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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Blader

2010.02.07 03:35

乾天HaNeuL 조회 수:367 추천:1

extra_vars1 劍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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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아는 자신의 애완동물인 그리폰, 초롱이에 올라탔다. 그리폰이 몇 번 귀여운 울음소리를 내더니, 그 커다란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들이 앞장을 서서 날아가자 그 뒤를 타이루니아가 엘레나를 안고 뒤따라갔다.
  그들이 점점 목적지에 다가감에 따라, 가뜩이나 더운 날씨인데 더욱 더워졌다. 간간이 지면에 울리는 소리도 들렸고, 땅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프리아가 멈춰서더니 지상으로 내려갔다. 그들도 그를 뒤쫓아서 지면에 착지했다.
  “결계?”
  타이루니아는 앞으로 나가서 천천히 손을 뻗었다. 그의 예민한 감각으로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결계가 그 앞에 펼쳐져 있었다.
  “아, 그거 함부로 손대시면 안 됩니다만, 뭐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슨 특별한 기능이라도?”
  “적들이 건들면 배척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루니아 씨의 경우는 항목에 포함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아하하”
  프리아는 어색한 웃음을 터뜨리면서 손을 뻗었다. 그의 손에 결계가 닿자마자 그것을 중심으로 서서히 결계가 옅어졌다.
  “어서 오십시오. 온천의 마을, 테렌입니다.”
  그는 손으로 그 안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타이루니아와 엘레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 안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들어간 순간 경관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뭔가 뿌연 안개 속에 묻혀 있던 아름다운 마을이 그들의 눈앞에 펼쳐졌다.
  “아…….”
  “멋지다…….”
  그 둘은 동시에 감탄사를 터뜨렸다. 사람들이 만들고, 사람의 손에 의해 가꿔진 수수한 마을이었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무엇인가가 마을 안에 가득 담겨 있었다.
  그들이 마을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와중에 주변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외지인의 방문에 깜짝 놀라면서 서로 쑥덕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프리아를 발견하더니, 더더욱 시끄러워졌다.
  “프리아 님이다.”
  “오랜만에 돌아오셨네?”
  곧 이어 나이 좀 꽤나 먹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그는 천천히 프리아에게 다가왔다.
  “오랜만이네, 카드리드 군.”
  “예, 오랜만에 뵙습니다, 촌장님.”
  그 할아버지는 이 마을의 촌장으로 일하는 사람인 듯하였다. 아무래도 이 마을에서 가장 연세가 지긋한 분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맡으신 것 같았다.
  “저 분들은 누군가?”
  “타이루니아 엘러캐스트 씨와 엘레나 카스티아 씨입니다.”
  “카스티아라. 확실히 몇 십 년 전까지 상당히 유망했던 집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집 아가씨가 살아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네.”
  그 할아버지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엘레나를 바라보았다.
  “저희 집안을 아세요?”
  “물론 알다 말다. 내가 과거에 그 집에서 일한 사람과 매우 친했거든. 그런데 십 년 전쯤에 갑자기 그런 일이 벌어져서…….”
  그 둘의 표정이 동시에 어두워졌다. 과거의 아픈 추억이 떠오른 엘레나는 눈물을 머금으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고, 절친한 친구를 그 사건으로 잃어버린 촌장 역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았다.
  “…….”
  타이루니아는 별다른 말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굳이 묻지 않아도 십 년 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었다. 분명히 데로스가 그녀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서 낙인을 찍은 다음에, 그녀의 집안을 거의 다 몰살시켰을 것이 뻔했다. 확실히 그때쯤에 상당히 규모가 큰 마을, 아니 도시 하나가 데로스 일행에 의해 쑥대밭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그였다.
  “그나저나 타이루니아 엘러캐스트라면…….”
  노인이 이번에는 타이루니아에게 시선을 돌리면서 말하였다.
  “예, 그 타이루니아 씨입니다. 인간들의 영웅 대접을 받고 계시는 바로 그 분이죠.”
  “이거 만나서 반갑네, 엘러캐스트 군. 나는 테렌의 촌장을 맡고 있는 토레드라고 하네.”
  “반갑습니다, 토레드 님.”
  타이루니아는 꾸벅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했다. 그런 다음에 그 둘은 가벼운 악수를 나누었다.
  “그런데 이 마을에는 무슨 일로 왔는가? 자네 같이 바쁜 사람이 그냥 이 마을에 들릴 리가 없을 텐데.”
  “아, 이번에는 그다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저 분들이 오랜 여행과 추격으로 인해서 지치셔서 좀 쉬려고 왔습니다. 사실 그 낙인 때문에 고생을 좀 많이 하셨거든요.”
  프리아의 설명에 노인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옆에 서있는 청년에게 뭐라고 귓속말을 한 다음에,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편히 쉬다 가게. 지금 마을에 남는 방이 하나 밖에 없어서, 저 두 분은 함께 지내셔야할 것 같지만, 방이 크니 별로 상관이 없을 거네.”
  “예?”
  “뭐라고요? 저랑 이 변태랑 같이 자라고요?”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그 둘이 동시에 외쳤다.
  “왜 그러나? 아무리 봐도 부부로 보이는데. 부부 싸움이라도 했나?”
  “…….”
  “…….”
  능청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마치 ‘당연한 것을 왜 묻느냐?’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촌장이었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프리아는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그러면 저 녀석은 어디서 잡니까?”
  “아, 카드리드 군은 여기에 집이 한 채 있다네. 그러니 그곳에서 숙박을 하겠지. 하지만 자네 둘은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을 써야할 걸세.”
  “그건 왜죠?”
  “흠, 설명을 해줘야 하겠는가?”
  타이루니아의 질문에 촌장은 오히려 반문을 했다. 그와 동시에 그는 한손을 들어서 그의 주변을 이리저리 가리켰다. 그러자 타이루니아는 엄청난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마침내 느낄 수 있었다.
  “이 마을은 남녀 성비가 극단적으로 안 좋네.”
  그 말을 마치고 촌장은 자신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지, 천천히 본인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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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ㅡ.ㅡ;


 


온천.. 좋습니다.


 


좋은 온천 가면 피부가 좋아져요. ㅇ_ㅇ/


 


언제 일본 온천 여행도 가보고 싶지 말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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