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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마법사와 사는 것은_Prologue

2007.07.12 23:55

RayPotassium 조회 수:684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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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소개를 어떻게 할까, 음, 그래, 푸른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입생이라고 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이번에 새로 기숙사를 쓰게 된 화학과 여학생.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겠지? 내 이름은 명아다, 김명아. 이건, 짙은 갈색 망토 같은데? 옷이 멋지구나. 같이 룸메이트를 쓰게 되어 반갑다.


 


 그녀는 말이 없다. 태풍이 순식간에 스치고 지나간 지역처럼 약간 멍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벙어리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말을 안 하는 것 같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봤다. 갈색 망토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마음에 든다. 네 이름은 무엇이지? 이름이 뭐야? 한국 사람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느 나라 사람이지?


 


...


 


 


 


 봄꽃이 모두 시들어 떨어지는 대신 초록빛이 기지개를 펴고 싱그럽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의자를 돌려 뒤를 돌아다보았다. 5월. 달력은 5월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며칠인지는 잊어버리고 살았다. 벌써 여름인가?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반갑지도 않은 여름이 참 빨리도 찾아온다. 눈의 낭만도 이제는 그다지 많이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아무튼 그 갈색 망토는 말이 없었다.


 


...


 


어느 날의 회상..


..


 


 그 날 밤이었지.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이불을 끌어안고 뒤척이다가, 눈이 부심을 느끼고.. 실눈을 뜨게 되면서 우연히 발견한 것. 한꺼번에 치솟아오르는 빛. 햇빛과 맞먹을 만했던 그 빛. 그 망토를 낀 룸메이트의 동작, 손놀림도 놓치지 않았지. 일어서서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천천히 들어올리자 갑자기 치솟아오른 그 빛! 다음 날.. 나는 그녀에게 무엇을 했냐고 물어봤지.


 


 "어제, 자다가 깨어나 보니 빛이 쫙... 음.. 그러니까.. 나는.. 처음 봤는데..


 그 빛 참 멋있었어. 그런데 아까 그 빛은 무엇이지?"


 


 마법사는 잠시 주춤하더니, 망토를 휘날리며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지...


 


 "... 내 정체를 정식으로 소개해야겠군. 나는 혼마라고도 하는 소울메이지 소속 마법사 크리스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쫓겨났어. 소울메이지 소속이 아니지."


 


 그녀는 약간 웃을 듯 울 듯, 웃어보였지..


 


 "왜 쫓겨났지?"


 


 그녀는 이제 대답을 하지 않고 뒤돌아서서, 망토를 바닥에 끌며.. 쓸쓸히 갈 길을 가 버렸지. 그 이후로도 계속된 긴 단절.. 내가 무슨 잘못된 질문을 한 줄 알고.. 그녀에게 내내 미안해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거 릴레이하려다가 그냥.. 씁니다 (릴레이 제가 못지킬까 ㄷㄷㄷ 해서. 후다닥)


프롤로그라서 길지는 않아요,,


 


 


 


 


 


 


 


 


 


 


 


어이 거기 무시하구 지나가지 말구 말좀 해봐 -_ -a(협박?!)


저는 댓글 하나도 없으면 연재 중단함-ㅁ-ㅋㅋ


...아무도 안 읽는다면 내가 언재를 중단하든 말든 아무상관 없겠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