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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루체

2010.03.22 01:16

S.J.Rush 조회 수:348 추천:2

extra_vars1 하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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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이 노래하고 나무가 무성하게 자랐으며 동물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이 곳은 중앙대륙의 어느 산 속이다. 이 곳의 평화는 가만히 있는 것을 싫어하는지, 주위의 모든 것들을 건드렸다. 그래서일까? 여기서 만큼은 몬스터도, 동물도, 산도, 물도 모두 평화롭게 살았다. 그 어떤 것도 이 평화를 위협하지는 못 할 것 같았다. 그러나 어느 날 온 몇 명의 사람들로 인해 평화는 깨졌다. 그들은 모두 칼과 방패와 갑옷으로 무장한 사람들이었고, 숫자도 상당했다. 그들은 나무를 잘랐고 동물을 먹었으며 몬스터를 사냥했다. 그 결과 이 곳은 평화의 안락함과는 매우 동떨어진 곳이 되고 말았다....


 "라는 것이 이 나무의 말이네요."
 보라색 눈동자에 동글동글하게 생긴게 꽤나 귀여운 여성의 말이었다. 그녀의 말에 다부진 몸매에 윤기가 흐르는 가죽갑옷을 입은 미남이 대답했다.


 "하하, 대단하십니다, 헤인양. 마법사들은 나무와도 대화할 수 있군요."


 헤인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헤헤..아니예요, 바인 왕자님. 위대한 사부님의 가르침으로 저희 왕국 마법사만 할 수 있는 마법이지요. 엣헴!"
 사부의 이야기가 나오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는 헤인의 콧대. 그리고 헤인은 고개를 돌려 마치 '어때요? 난 이렇게 쓸모있고 능력있는 여자랍니다.'라는 뜻이 담긴 눈길로 한 남자를 보았다. 바인도 미남이지만 헤인이 본 남자는 더욱 미남이었다. 창백한 피부, 뚜렷한 이목구비 등. 그러나 전체적인 얼굴은 강해보여서 지켜주고 싶지만 강한 남자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만드는 자. 그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 병사들은 번개 문양이 새겨진 갑옷을 입었다는군."


 남자는 신경쓰지않고 말했다. 그런데 헤인은 그의 말에 두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


 "어,어떻게...루체씨 우리 사부님 아세요?"
 루체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참고 대답 해주었다.


 "어떻게 배웠길래 옛날부터 전해져 오던 마법이 네 사부가 만든걸로 바뀌는거지."


 질문은 아니었다. 루체는 싱글생글거리는 헤인을 도저히 똑바로 볼 수 없는지, 아예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리고 모두가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이 쪽으로 가면 마을이 나오겠군."


 "음? 루체씨. 여기 와본 적이 있습니까?"


 바인의 말에 루체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저 산을 넘으면 하스리온이다."
 "헤헤..네!?"
 리나를 보며 실없에 웃던 헤인의 외침을 못 들은 척 하며 루체는 말을 이었다.


 "일단 저 밑의 마을로 가지."


 "네."
 "..."
 "뭐예요, 당신! 어떻게 이 곳 지리를 아는거지!? 혹시 루체씨, 당신은...가, 같이가요!"
 산을 내려오며 보이는 것은 숲을 사랑하는 엘프가 봤다면 동 대륙에서 서 대륙으로까지 추척해서라도 잡을 정도의 광경이었다. 그 참혹한 광경에 일행은 잠시 넋을 놓았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헤인은 내려오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자 이상했는지 바인에게 물었다.


 "산에서 지도없이 몬스터랑 동물을 못 볼 확률은 어느 정도예요?"
 "아마 5%도 않될겁니다, 헤인양."
 "못 본다는 의미는 뭘까요. 헤헤.."
 "음...그럴 경우엔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바인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자 루체에게 말을 했고, 곧 일행은 앉아서 진지하게(헤인만) 바인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첫 번째. 우리가 몬스터들과 동물이 전혀 살지 않는, 그러니까 그들의 구역만을 피해온 겁니다. 이럴 경우도 종종 있긴 하죠. 두 번째 경우는, 이게 좀 좋지 않은 경운데.."
 "뭔데요?"


 바인이 말을 끊자 헤인이 급하게 물었다. 그래서 바인은 목소리를 낮게 깔며 말했다.


 "그건 말입니다...주변의 몬스터들이 얼씬도 못 할 정도의 몬스터가 서식한다는 겁니다."
 "헤에..."


 "자, 이제 준비하죠."
 헤인은 고개를 갸웃하고 바인에게 물었다.


 "뭘요?"
 "하하..곧 알게 되실 겁니다."


 헤인은 뾰류퉁한 표정이 되어 고개를 획 돌렸다. 그러나 그녀는 정말 불행한 사람이었나 보다.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그 곳에는 전에 없던 나무가 있었다. 그런데 그 나무가 상당히 굵었고, 또한 상당히 컸다. 헤인은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은 한번 더 점검을 거치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헤에..몬스터 다리같아요."
크아아아!!


 "...꺅!!"
 헤인은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떳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지금 공중에 떠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노,놔줘요."


 "...입 다물어."
 루체는 헤인을 가지고(?) 뒤로 뛰었다. 오우거는 먹이가 자기 손을 피한 것에 기분이 상했는지, 괴성을 한번 더 지르고 재차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그 주먹은 리나에게 막혔고, 루체는 헤인을 사정거리 밖으로 버리는데(?) 성공했다.


 "여깄어라."
 "나도 잘 싸워요."


 하며 주먹을 쥐는 헤인. 루체는 순간 심각한 갈등을 했다.


 '이 여자를 기절시키고 저 놈을 잡을까? 그냥 잡을까?'


 물론 루체는 두 번째를 택했다.


 "어디가요오오오..."
 루체가 오우거앞에 왔을 때는 이미 바인과 리나가 오우거에게 상당히 큰 타격을 준 후였다. 오우거는 왼쪽 팔이 잘리고 왼쪽 다리가 너덜거리는 중이었는데, 루체가 도착함과 동시에 왼쪽 다리도 사라졌다.


 "..."
 루체는 다시 몸을 돌려 헤인이 있는 곳으로 가서 헤인을 가지고 돌아왔다. 헤인은 오우거의 모습을 보고 귀엽게 '꺅! 오우거 팔이다! 재료다, 헤헷'라고 외쳤다.


 "빨리 마을로 가지."
 루체의 제안에 바인과 리나는 동의했고, 혼자서 이 재료만큼은 죽어도 가지고 가야겠다고 우기는 헤인은 또 루체의 손에 들려 사라졌다.


 일행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2개의 달이 보일 때 였다. 헤인과 리나는 즐거운 목욕을 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탕에 들어가 몇 시간째 나오지 않고 있었다. 의자에 앉은 바인이 간단한 요깃거리를 시키고 말했다.


 "루체씨."
 "음?"
 "오랜만에 오셨군요, 이 곳."
 바인의 말에 루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인은 개의치 않고 계속 말했다.


 "처음 루체씨를 만났을 땐 정말 무서웠는데...하하. 요즘은 정말 좋아지셨어요."


 "..."
 루체는 눈에 뭔가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것을 눈치채치 못 한 바인은 말을 계속 이었다.


 "그 때 루체씨는 입에 피를 묻히고 있었죠. 그래도 다행이예요. 아버지가 힘을 써 준 덕분에 루체씨는 중간계에 남아있게 되었으니까요."
 루체는 점점 어지러워지는 정신을 붙잡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니."


 "네?"
 "아니다. 계속 말해봐."
 바인은 어리둥절 했지만 다시 말을 이었다.


 "루체씨의...검은...안개.."
 루체는 자신의 눈 앞이 점점 캄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눈 앞에 뭔가가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 것은, 루체가 옛날에 있었던 일. 자신이 겪었던 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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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 못 했을 겁니다.(물론 아무도 관심이 없지만. ㅋ!)


사실 저들을 주로 해서 이야기를 이으려고 했는데, 그러려니까 뭔가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과거로 가서 과거이야기 끝내고 이 애들의 이야기는 2부로 넘어가게 할 겁니다.


매우 중요한걸 깜빡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매우 중요한게 뭐냐.. 그건 바로 이전에 있었던 1,2,3편에서 나온 성격은 파탄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얘의 성격이 과거에는 파탄이었는데 얘들 만나고 개선되서 지금 이렇게 되었다..라고 하려는 겁니다.


 


설정을 말하다니..어자피 창도에만 올릴 건 아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위에 두 문단은 다른 소설올리는데 올리는 겁니다. ㅎㅎ 또 워프진으로 이동된 건 너무 이상해서 중간을 지웠습니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이상하면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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