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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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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핌의 염색과 가명은 그를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정상적인 사람이 없었기에 그를 알아보는 자는 없었다..... 아니... 한 명. 딱 한 명... 정상인이 그를 알아봤다... 한 때 영이엉아와 시라노의 동료였지만 지금은 그들의 싸이코틱함에 충격을 먹고 그들 곁을 떠난 미소녀 세르바틸이었다.
  “저 사람은 분명 마왕이군요. 염색과 가명을 썼지만요.”
세르바틸은 누군가에게 말을 했다. 물론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다. 그럼 누구에게 말을 한거란 말인가??
  “그렇군요. 세르바틸 님.”
갑자기 옆에 누군가가 불쑥 나타나며 대답했다.
  “....... 마왕은 위험한거에요. 이 세상에 있어서.”
  “네. 그래서 마왕은 처치대상 1위입니다.”
  “하지만 이미 마왕을 노리는 자들이 많아요. 아직 우리가 나설 때가 아닙니다. 그들이 마왕을 없애지 못한다면 우리가 나서야겠지요. 유라시아-X(ゆらしあ-X)군.”
  “네. 세르바틸 님. 모두가 마왕을 이기지 못한다면... 결국 이번 천무배 검투대회에서 저와 마왕과 싸울 날이 올 테니까요.”
  “그래요. 그럼 그 날까지 부디 몸을 조심하세요.”
  “네. 반드시 이 세상을 위해서 마왕의 목을 따오겠습니다.”
유라시아-X는 바람과 같이 다시 사라졌다. 세르바틸은 혼자 남아 한숨을 푹 쉬고 있었다...

그러나 세르바틸은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쭉 감시당하고 있었다..
  “훗훗훗.. 이거이거... 빔이라는 마왕을 닮은 녀석이 있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지만... 이런 곳에서 세르바틸을 보게 되다니..... 큭큭... 저 세르바틸이 그 전설의 그 세르바틸이렸다? 후훗... 이거 재밌게 되겠는 걸... 쿡쿡... 하하핫... 그 세르바틸까지 마왕을 노린다면.. 마왕은 이 대회에서 살아나갈 수 없을 것이다. 크하하하하핫!”
사악하게 웃는 그의 정체는 뱀신의교주였다. 과연 교주는 세르바틸의 비밀을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과연 세르바틸의 정체는.....? 하지만 그런 의문을 가지기도 전에 핌의 부전승이 확실해지려는 순간이었다. 마취약에 당한 역습의샤아는 경기장 필드로 오질 못하고 있었다. 해설자이자 심판인 아테나는 핌.....아니 빔의 부전승을 선언하려고 음성증폭장치를 잡았다. 그 때 드디어 필드 위에 역습의샤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하아..... 아직이다. 빔 자식!”
  “아니... 이럴수가.. 숭늉에서 우물찾는다더니..... 이제야 나타났구나. 아쉽다. 너에게 나의 마공을 보여주려 했지만... 넌 이미 늦었어.”
  “난... 아직 싸워보지 못했단 말이다.”
역습의샤아는 체이링캣에게 당한 상처를 움켜잡으며 말했다. 상처에선 아직도 피가 났다.

  “봐랏! 이미 넌 내 초능력에 의해 강력한 상처를 입었다.”
  “아니. 이건 내 동료에게 당한 상처다.”
  “......젠장... 역시 거짓말은 옥구슬에 은쟁반 구르듯 안 통하는구나.”
  “젠장젠장! 마취가 아직 덜 깼어... 크흑....”
  “지...지금이다. 가자 마검 이도....!”
아니다... 지금 이도류를 뽑았다간 마왕인걸 들키게 된다..... 그럼 로디 공주를 납치할 수 없어.... 핌은 검을 뽑을 수 없다는 사실에 난감하였다. 이렇게 죽어가는 상대를 두고도 싸울 수 없다니..... 이런 망할 이도류... 핌은 할 수 없이 관중석의 타락악마에게 검을 던져달라고 외쳤다.
  “장날이 가는 날이라고..... 이레 굶으니 잔칫날이 왔다. 나발 덕에 원님불기 전에.. 어서어서 날이 무딘 칼을 한 자루 내놓아라.”
이에 타락악마는 가볍게 읍하고는 옆에 있는 사람의 뒤통수를 후려쳐 기절시킨 뒤 검을 빼앗아 핌에게 던졌다. 핌은 검을 받으려다가 실패해서 검이 머리에 꽂혔다.
  “젠장.. 물은 피보다 진하다더니... 사촌이 배아프니 논을 사야겠구나!
핌은 머리에 꽂힌 검을 뽑아내며 비틀거렸다. 둘다 이제 치명상을 입은 상태... 누가 먼저 공격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는 좌우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킬러정신으로 역습의샤아가 먼저 달려들었다.

  “주.....죽어! 이 핌과 비슷한 자식아!”
  “훗...늦어. 그 정도 공격은 나의 콜롬비아 어택으로 없애주지.”
  “뭐... 콜롬비아 어택? 그게 뭐지?”
뭔가 위험한 기술인 것 같아 역습의샤아는 순식간에 공격을 멈추고 방향을 틀었다. 역습의샤아의 움직임이 정지한 그 순간..... 핌은 그것을 노렸다는 듯이 무서운 검법을 사용했다.
  “콩심은데 팥나고! 팥심은데 콩난다!
핌은 무작정 검을 막 휘둘렀다. 역습의샤아는 힘겹게 공격을 하나하나 막아내고 있었다.
  “젠장... 마취만 다 깼어도...”
  “핫핫... 그러니 솔잎이 가랑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하지.”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핌은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하지만 역습의샤아는 그 틈을 노렸다는 듯이 재빠르게 파고들어가 핌의 심장을 찔렀다. 핌이 욱하고 피를 토했다.
  “끝났다. 멍충아.”
  “젠장 떡먹으며 눕기일지 알았는데...”
  “큭큭... 마지막으로 할 말은?”
  “다홍치마면 같은 값..
  “..... 멍청한 녀석... 잘 가랏!”
역습의샤아는 십자가를 공중에 긋고는 명복을 비는 듯 기도를 해주었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었다. 갑자기 핌이 일어나 역습의샤아에게 강력한 검격을 날렸다. 역습의샤아의 가슴이 쫙 갈라지며 피가 쏟아져 나왔다.
  “크.....크어억......!”
다행히도 상처는 깊어서 생명에 지장이 있었다.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정말 골로가는 것이다. 하지만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 까지도 역습의샤아는 다시 일어섰다.
  “하아하아... 마... 마취약이... 아직 나..남아있어서.... 고통은 덜하다... 하아하아... 혈액순환도 약간 느려져있으니.. 하아... 널 이길 때까진... 버틸 수 있다. 크윽... 흐흐흐.....”
역습의샤아는 핌의 엽기적인 능력 ‘삼겹살을 원하는 심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신에겐 더욱 끔찍한 능력이 있다는 듯이.....









































뱀신의교주  [2004/12/13]  ::
아아...개묻은 응아가 개묻은 겨 나무라듯이.... 시험관계상 내일 하루 쉽니다.  








放觀者眼君  [2004/12/13]  ::
개묻은 응아가 개묻은 겨 나무라듯이...라니요 센스가 대단하십니다  








 [2004/12/13]  ::
"머리에 꽂혔다."에서 쓰러졌어요 사랑해요  








DARKaden™  [2004/12/13]  ::
생명에 지장이 있다니... 잘못하면 죽을 뻔 했군요. 다행입니다.  








세드  [2004/12/13]  ::
상처가 깊어서 생명에 지장이..... -_-b;; 대박입니다. 웃다가 혼났어요.  








체이링[cat]  [2004/12/13]  ::
하루에 2개씩 올려도 좋을듯[푹-]  








시라노  [2004/12/13]  ::
속담을 인용한 개그는 계속된다..  








Graffiti  [2004/12/13]  ::
역시 진정한 마왕이란 하루 세끼 팥심은데서 난 콩을 먹어야 해요.  







아가미이오리  [2004/12/15]  ::
숭늉에서 우물 찾기..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