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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My heart for you-9화

2010.03.20 09:28

Icarus현。 조회 수:36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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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우리아이가 언제 저런 모습도 있었나요?"


"오오… 카리센, 우리 리아 시집보내도 될것 같은대?"


"하하……."


 


 


 


 


 


 


 


 


 


-성녀(2)-


 


 


 


 


 


 


 


 


 


그 날이후 황궁내의 반응이 뜨거워 졌다.


하녀들도, 기사들도, 일이 있어 황궁에 온 귀족들도, 모두 다 나를 리아의 약혼자 취급하고 있다.


동시에 나는 날개를 애써 감추고 있지 않아도 되었다.


한동안은 그저 날개를 펴고 살았다.


은빛으로 빛나는 커다란 날개를 펴고 가끔 하늘을 날아 가슴에 막힌 답답한 기분을 풀어버리고 싶었다.


높은 하늘에서 자유자제로 날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때…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며 상쾌함을 즐긴다.


궁안에서는 나도 자유자제로 마음껏하지 못했다.


리아는 왕위 제 1계승권을 가지고 있다.


소니드가 있지만 소니드는 현제 너무 어리다.


왕위계승권을 가지고있는 리아의 수호천사(?)겸 약혼자 등의 역활이다 보니 나혼자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내가 서연의 아버지에게 발견되어 학교를 가게 됬을때처럼… 너무 답답했다.


나의 일상은 아침6시 기상이지만, 아침잠을 못자면 하루가 피곤하다는 짜증에 8시로 바꾸었다.


솔직히 오후에 일어나고 싶지만 리아 역시 꽉막힌 틀에서 살고있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늦은 아침을 빵으로 때우고 춤과 예법, 그리고 이 나라의 역사 등을 배운다.


그렇게 별로 재미도 없는 일과를 보내다가 하늘로 날아올라 시원한 공기를 잔뜩 마실때면, 언제나 그렇듯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기 시작한다.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돌아올 때면 언제나 시녀장의 따끔한 한마디가 있다.


"사람들이 전부 보고 있습니다. 품위있게 행동하세요."


솔직히 나는 저런 말이 싫었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하던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나도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대 왜 못하게 하는것일까…?


 


 


 


 


 


 


 


 


 


 


 


지금 이러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다들 아닌 척… 하고 있지만 지금 라이니스제국에는 내전의 기운이 최고조로 올라있다.


황위 계승권을 가진 자들의 암살과 아이온 공작의 평소 행동 등으로 보았을때, 아이온 공작이 명분만 있다면 지금 당장 내전을 터트려도 뭐라 할 수 없다.


지금의 신전에서도 난리가 났다.


내전의 분위기를 알고 기도를 하기위해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기도하기도 힘들어 졌다.


몇몇 곳에서는 때 아닌 성녀찬양이 시작되었고, 내가 가끔 하늘에 바람을 쐬러 올라갈 때마다 몇몇 곳에서 환성이 들려왔다.


내가 흘린 깃털을 서로 주우려고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내가 천마족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카이웬공작과 카리센 황제, 로제린 후궁과 입이 무거운 시녀 몇밖에 없다.


어느 날 신전의 대신관 몇몇이 찾아왔다.


그 들은 내실로 갔고 내실에서 한참동안이나 앉아있던 그들은 티 타임을 가지고 있던 나와 리아에게 찾아왔다.


"그대가 아이엔 이실레스, 그리고 로제리아 폰 드 그레이스 황녀인가?"


"무슨 일이지…?"


오딘을 믿는 대신관 4명이 한곳에 모였다.


이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리였다.


"그대들에게 이단심문이 내려졌네."


"뭐야!?"


나는 크게 소리쳤다.


이단심문, 그것은 같은 신자이냐 와 이단이냐를 가리는 것의 탈을 쓴 사형과 다름없는 소리였다.


오딘이라는 신은 나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


나의 성인식때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던가?


그때의 오딘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


이단심문이라는 말에 짜증이 이렀다.


"그럼 후일날 뵙지요"


큰 키에 녹색 머리를 하고 있는 30대 후반쯤의 대신관은 나를 무시한체 리아에게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그 모습에 눈을 찌푸렸다.


"하아…"


그들은 한숨을 내뱉으며 녹색머리의 대신관과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한명의 대신관은 나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무례를 대신 사죄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대신관들을 따라갔다.


그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권력을 앞세우는 그런 사람들이다.


하지만 푸른색의 머리와 보라빛의 눈을 가진 대신관에 오른 그녀는 다른 신관들과 틀렸다.


자신의 권력을 내세우지 않고 신을 따랐다.


그 어떤 신관들 보다 자비로웠으며 자신의 최소한 자신의 손에 닿는 존재들은 모두 신앙이 뛰어났다.


진정한 pirest(신관,성직자,사제)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의 Acolyte(수행자,복사)들은 모두 신의 말을 잘 따르고 있었다.


나는 문득 리아가 걱정되었다.


리아도 조금 걱정되는지 잡은 찻잔이 조금 떨리고 있었다.


 


 


 


 


 


 


 


 


 


 



이단심문의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온 공작이 섯불리 나서기 시작했다.


아이엔 이실레스는 악마다!


그 악마로 인해 라이니스제국은 패망의 길을 걸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귀족들과 함께 수도로 병사들을 진군시켰다.


만약 아이엔 이실레스가 천사로 판명난다면 더이상 명분을 찾기 힘들다.


그걸 아는 귀족들이 먼저 선수를 친것이다.


귀족의 세력에 있던 몇몇 신관들이 가세하자 반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수도 라니스에 악마와 마녀가 있다! 그 마녀에 의해 벌써 2명의 황자와 1명의 황녀가 살해되었다!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한다! 모두 수도를 향해 진군하라!!"


"신의 뜻을 따라 악마와 마녀를 처단하자!!"


"와아아아아아아!!"


계획대로 신관이 합세하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병사들은 마치 자신들이 성군이나 되는것처럼 함성을 지르며 수도로 향했다.


 


 


 


 


 


 


 


 


 



"뭐라고! 지금 아이온공작이 반란을 하였다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폐하!! 당장 피하셔야 합니다!"


"그럴 수는 없소! 내가 이곳을 버린다면 제국은 어찌된단 말이오!"


황궁은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반군이 수도를 도착과 함께 하루의 휴식과 공격까지 앞으로 4일…….


그동안 병력을 모아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귀족들은 아이온 공작의 편에 들어섰다.


"어쩌면 좋단 말이오 카이웬 공작……"


방법이 없다.


수도의 병력과 반군의 병력의 차이는 무려 3배…….


아무리 전략을 뛰어나게 세우고 수성이라는 입장을 세워도 어쩔도리가 없다.


"아직 이단심문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대 로제리아 공주와 아이엔 경을 악의 세력으로 판명내릴 수는 없습니다."


"……?"


"신의 뜻을 거역한다는 명목하에 늦춰보는것은 어떻겠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무시할것이오……."


카리센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그저 보기좋은 명분만 세웠을뿐, 그냥 반란을 하고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엔경을 이용해봅시다."


"……!"


"아이엔경은 우리 로제리아와 각별한 사이지 않소… 천마족의 힘이란것에 한번 걸어봅시다."


"……."


 


 


 


 


 


 


 


 


 


 


하루가 지나갔다.


이단심문은 1주일 후에 열린다.


만약 여기서 내가 그들을 죽이게 된다면… 유리해질 수가 있음과 동시에 불리해 질수가 있다.


신의 뜻을 어긴 자들은 신께서 처단하신 것이다. 와 나의 정체가 들통나지 않도록 입막음을 한것이다.


이렇게 나뉘게 될것이다.


하지만 나는 천마족이라 불리해질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신의 사자라는 허세가 필요한대……


이렇게 머리아픈 고민을 하고 있을 즈음 리아가 들어왔다.


"들어가도 되?"


"으… 으응"


금발의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그녀의 얼굴은 조금 말라보였다.


그녀도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던 것이다.


스윽 ;


그녀가 뒤에서 나의 목을 감싸안았다.


"나… 무서워……"


그녀의 팔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나의 목을 더욱 세게 감싸 않으며 그녀는 떨고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으응…"


아무레도 무서운것 같다.


자신을 죽이러 오는 20만에 이르는 거대한 군사들과 아이온 공작이…….


그런 그녀를 지키고 싶다.


그녀를 잡은 손을 세게 쥐었다.


주위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이내 주변의 시간이 서서히, 아주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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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많이 늦었습니다.


 


하루종일 학원하고 시달리는 틈에 정신이 없는지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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