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라탈 연대기의 외전 이자 인물에 대한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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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내상(이단심문관) 나태인

 그는 특별한 힘을 가진 채로 미라탈의 39대 황제인 파괴왕때 서쪽 미저갱에서 태어났다. 모든 인간이 대모 미리내의 권능에 의해 태어나지만 그 중 몇 안되는 인간 중에 대부 올로의 힘으로 태어나는 자들이 있다. 대모 미리내에 의해 태어난 다수의 인간들은 아무런 힘을 주어지지 않은채 태어나지만 대부 올로에 의해 태어난 자들은 대부 올로가 가진 108권능 중 하나의 권능에서 가장 하위인 힘을 얻은채로 태어난다. 나태인 또한 대부 올로의 힘을 가진 채로 태어났기 때문에 암흑의 권능 중 최하위인 그림자의 힘을 다스릴 수 있었다.

 나태인과 같이 대부 올로의 힘을 가진 인간들은 다른 인간들과 다르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어려서 부터 악마의 자식이라 불리며 냉대받고 자란다. 여기서 말하는 악마는 2가지의 뜻을 지니는데, 하나는 대륙 서쪽의 귀신이고 또 하나는 동대륙의 사비엘이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 혼돈과 사비엘의 규칙에 의해 창조된 사비엘의 노예 종족 중 하나로서 현자 오르제 볼라소가 인간을 서대륙으로 이끌고 간 뒤 부터 사비엘과 혼돈의 힘을 가진 자들에 대한 분노와 경멸이 인간들에게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나태인과 같은 힘을 가진 자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살 수 밖에 없었다.

 나태인을 낳은 부모는 그가 10살까지 그의 힘을 모르고 키웠다가 악마의 힘을 보게된 후 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나태인과 같이 태어난 여동생의 도움으로 나태인은 도망칠 수 있게 되었고 신분과 힘을 숨긴채 궁고갱의 용의 산맥으로 숨어든다. 그곳에서 그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수련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의 그림자의 힘을 억제하기는 커녕 더욱 갈고 닦아서 권능에 이를 정도로 강력하게 성장한다. 그림자를 수족으로 부리게 되고 주먹이 바위를 부술 정도로 성장 했을때, 그의 나이는 18살 이었다.

 그는 용의 산맥을 내려와 어릴적 살던 미저갱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 거대한 도시였던 미저갱은 잦은 귀신들의 공격에 의해 허물어지고 부서진 집들이 많았고 과거의 희망적인 거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오래전 살던 곳으로 가서 그의 부모와 여동생이 사는 집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흰 옷을 입은 그의 아버지와 여동생을 보게된다. 나태인의 어머니는 귀신의 공격에 의해 죽고 그의 아버지와 여동생이 같이 살고 있는데 나태인의 아버지는 이미 재정신이 아니었다. 나태인의 아버지는 부인이 죽은 이유를 어릴 때 나태인의 여동생이 나태인을 살려 주었기 때문이라고 믿으며 나태인의 여동생을 악마에게 홀린 년이라며 죽일려고 했다. 그러나 나태인이 달려들어 그의 아버지를 순식간에 그림자로 휩싸여 죽이고 난 뒤 여동생과 함께 미저갱을 빠져나온다.

 그러나 그의 불행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여동생과 함께 미저갱에서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무오파갱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가는 도중 무오파갱을 향해 쳐들어 오고 있는 귀신에 의해 여동생을 잃게 된다. 그는 자신에게 악마라고 부르며 죽이려고 했던 부모에 대한 분노보다 더 큰 분노를 지니게 되었다. 그는 그림자의 힘을 사용해 여동생을 죽인 귀신의 군대를 소멸시킨다. 군대를 소멸 시키고 들끓어서 일어나는 그림자의 힘 때문에 쓰러진 나태인을 돌봐준 자는 마침 무오파갱을 지나고 있던 차마교의 구창제 무구만상(신명 처벌관)인 보나신이었다. 나태인은 보나신의 도움으로 그림자의 힘을 억제시키고 그를 살린다. 보사니과 함께 나태인은 서쪽의 도시들을 돌며 쾌원(사원)을 순찰한다. 그 도중에 만난 악마(동대륙에서 넘어온 사비엘의 피조물)와 귀신을 소멸시키며 나아간 그들은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중앙의 수항마불에 도착하게 된다. 나태인은 보나신에게 인정을 받고 열제 탄시적(후천자성제, 교황)에게서 배재내상의 직위를 얻게 된다.

 그 후 그는 배재내상들에게 있어서 전설적인 존재가 된다. 배재내상의 특성상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면 안됨에도 불구하고 역사서에까지 남을 정도로 그는 유명해진다. 남쪽에 나타난 5명의 악마들을 그의 힘으로 소멸시키고, 악마에 의해 정신 지배를 당하는 한 마을을 단신으로 공격하여 괴멸시킨다. 또한 열제 탄시적에 의해 명을 받고 귀신과의 전쟁에서 선봉에 서서 대단한 공적을 올리게 되는 등 수 많은 일들을 행하게 된다.

 나태인의 최후는 파괴왕이 직접 전쟁에 들어섰던 10번째 전쟁에서 였다. 그 전쟁은 다른 전쟁과는 다르게 가장 어려운 전쟁이었다. 9번의 전쟁으로 실패한 귀신들이 직접 악마들과 함께 다시 일으킨 전쟁으로 일반적인 인간의 군대로는 이길 수 없었으며, 그리하여 파괴왕은 직접 정예부대를 이끌고 나타난다. 인간의 군대는 징병이 된 인간이 한명도 없는 완전한 정예 군대인 사울아비였고 6여공과 6진천이 있었으며 태파랑과 천파랑까지 있는 인간의 가장 강력한 부대였다. 나태인은 그 정예 군대에서 6여공, 천파랑과 같이 악마들에 맞서 싸운다. 전쟁은 인간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되지만 그 전쟁에서 6여공 중 한명인 폭주의 원샤이, 6진천 중 한명인 월광의 소산무아, 배재내상 나태인 그리고 파괴왕이 사라지게 된다. 이 때문에 인간은 커다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귀신들의 재 공격에 파괴왕의 아들이 부여식을 하게 되지만 차마 권능을 대모 미리내에 의해 받기 전에 수도가 함락 당하게 되고 찬란했던 미라탈 제국은 무너지고 만다.

 나태인, 원샤이, 소산무아 그리고 파괴왕은 10번째 전쟁에서 악마의 대장이었던 사비엘의 말을 듣고 전쟁 후에

미저갱으로 향했다. 그들은 거기서 현자 오르제 볼라소가 남긴 대 예언석인 옵스쿨라이를 발견한다. 그들은 옵스쿨라이의 내용을 해석하고 미래에 인간들의 멸망을 알게된다. 파괴왕은 인간의 멸망을 막기 위해 권능을 사용하여 동대륙으로 넘어가는 입구를 열게된다. 그렇게 그들은 그 입구를 통해 동대륙으로 넘어가게 된다.

 나태인은 10번째 전쟁 이전 평화기 때, 옹거쉬(성직 수련생)와 배재내상을 위한 성전을 썼다. 그러나 이 2개의 성전은 각각 매우 대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많은 조설천(스승)과 열 조설천(대스승)에 의해 연구되었다. 옹거쉬를 위한 옹거쉬의 서에서는 신(여기서의 신은 대모 미리내가 아닌 차마교의 미래를 열어주는 신)이 우리 인간을 위해 해준 것들, 그리고 미래에 인간들을 구원하는 일, 차마교를 따르는 수많은 위인들의 업적을 적어 놓았다면 배재래의 서(배재내상의 동의이음어로 배재래가 있다.)에서는 신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으로 처음 부터 끝까지 적어 놓았다. 옹거쉬의 서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후천생을 위해 신을 믿으며 수양을 하라는 거라면 배재래의 서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배재내상이 되었으니 더이상 인간이 아니므로 악마와 싸우기 위해 신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을 하며 오로지 몸을 단련하라는 내용이다.

 나태인이 배재내상으로서 유명해지면서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대표적인 변화로 더이상 혼돈의 힘을 가진 인간들을 차별하지 않고 오히려 성장시킨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자유종교에 대한 움직임이었다. 미라탈 제국의 국교로 지정된 구상노교가 하나의 사이비교라 치부되었던 차마교보다 위상이 떨어지자 차마교를 탄압하려는 귀족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나태인이 전쟁에서 올린 공적으로 더이상 귀족들의 힘으로 탄압할 수 있는 종교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대모 미리내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 구상노교가 아닌 후천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차마교로 틀어졌다. 그리하여 제국 내에선 국교를 믿는 자가 사이비교를 믿는 자보다 작은 수를 가지게 되어서 차마교를 탄압하게 되면 큰 내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제국의 멸망 후 마법사, 동부연합, 남부 정예에 의해 수도가 탈환되고 보르나 레뮤달에 의해 세워진 레뮤달 왕국은 종교의 자유를 선언한다.

 나태인과 파괴왕이 사라지고 레뮤달의 시대가 도래한 얼마 후 미저갱 주변에서 거대한 예언석 옵스쿨라이가 발견되고, 사람들은 그 예언석에서 지상천국이 나타난다는 예언을 믿으며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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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올로 : 혼돈이라 칭하기도 하며 무(無)라고 칭하기도 한다.

대모 미리내 : 조화라고 칭하기도 하며 유(有)라고 칭하기도 한다.

차마교 : 차마란 미라탈 3차 어로 후천(後天)을 뜻한다.

대륙 : 작품 내에서 대륙은 2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번째는 대모 미리내가 다스리는 땅과 대부 올로가 다스리는 땅을 뜻하며 서대륙, 동대륙 또는 오르누 대륙, 마아샤 대륙이라 부른다. 두번째 뜻은 오르누 대륙의 5개의 땅을 뜻하는 말로 수도가 위치한 중부대륙, 말자림이 위치한 동부대륙, 에져오드가 위치한 북부대륙, 부돌사금이 위치한 남부대륙, 궁고갱이 위치한 서부대륙이라 부른다.

사비엘 : 대부 올로에 의해 탄생된 최초의 생물, 창조의 권능을 대자 막샤르에게서 탈취한 뒤 수천의 노예 종족을 만듦. 대표적으로 인간이 있으며 도깨비는 오르누 대륙으로 이주하는 인간을 잡기 위한 종족이었다.

권능과 힘 : 권능은 대모 미리내와 대부 올로에게서 내려지는 절대적인 힘이며, 대자와 대녀들에게서 내려지는 권능의 하위적인 힘을 '힘'이라 부른다.

구창제 무구만상 : 이단심문관인 배재내상들의 우두머리. 같은 지위로는 성직기사의 최고 우두머리인 구야누 라타팔상, 각 대륙의 최고 성직자인 지천제 오시옥적이 있다.

열제 탄시적 : 차마교의 교황이며 그의 명령은 차마교 내에서 절대적으로 작용한다.

옹거쉬 : 성직 수련생으로 한 지방에 100명을 두는게 규칙이다. 5년 간의 수련 뒤에 시험을 보게 되고 합격이 되면 보달정으로 인정받는다. 그리고 보달정 다음으로는 조설천이 있다.

6여공 6진천 : 파괴왕의 상황(아버지)인 영웅왕이 그의 권능으로 만들어낸 12명의 힘을 가진 전사들. 6여공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불멸의 진차이, 폭주의 원샤이가 있고 6진천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화염의 무신아, 태풍의 모리아가 있다.

태파랑과 천파랑 : 미라탈 제국이 처음 세워졌을때, 절대왕에 의해 힘을 받게 된 자들로 6여공 중 한명인 불멸의 진차이와 같이 죽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6여공과 6진천이 모두 달려들어도 이길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힘은 모두 한정된 베오반(생명마나, 마나기호 43번으로 인간의 생명유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나)을 통해 이용되기 때문에 10분을 넘길 수 없다. 태파랑은 4명이며 그들의 수장이 천파랑이다.

구상노교 : 미라탈 제국이 성립되는 과정에 중요한 도움을 줬던 원시 종교가 인간들의 첫 종교가 되었지만, 100년이 넘기 전에 부정부패에 휩싸여 타락한다. 그리하여 권능왕이 직접 창시한 종교가 바로 구상노교이며 국교로 지정되고 나머지는 사이비로 불린다.

성전 : 차마교는 사이비라 불리기엔 오래된 정통을 가진 종교여서 많은 수의 성전이 존재한다. 대부분 지천제 오시옥적이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후계자에게 내리는 글이 성전에 담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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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호오... 뭐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알아듣기 힘들다던지(새로운 세계관이니까;;) 재 설명을 해달라고 하신다면 가르쳐 줄 수 있는 한으로 최대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호오호오... 시험 끝나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