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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무협 삼류신공(芟流神功)

2006.01.06 02:46

밀크메이커 조회 수:159 추천:2

extra_vars1 6.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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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은 딸이되었다.

뭔가 뜬금없지 않는가?

뭐대충 그렇게 알고있게나. 하하하.

그리하여, 나와 홍아와 월향. 이렇게 세명은 가족이 되었다.

.. 뭔가 억지가 있다고?

닥쳐랏 제느사잏!!







그로부터 1달이 지났다.

"아버지~"

"없어"

두웅..

잠시간의 정적이 있은후 향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불쌍한표정을 지었다.

"용돈조오오옴.."

"음.. 그럼 마지막이다."

난 주머니에 손을넣었다.

동그란 금속의 감촉이 느껴졌다.

"자, 세냥이다."

주머니에서 당백전 세개를 꺼낸후 향이에게 건네주었다.

"감사합니다 아빠"

사실 뭔가 참 안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딸내미 나이는 15,

내나이는 20,

자식과 아버지의 나이차가 ±5살이라니.

그덕분인지, 며칠전에 향이와 시장에갔다가 주위사람들의 따가운시선때문에

미치는줄알았다.

동생뻘은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아버지라고 부르다니,

뭐, 향이는 옵션이고, 메인메뉴는 홍아지만, 흐흐흐..

향이는 날 꼬옥 껴안아주고는 밖으로 뛰어나갔다.

"또 그녀석과 놀려고 나가는건가.."

내가말하는 그녀석이란, 요즘 향이가 만나고있는듯한 남자녀석이다.

그래도 아버지가 되어버리니, 나도 주책바가지가 되는듯한데..?

"킬킬킬, 15살이면 다큰거지뭐.."

뭐 내가키운것도 아닙니다만.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음, 홍아가 왔나"

"이곳인가."

'으음..?'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내 마누라의것이 아님을 깨닫자 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봤다.

순간 난 그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녀석은..

잠시잊었다만

나의 복수의대상 서란이었다.

"오호라, 파천검 네녀석.. 잘만났다. 네녀석의 복수를 하기위해 지난 3년간 수련에만 몰두했다!"

등신법으로 그녀석의 위로 올라간 나는, 제삼초식 염장을 펼쳐냈다.

"흐앗!!"

화르륵.

강력한 양의기운이 그녀석을 덮치려고할무렵, 그녀석은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미유, 이곳에서 이럴것이아니라 장소를 옮기지."

쳇..

내가 수련할동안 놀지만은 않았다는거군.

우리둘은 신법을사용해 달려갔다.

보통사람들이 봤으면 아마 둘다 사라진걸로 보였을것이다.

"어디로 갈거지.?"

서란녀석은 잠시 아무말이 없더니, 입을열었다.

"삼선산(三仙山)으로간다."

삼선산이라함은, 예전에 세명의 신선이 살던 산이라하여 이름붙였으며,

그크기는 장엄하되, 그속의 폭포는 강함이 살아있는, 그런....

..

우리마을뒷산이다.

그렇게 우린 빠른속도로 달려갔다.







삼선산에 도착한 우리는 결투의 준비를 했다.

마침 분위기를 잡아주려는지 삼선산에선 모래바람이 불어왔다.

...

퉷.

'제길 입에 모래들어갔어.'

"서란 네녀석, 어디있다 지금에야 나타난거지?"

서란은 아무말도 없었다.

"왜 숨어있었냐고 묻잖아."

"난.. 흡혈마가 되었다."

순간 나의눈의 동공은 작아졌다.

'흡혈마가 되었다고..?'

흡혈마란 일종의 괴물같은녀석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이다.

아니 사람이었다.

그들은, 사람의 피를 원한다.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죽이고는, 그 피를마신다.

"난.. 한 무공을 습득했지. 하지만.. 그게.."

주먹을 꽉쥔 그녀석의 손에선 피가 배어나왔다.

"그 무공은.. 마공이었어, 지독한 마공. 그걸 배우는순간 내몸의 기는 흐트러졌고..

내몸엔.. 흡혈의 본능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마공은 내몸에있는 내공을 다몰아내곤

자신의 성질의것만 밀어넣었다.

그리고.. 난, 화경의 경지를 눈앞에 두고있었지만...

화경이 아닌, 극마가 되어버렸어."

극마.

그것은 정파의 경지가 아니다,

사파의 경지로써, 정파의 화경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볼수있다.

"너.."

녀석의 몸에선 광기가 흘러나왔다.

"날 죽여줘,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줘, 미유."

그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리고있었다.

그는 어릴적부터 강해서, 눈물을 흘리는것을 본적이 없었다.

그런 그는,

내게 힘겨운 부탁을 남기고는 떠나려고 하는것이다.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던 눈물.

난 그 눈물을 베었다.








대충 돈의 시세로는

음..

1냥 = 2만원쯤 으로 보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