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Fantasy Of Fate

2008.09.01 05:46

紅月神 조회 수:642

extra_vars1 16 
extra_vars2 103205-1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다음날, 유나는 아픈 머리를 참고 침대에서 내려와 세면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그리고 샤워를 끝마친 다음 평소와 다름없는 복장을 입고, 그 위에 스쿨 제복을 입었다. 이윽고 세츠나가 노크하며 유나를 불렀다.




「유나 짱~」




 유나는 현관으로 나와 문을 열어주었다.




「돌아왔다며? 무슨 일 있었어?」




「아, 으, 응. 별로…」




 유나는 세츠나와 함께 교실로 가면서 어제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해주었다. 물론 밤에 일어난 아에시마와의 일은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들은 첫 번째 오행 마법(五行 魔法) 수업이 있는 본관 3층 2교실로 갔고, 먼저 와 있는 아야카에게 인사를 한 다음 나란히 앉아 잡담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서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렸고, 크레이스 선생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손에는 A4용지의 뭉치가 들려 있었다.




「뭐지?」




 크레이스 선생은 교탁 위에 A4용지 뭉치를 내려놓았다.




「오늘은 쪽지시험을 볼 것이다. 만약 이 쪽지시험에서 점수가 적게 나온다면 리포트 숙제가 나갈 것이다.」




「에엑?! 그런…」




 세츠나를 포함하여 학생들은 싫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크레이스 선생은 상관하지 않고, 마법으로 시험지를 날려 학생들 앞에 보냈다. 시험의 내용은 오행 마법에 대한 것뿐이었다.


 학생들은 불평하면서 시험지를 풀기 시작했다. 유나와 아야카는 쉽게 문제를 풀고 있었지만 반면 아야카는 시험지를 보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음… 다음 중 오행상생이 맞는 것은… 목생수(木生水), 수생화(水生火), 금생화(金生火), 화생토(火生土), 수생금(水生金)… 뭐지?…… 일단 다음 문제를 풀자. 그래. 어디보자… 오행상극 5가지를 적으시오. 아, 이건 토극수(土剋水)…랑 …또 뭐더라?」




 결국 세츠나는 옆에 있는 유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유나 짱…」




「응? 왜?」




「1,2번 문제 답 뭐야?」




「어이, 거기! 조용히 해라!」




 크레이스 선생은 큰 목소리로 말했고, 세츠나는 결국 아야카의 답조차 베끼지 못했다. 그리고 쪽지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수업도 끝났다. 유나 일행은 다음 수업인 세계사 수업을 듣기 위해 6층 2교실로 갔다. 그런데 가던 도중 어쩐지 방황하는 듯 보이는 이시스의 모습이 보였다.




「어, 이시스?」




「응? 아, 세츠나, 아야카, 유나.」




「무슨 일 있나요?」




「아아, 그게 말이지 페르세를 잃어버려서.」




 그때 아야카가 말했다.




「그 아이라면 아마 먼저 수업이 있는 교실로 가지 않았을까?」




「분명 다음 수업이… 결계 수업이었지. 한번 가볼게.」




 이시스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4층 3교실로 갔다. 그리고 유나 일행은 6층 2교실에 도착했다. 그녀들은 잡담을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냈고,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스쿨 전체로 퍼지자 이윽고 세계사 선생이 들어와 수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들은 평범한 시간을 보내면서 스쿨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 평가 당일.


 유나는 어째서인지 일찍 일어나 세츠나의 방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이윽고 평범한 차림을 하고, 졸린 눈을 한 세츠나가 나왔다.




「아, 유나 짱…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긴… 오늘 시험이잖아. 자, 빨리 가자. 미리 가서 조금이라도 공부해야지.」




「으으…」




 유나는 세츠나를 재촉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교실에 도착했다. 중간 평가는 각자의 첫 번째 시간에 교실에서 행한다. 그래서 유나와 세츠나는 원래는 첫 번째 수업인 결계 수업을 듣는 4층 3교실에 도착했다. 역시 학생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아야카는 누구보다 먼저 와 있어서 만화책을 읽고 있었다.




「아, 아야카 씨. 정말 일찍 오시네요.」




「응? 아, 유나 짱, 세츠나. 오늘은 일찍 왔네?」




「유나 짱이 빨리 가자고 해서… 그런데 여기서 무슨 만화책이냐… 그리고 시험 아니야?」




「날 뭐로 보는 거야. 나는 너의 조상님이고, 본국의 특수 마법 병기 과학자였다고. 스쿨에 대한 수업이야 전부 초등학교 수업으로 들려.」




「큭… 재수 없어…」




 세츠나는 아야카의 옆에 앉았고, 유나는 세츠나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유나는 세츠나를 도와주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스쿨의 시험은 별로 특별하지 않았다. 4일에 걸쳐서 시험을 본다. 첫 번째 날은 결계 주술(結界 呪術), 마법약 제조(魔法藥 制條), 방어 마법(防禦 魔法), 신수(神獸)이다.


 시험은 한 과목당 45분씩, 쉬는 시간 15분을 준다. 그리고 시험 시작은 9시 10분이다.


 이윽고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스쿨 전체로 퍼져나갔고, 이윽고 방어 마법 담당인 루아 리시안시스가 안으로 들어왔다.




「자자, 퍼뜩 자리에 앉아라. 이제부터 시험을 시작하겠느니라. 괜히 커닝하다가 들키면 알고 있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마법으로 시험지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시험이 시작되었고, 학생들은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유나와 아야카는 역시 어렵지 않게 풀기 시작했지만 반면 세츠나는 역시 고민하면서 문제를 풀고 있었다.


 학생들의 책상 사이사이에는 마법 벽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옆에 것을 훔쳐볼 수도 없다.




「으으…」




 첫 번째 문제, 쉬움. 내부에 있는 것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결계 계열은?… 그때 세츠나는 거대함에서 구동로였던 퓨라 셀레네를 부셨을 때 루시에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세츠나는 답을 적어 넣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 보통. 내파 결계(內波 結界)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에서 데미지를 입고, 외파 결계(外波 結界)는 결계 자체에 공격성이 있기 때문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외파 결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이번에도 세츠나는 루시에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녀는 루시에에게 감사하면서 다른 문제까지 풀기 시작했고, 45분이 지나자 첫 번째 시험이 끝나는 종소리가 쳤다.




「하아…」




 4일이 지나서 모든 시험이 끝이 났다. 세츠나는 힘이 빠진 상태로 책상에 엎드렸다.




「시험 잘 봤어, 세츠나?」




「글쎄… 높은 점수는 기대하지 못하겠는데… 그럼 유나 짱은 어떤데?」




「나? 나도 뭐… 채점 점수가 나올 때 까지는 모르겠어. 아야카 씨는요?」




「아마도 만점일걸. 문제가 너무 쉬웠거든.」




「큭… 부러운 녀석.」




「그런데 요즘 루시에 씨가 안보이네… 그 세 명도 그렇고…」




「그러게, 무슨 이상한 일이라도 꾸미고 있나?」




 가이아의 구적(舊蹟).


 그곳에는 루시에와 이시스, 페르세와 아에시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가이아의 앞에서 각자의 우어타일을 꺼낸 채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가이아가 초록빛을 내뿜기 시작했고, 그 위에 사람의 형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0살 정도의 짧은 연두색 머리를 하고, 신비한 옷을 입은 여자 아이였다. 이윽고 그 소녀가 그들을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우라노스(Ouranos)의 행방은…』




「아직 입니다. 지금 헤스티아(Hestia) 씨가 찾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쪽 세계에 있으신 건 아닌 듯 합니다.」




 그때 옆에 있던 이시스가 말했다.




「그런데 아스클레피오스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건가?」




 그러자 루시에가 말했다.




「가이아님 앞이야. 경칭을 사용해.」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Asclépios)는 인간을 이상향으로 이끌어주는 마법… 하지만 그 위치는 레토(Leto)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토님은…」




『소재는 찾았습니다. 일단 여러분들은 헤스티아와 합류하여 저쪽 세계에서 그녀를 모셔와 주세요.』




 그때 또 다시 옆에 있던 이시스가 말했다.




「아, 그럼 잘됐네. 얼마 있지 않으면 자유여행이었지?」




「그러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에시마. 그 아이를… 나의 마력을 담아줄 또 하나의 아이를 잘 부탁합니다.』




「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신수(神樹) 가이아의 옆에서 마찬가지로 10세 정도의 연보라색의 긴 머리를 한 여자 아이가 나타났다.




『괜찮겠어? 루니오스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네. 아직은 이릅니다. 루니오스가 아직 무엇을 할지는 모르는 상태니… 섣불리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




『그나저나 레아. 혹시 모르니…』




 밖으로 나온 루시에 일행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루시에는 자신의 방으로 가지 않고, 유나의 방으로 갔다. 마침 유나는 자신의 방에서 얼마 전에 산 새 프라모델을 만들고 있었다. 루시에가 문을 두드리자 그녀는 일단 하던 것을 멈추고 현관으로 나와 문을 열었다.




「아, 루시에 씨. 무슨 일이세요?」




「유나, 할 얘기가 있어요.」




「네?」




 루시에는 안으로 들어왔다. 유나는 어지럽혀진 프라모델을 옆으로 치운 다음 그녀와 마주보고 앉았다.




「다음주 수요일이 자유여행인 거 알고 계시죠?」




「네. 7명이서 팀을 짜서 3일간 다른 세계에서 수행을 하고 오는 여행 말이죠?」




「맞아요. 학년 제한도 없고, 성별 제한도 없으니 유나와 세츠나, 아야카와 나, 이시스와 페르세, 아에시마 이렇게 7명이서 유나와 세츠나, 아야카가 있던 세계로 정했는데… 괜찮겠죠?」




「아, 전 상관없어요.」




「다행이네요. 아,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루시에는 그렇게 말하고 인사를 한 다음 밖으로 나왔다. 유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프라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루시에는 그 이야기를 세츠나와 아야카에게도 해주었고, 두 사람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자유여행 당일.


 전 학년이 본관 10층에 있는 마법 강당에 모였다. 마법 강당은 사실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마법으로 넓게 만든 결계이다. 거기서 비아스테스 교장의 훈화를 들었고, 바로 자유여행이 시작되었다.


 자유여행은 학년에 상관없이 7명이 한 조를 만든다. 그리고 그 조에서 가장 학년이 높은 학생이 장이 되고, 그러지 않을 경우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자유여행을 시작하면 일단 다른 세계로 가야 한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마법사라는 걸 들키지 않으면서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마법을 들킨다면 그걸로 여행은 끝인 것이다. 참고로 알게 된 사람은 기억을 제거 당한다.




「자, 그럼 출발!」




「Start―!」




 세츠나와 이시스는 신나게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게이트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일본 교토이다. 일본으로 온 스쿨 학생들은 그들밖에 없는 듯 하다.




「자, 일단은 방부터 잡죠. 돈은 저와 유나가 낼게요.」




 이윽고 도착한 곳은 가장 고급이라고 자부하는 최고급 호텔이었다. 그들이 들어오자 지배인은 좀 난감한 듯 보였지만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돈을 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세츠나와 아야카, 저는 1021호. 이시스와 페르세는 1022호. 유나와 아에시마가 1023호에요.」




「저, 저기 루시에 씨. 왜 제가…」




「맞아요, 누님. 하필이면…」




「두 사람은 가이아에게 선택받았잖아요. 자, 빨리 가서 짐 놓고 나와요.」




 유나와 아에시마는 반론도 하지 못한 채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일단 짐을 내려놓고 다시 1층 로비로 모였다. 루시에는 3일동한 해야 할 일이 적인 일정을 펼쳐보았다.




「자, 첫날은 각자 관광을 즐기세요. 그리고 언어 통용 마법은 꼭 써두시고, 유나는 사용하지 못하니까 혼자 다니지 마세요.」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