 더 빨랐는지 산적의
도끼가 먼저 그 사내의 목에 다았다.

"훗..."

쾅ㅡ

산 하나라도 날릴것만 같은 굉음이 일었다.
그러나 산적들은 멀쩔했다.

"..."
"어, 몸이 움직이지가 않아!"
"비침술... 낭중?"

왠지 낭중같아 보였던 그 사내는 공손히
대답해 주었다.

"네 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는 무명의 낭중입니다.
그런데 연약한 여인들 께서는 숲은 위험한 곳입니다."
"네."

그러고는 그 사내는 자신의 이름이 대풍운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비화와 비설에게 이름을 물었다.

"저는 비설이에요."
"저는 비화랍니다. 비설의 언니지요."
"아아 그렇군요, 별호같은건 없습니까?"

대풍운이 대뜸 별호를 물었다.
허긴, 그정도의 아름다움이면 별호 한개씩은 있어야지.

그러나 비화와 비설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무림의 절세고수인걸 알면 뭐, 그다지 좋을게 못돼니까.

대풍운이라는 사내도 가히 아름다웠다.
자칫하면 여자로 착각할 만큼이나.

"아, 저희는 별호가 없어요. 강호에 방금 나왔거든요."
"그러십니까? 그러면 제가 지켜드리죠. 여인들 끼리
강호를 누빈다는 것은 위험하거든요."
"네."

'쳇, 무공을 못쓰니 완전히 연약한 여자가 돼버리는걸?'
'아아... 답답해.'

대풍운은 다시 비화와 비설에게 물었다.

"무공은 배우셨습니까?"
"아뇨."

대풍운은 비화와 비설에게 무공을 가르치기라도
할것처럼 다시 길을 나섰다.

무림에 절세고수에게 무공을 가르칠
것을 생각하지 못한채...






군림첨하 2편이 약간의 수정을 했답니다.
스토리가 좀 틀어질것 같군요... 시읍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