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삼류신공(芟流神功)

2006.01.06 17:22

밀크메이커 조회 수:125

extra_vars1 7.피의달은 삼선산에잠들고.. 
extra_vars2
extra_vars3 113625-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서란녀석은 자신의 마기를 누르지못하고 미쳐날뛰고있다.

..

그냥 만나면 복수로 이마한대 쥐어박고는,

예전처럼 산으로 강으로, 놀러다닐려고했는데..

사실, 녀석이 나타났을때는, 겉으론 안그런척해도,

내심 반가웠었는데..

왜 여태까지 나타나지않았냐고 물으며 어깨를 툭툭치고

장난도 하고싶었는데...

이러면..

그럴수가없잖아.

"젠장!"

녀석의검은 빨라져가고있다.

"일격에 끝내주마, 제사초식..!!"

내가 도를잡고있는 손에서부터 육안으로도 확인할수있을듯한

엄청난양의 기가 흘러나왔다.

"개발광(改發光)!!"

사실 이기술은 개-발광이다.

아마 예전에 발광이라는 기술이 있었는데,

그기술을 고침으로써 앞에 개를 붙인듯하다.

뭐 개-든 개든 나한텐상관없지만.

풀이하자면, 빛을 쏘는 기술이다.

내 도에서 엄청난양의 기의덩어리가 서란을향해 쏟아져갔다.

순간, 내가 잘못본것일까.?

기의덩어리가 바닥에 부딪혀 튀는 돌맹이중 유난히 반짝이는 돌맹이가

있었던것같다.

뭐 신경쓸틈이없었기에 대충넘어갔지만..

"쿠엑.. 한번도 안써본기술이지만.. 내공소모가 장난이아닌데.."

어느새 서란은 내앞까지 다가와있었다.

"브롸!!!!"

"왱알앵알..!!"

깜짝놀란나는 일보후퇴했다.

"젠장, 그럼 마지막 제오초식.."

제5초식을 쓰려고 내공을 끌어모으던중, 산아래서부터 올라오는 두명의 인영을 발견했다.

다름아닌, 향이와 향이의친구(6편에서 말했던 그 남자녀석)였다.

"아..아빠?!"

"크윽.."

사실 5초식을 쓰면 이일대는 가루가 되어버릴것이고,

그렇게되면 향이도 같이 가루가 되어버리는것이다.(남자녀석은 신경안쓴다)

난 급하게 끌어올렸던 내공을 삼켰다.

많은양의 기가 다시 한꺼번에 들어와버리자 내몸은 그것을 견디지못하고,

결국 입으로 피를 토해냈다.

내가 피를토하자 그걸보고 달려오는 내 딸을향해 난 물러나라고 손짓을하며

다시 일어섰다.

"으흐윽..?"

'이..이상하다..

내공이.. 더이상 끌어올려지지가 않아..'

...?

난 내몸을 살펴봤다.

겉으론 이상이 없었지만, 무림인에겐 중요한, 그것이 없어졌다.

내 단전이.. 파괴되었다.

퍼억-!

둔탁한 타격음과함께 내 배에는 서란의 주먹이 꽂혔다.

"크으.."

연속적으로 공격해오는 서란의 주먹에 난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으윽.. 아프네..."

장난스럽게 말하고있었지만 내입가에선 피가 흐르고있다.

서란은 나를 끝장내려는듯, 광기어린눈으로 날 비웃으며 검을 뽑았다.

"젠장할.. 삼선산이라며.. 신선이든 누구든 나와서 도와줘...!"

서란의 검이 내게 닿기직전, 커다란 금속음이 들려왔다.

뭐지.. 정말 신선이라도 나타난건가.

내앞에 서있는건, 향이와 같이왔던 남자아이었다.

아마도 무공을 배웠는듯, 경공술로 달려나와 자신의검으로 막은것이다.

하지만, 말이 막은것이지 서란의힘을 이기지못하고 검은 어깨까지 파고들었다.

덜렁덜렁해진 왼어깨.

그 어깨의 주인은 나를보고 씨익 웃어주었다.

"자..장인.."

'누가..!!'

그녀석은 입으로 피를토하고는 쓰러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향이는 기절한지 오래인것같다.

난 주위를 살펴보다가 아까 그 반짝이는 커다란돌맹이를 주워들었다.

'도박이다..!!!'

그리곤 그 커다란돌맹이를 서란의 ..

... 음..

사타구니를 향하여 찍었다.

두웅..

순간 정적이 돌았다.

털썩.

서란은 그렇게 어이없게 쓰러졌다.

잠시뒤 돌맹이에서 나에게 전음이 들려왔다.

[젊은이, 고맙네]

"에?"

역시 이돌맹이 뭔가 특별한게 있나본데..

[난 삼선산의 신선중한명으로 백년전 어떤망할놈이 여기다 가둬두고 묻어버렸어

이런 시읏비읍.]

"그래서 원하는게뭡니까"

[밥좀.]

두웅..

"우워어"

난 포효하기시작했고 어느새 CD가 내앞으로 떨어졌다.

난 CD를 주워들고 외쳤다.

"버닝 밥!!"

(죄송합니다.)

순간 밥한공기가 나타났다.

불타는..

[앗뜨거]

"닥치고 밥이나쳐드세요."

어느새 산골짜기에선 해가뜨고있었다.

"아침이군.. 모닝똥을 쌔려줘야하는데.."

난 서란과 아까 날 막아줬던 남자녀석을 묻어주고는,

향이를 등에 짊어지고 집으로 달려갔다.

..







으으.. 여긴어디지..

어.. 분명히 나는 아까.. 향이의 아버지를 막아주고는..

쓰러졌는데..

...

난....

묻힌거구나.. 제길..

'사..살려주세요.. 숨이막혀가...'

남궁세가의 소가주, 남궁환 16세.

꽃다운나이에 삼선산에 잠들다.














7화를마지막으로 삼류신공은 막을내립니다.

그리고 2부가시작되는거죠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