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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Synthesis War

2008.10.18 08:48

하노나 조회 수:718

extra_vars1 계획[計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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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아스필의 세계.


 하루가 지나 아침이 조금씩 밝아오고 있었다. 현재 시각은 아침 6시. 가장 먼저 일어난 것은 루시아스필이 준비해준 검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 성왕 상태의 비비오였다. 비비오는 먼저 씻은 다음 조용히 성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미 먼저 일어난 사람이 있었다.




「아, 비비오.」




「세영 언니? 일찍 일어나셨네요.」




「응. 어쩐지 일찍 일어나 버렸어. 비비오, 몸은 괜찮니?」




「네.」




「엄마는… 안에 있지?」




「일단은요. 루시아 씨의 말로는 정상적으로 마력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면…」




『목숨이 위험하지.』




 갑자기 비비오의 옆에 투명한 전라 상태의 루시아스필이 나타났다.




「엑? 엄마?」




『일단은 비비오와 싱크로도 정확하고, 마력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어. 하지만 내 마력이 너무 높다보니 내가 아무리 마력 증폭제 역할을 해도 비비오가 버티지 못할 수 있어. 만약 그렇게 된다면 비비오의 마력이 포화하여 목숨을 조여 버려.』




 카타스트로프의 세계.


 카타스트로프는 자신의 세계에 쉴만한 곳을 만들어놨고, 밤과 낮의 구분이 없는 세계라서 그런지 몇 명 빼고는 잠에 들지 않았다. 카타스트로프는 카즈타와 김민희, 루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十三龍?」




「응.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화룡과 염룡. 그리고 네가 가지고 있던 건 맡아두고 있었어. 루나.」




『네.』




 그러자 루나 주변에 8개의 검이 나타났다.




「이것들인가?」




「나랑 루나가 5개 정도 찾아놨어. 검룡과 풍룡, 빙룡과 마룡, 그리고 흑룡이야.」




 카즈타는 손을 뻗어 검 하나를 잡았다. 그 순간 갑자기 강한 마력이 퍼져나가면서 8개의 검은 둥근 구체로 변하여 카즈타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이제 남아 있는 검은 4개. 그리고 특수한 검이 3개야.」




「아, 특수한 검이라면 네가 가지고 있는 그거 아니야?」




「…진월충이 말한 진룡의 검, 말인가?」




「너는 그 검들이 전부 모이면 모든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었어.」




 차원 내 제6번 시공관리국.


 현재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시공관리국은 6번이 밖에 없다. 다른 관리국은 지금 공황상태에 빠져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뉴? 뭐하고 있는 거야?」




「아, 리카.」




 하뉴는 디바이스 강화실에서 창문을 통해 마하 칼리버와 크로스 미라쥬의 강화를 끝내 스바루와 티아나가 장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저희는 이번에도 어쩔 수 없겠네요.」




「응? 뭐야, 디바이스라도 가지고 싶은 거야?」




「…….」




「…하뉴 너, 이제 와서 말해도 뭐하지만 실체화한 뒤로 너무 고민이 많은 거 알아? …고민해 봤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네가 할 수 있는 네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거지. 그 이상으로 하고 싶으면 그 이상으로 노력하면 되는 거야. 알고 있잖아? 그 누구도 쉽게 강해질 수 없는 거.」




「…네. 그러네요. 고마워요, 리카.」




 다중 원차원 이동 교량 로비(多衆 遠次元 移動 橋梁 Lobby).


 가이아와 아바루스, 라이를 뺀 모두는 일단 이곳에 도착했다. 호시노 세츠나는 모두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얘기해 주었고, 본명도 알려주었다.




「아, 세츠나랑 이름은 같지만 절대로 평행 인물은 아니에요. 이름만 같을 뿐이지. 저는 계속해서 네메시스라고 불러줘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대체 왜 가이아 씨와 오빠, 라이 씨를 데려간 거죠?」




「그건 내가 말해주지.」




 이윽고 그들 앞에 쿠사나기 렌과 함께 헤스티아와 레토가 나타났다.




「렌?! 너, 지금까지 어디에 있던 거야?」




「이 둘을 찾고 있었어.」




「아, 레토 씨, 헤스티아 씨.」




 헤스티아는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였다.




「오랜만~ 이지만 지금은 인사를 할 때가 아니지. …그 셋을 데려간 건 이유가 있어서야.」




「그래. 가이아님은 그렇다 쳐도 아바루스와 라이는 사실 인간이 아니야.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열쇠지.」




「오빠가?」




「어. 유나 네가 태어나기 20년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8년 전 아바루스와 라이는 어떤 곳에서 만들어졌어. 그곳은 제40번째 차원에 있던 데펙티오라는 조직의 과학실이야. 그리고 28년 전 정상적인 몸과 인격을 가지고 하나의 생명으로서 움직이기 시작했지. 아바루스와 라이는 그 차원에서 8살까지 자란 다음 제3000000번째 차원 지구로 왔어. 그리고 아바루스는 유나를 맡게 되었고, 라이는 스쿨로 가게 된 거야.」




「그럼…」




 그 다음부터는 렌이 말했다.




「데펙티오, 쿠사나기 세이코가 이루려고 했던 것은 에리니에스라는 영혼밀집기(靈魂密集機)의 사용. 하지만 당연히 사용하지 못했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초월인들이 데펙티오로 모여들었으니까. 결국 그것은 잊혀진 채 제40번째 차원에 잠들었어. 하지만 그걸 타이란트가 이용하려고 하고 있지.」




「그럼 가이아 씨는…?」




「제1급신 가이아는 그저 촉매야. 시공간파멸기는 아바루스와 라이만 있으면 작동하지만 작동하는 데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려. 약 5백만 개의 차원을 한번에 날려버리려면 각성하지 않는 이상 타이란트도 하루는 걸릴 테니까. 그걸 가이아라는 신이 정촉매 역할을 하지.」




「하필이면 왜 가이아 씨죠?」




「그녀는 현재 다중원차원 여신에게서 만들어진 존재니까 말이야. 그리고 이제 곧 에리니에스가 작동하겠지. 그녀석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원차원 윤회암 내 신전 회랑(遠次元 輪回暗 內 神殿 回廊).


 사리나는 타이란트의 힘으로 윤회암에 접근이 가능하여 지금은 타이란트 옆에 있었고, 그녀들은 신전 앞에 있는 거대한 보라색 구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구체안에는 라이와 아바루스, 가이아의 모습이 있었다.




「Darkness Of Posterity, Sacred Of Posterity, Heaven Saber. …에리니에스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래. 충마들은?』




「대량 양산과 배치도 완료되었습니다.」




『알겠다. …그럼 지금부터, 최종 계획을 시작한다―!』




「네.」




 그 순간 갑자기 다중 원차원을 거대한 붉은 돔이 감쌌다.


 각 차원, 당연히 루시아스필의 세계, 카타스트로프의 세계, 제6번 시공관리국, 다중 원차원 이동 교량에서도 엄청난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루시아스필의 세계.


 그 세계의 주인은 비비오의 몸속에서 진동하는 공중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작한건가.』




「엄마! 하뉴에게서 연락이!」




 그곳에 있던 모두는 그 세계에서 빠져나와 세츠나가 있는 다중 원차원 이동 교량 로비로 갔다.


 카타스트로프의 세계.


 한편 카타스트로프와 카즈타는 모두를 데리고 그곳에서 탈출했고, 하뉴의 염화를 받아 제6번 시공관리국으로 갔다.


 다중 원차원 이동 교량 로비.




「세츠나 씨! 무슨 일이죠?」




「에리니에스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에리니에스?」




 호시노 세츠나는 비비오를 보며 말했다.




「루시아 씨. 타이란트는 다중 원차원 밖에 신전에 있습니다. 신조차 접근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갈 수 있는 사람은 루시아 씨 한사람뿐이에요.」




 그러자 루시아의 환영이 나타났다.




『알겠어, 그쪽은 우리가.』




「그럼 타이란트 쪽을 부탁드려요. 그리고 렌이 말 한대로라면 에리니에스의 진정한 발동 조건은 10곳의 특수 차원 제압. 그 10곳은 제3부터 12번째 차원입니다. 어느 한곳만이라도 차원 중심핵을 뺏기면 미약하지만 결국은 발동됩니다. 그러니 여기서는 분단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차원 내 제6번 시공관리국.


 세츠나에게서 염화를 받은 카타스트로프 일행들도 세츠나의 의견에 동의하여 팀을 나누었다.


 제3번째 차원은 세츠나, 에리오, 캐로, 루테시아, 페이트, 하야테, 린포스.


 제4번째 차원은 한유나, 루시에, 이시스, 페르세, 네레우스, 쿠로가미 세츠나, 아야카, 레아, 헤스티아.


 제5번째 차원은 한세영, 한수연, 신시연, 레나, 신재민, 카렌.


 제6번째 차원은 미츠키, 렌, 유키, 김가영, 이민우, 한선영이다.


 제7번째 차원은 하뉴, 리카, 스바루, 티아나, 유소영, 황수민.


 제8번째 차원은 카즈마, 유우카, 코우노, 히카루, 그레빌로드.


 제9번째 차원은 한소연, 은나영, 신우주, 김시연, 김태우, 김지민.


 제10번째 차원은 한태현, 은소연, 이민혁, 김지연, 준코.


 제11번째 차원은 카타스트로프. 카즈타.


 제12번째 차원은  김민희, 루나, 신유라, 김진욱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회암에 있는 타이란트의 신전에는 루시아스필과 함께 하는 비비오가 갈 것이다.




 원차원 윤회암 내 신전 회랑(遠次元 輪回暗 內 神殿 回廊).




「타이란트님, 초월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알겠다. 충마들의 공격은 내일이다. 인형들의 조작도 끝났다. …사리나, 에리니에스와 인형들을 가지고 가라.』




「인형들은 자유행동을 시키겠습니다. …그럼 무운을.」




 그러자 사리나는 에리니에스와 함께 그곳에서 사라졌다. 이윽고 타이란트 뒤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자는 천천히 타이란트 앞으로 걸어가더니 그녀와 거리를 둔 채 신전 입구 쪽에 섰다.




『너는… 누구지? 어떻게 들어온 거냐.』




「…영원의 사쿠지. 타이란트, 카오시스의 전언이다.」




 제3번째 차원.


 문명 레벨 E인 초대 차원. 인류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공룡도 아닌 특이하게 생긴 거대한 파충류가 활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세계 중앙에는 차원 중심핵이라는 거대한 구체가 심장처럼 존재하고 있었다.


 그 차원에 도착한 것은 세츠나 일행.


 그 차원의 시간대는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현 시간은 차원 시계로 17시 40분이다. 일단 그들은 지상에 착지하여 쉴만한 곳을 찾고 있다가 우연히 이 차원의 고인류가 만들어 놓은 듯한 움집을 발견하였다.




「마침 잘 됐네요. 저곳에 들어가 보죠.」




 안으로 들어가자 약간 어질러져있는 것도 있지만 7명이 있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일단은 이곳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오늘이나 내일, 파충과 괴충들이 이 차원의 모든 행성을 공격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시간이 있다는 거지?」




「네. 에리니에스가 발동할 수 있는 3번부터 13번까지의 차원은 지금 에리니에스의 영향으로 시간이 통일되어 있어요. 현재 시간은 17시 50분입니다.」




「알겠데이. 페이트 짱, 잠시 할 얘기가.」




「응?」




 페이트는 하야테에 이끌려 움집에서 나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




「무슨 얘기인데?」




「몸, 괜찮아? 에리오랑 캐로도 있어서 말하지 않고 있었지만… 바르디슈 베니아 때문에 몸에 심한 무리가 같을 거야. 맞지?」




「…괜찮아.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어.」




「나노하 짱도 걱정이지만 페이트 짱도 걱정이라.」




「고마워, 하야테.」




 그녀들은 다시 움집으로 돌아왔고, 마침 세츠나가 무엇인가를 잡아와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세츠나 씨…? 그건 대체?」




「아, 하야테 씨. 이건 이 차원의 원인(猿人)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래요.」




 세츠나가 굽고 있는 것은 머리가 두개 달린 공룡 같은 파충류였다. 크기는 세츠나의 두 배 정도고, 초록색의 액체도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기에서 풍겨오는 냄새는 굉장히 향긋했고, 맛있는 냄새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전부 구워져 바비큐가 되었고, 한명씩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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