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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불행한 사람과 행복한 마을

2010.04.26 01:16

퀸즈 조회 수:34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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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불행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불행한 그 사람은 항상 힘들었습니다.



 


'돈을 벌어야해, 출세를 해야 돼…….'



 


끝없는 고민은 그를 더욱 지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고민은 늘어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항상 부족한 돈 부족한 기회 부족한 자리 그러한 상황은 그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행복한 마을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기 산 넘고 물 건너 어느 마을에 행복한 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걱정도 근심도 없는 행복한 마을이라더군.'



 


여행자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은 그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곳은 아마 낙원이겠지. 어마어마한 돈, 보석, 그리고 편리한 생활 그래 그곳으로 가자.'



 


그는 천신만고 끝에 그는 행복한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었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 마을은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었습니다. 생활에 편리한 물품도 보석, 돈이라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을 사람들은 웃고 다녔습니다.



'여기가 행복한 마을입니까?'



 


불행한 사람은 물었습니다.



 


'글쎄요.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를 다녀간 사람들이 행복한 마을이라고 지어주더군요.'



 


마을 주민들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확실히 그들은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자 불행한 사람도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무언가 빠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행복한 마을이군요. 그러나 많이 불편하군요. 제가 행복한 마을을 좀 더 편리하고 행복한 마을로 변해드리겠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져온 물건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 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주는 물건들은 편리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더 많은 물건들을 요구했지만 그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 물건들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을 사람들 질문에 그는 자신들의 물건을 가져 오라고 했습니다. 그의 대답에 그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가져왔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쓸모없는 물건뿐이었습니다.



 


그는 실망하며 대신 자신을 위해 일해주면 돈이라는 것을 줄 테니 그것으로 물건을 사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에 그들은 그가 가져온 물건들을 얻기 위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땅을 일구어 보다 많은 자원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도로를 건설하고 열차를 만들어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 도로를 쓰는 대가로 돈을 벌었고 그 돈을 마을 사람들에게 조금씩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돈만으로는 만족 할 수 없었습니다.



 


'어째서 이것밖에 안주는 겁니까? 저희는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을 구하려면 더 많은 돈들이 필요합니다.'



 


마을 사람들 말에 어쩔 수 없다며 돈을 더 벌고 싶으면 더 많은 일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더 많은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마을은 부드러운 풀밭이었던 땅은 딱딱한 시멘트로 덮여 갔고 조그마한 집은 커져 갔으며 돈에 대한 욕심에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그는 더욱 많은 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행복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정한 행복한 마을이구나.'



 


그리고 그 마을의 한 불행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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