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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Mr.Lee's AAAAlice

2008.11.22 07:03

크리켓≪GURY≫ 조회 수:783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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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중충한 날씨에 어울리는 싸구려 재즈가 마을에 울려 퍼지는 날이었다. 하늘에는 숨쉬기조차 어려운 탁한 공기가 가득했고 땅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길 가에 쓰레기가 넘쳐났다. 하수구에서 나는 악취가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넘어서서 도보와 사람들의 집안으로 까지 스며들어갈 정도였다. 이곳은 악취의 마을, 쓰레기의 고장, 병신들의 초원이라는 별명이 붙은 작은 마을이었다. 근처의 도시 링우드의 뚱뚱한 정신과 의사 한명이 이 마을로 오면서 이 마을의 존재가 그나마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마을은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이름은 없었고, 크리플이라는 수많은 별명 중 하나가 마을의 이름을 대신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뿐이었다.




 링우드의 정신과 의사였던 헵턴은 자신의 정신병원 내에서 어린 아이 한명을 성폭행하다가 이쪽으로 쫓겨나온 남자였다. 그런 헵턴도 크리플에서는 반가운 자였다. 근처에 있는 도시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하는 크리플의 사정상 의사란 존재는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크리플에서 유일한 의사로 있는 헵턴은 자신의 본업인 정신과 진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병들을 진료하고 있었다. 설령 그게 잘못된 치료방법이라도 말이다. 정확하지 않은 치료에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 때문에 더 많이 아파했지만 크리플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까맣게 잊고 살았고 무관심했다. 집이 비어 있으면 그냥 들어가서 잠자면 될 정도로 무관심했다. 또한 그렇게 비어있는 집은 십중팔구 죽은 자가 몇 주일은 방치된 채로 썩고 있었다. 집을 차지한 사람은 그 시체를 대충 집 마당에 묻고 조용히 지냈다.




 크리플의 대부분은 전과자이다. 도시 경찰의 눈을 피해 오는 곳으로 크리플은 근처 대도시 사이의 뒷골목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죄를 지은 자들은 크리플로 와서 조용히 살며 법정 시효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돌아가곤 했다. 뒷골목은 무너지지 않는 법. 크리플의 전과자들은 점점 늘어나기만 했다.




 이런 더럽고 매 마른 마을로 검은색 세단 차 한 대가 들어왔다. 크리플에 오랜만의 방문자가 온 것이다. 주위의 더러운 길과 다르게 반짝거릴 정도로 깔끔하며 곱게 뻗은 그 차는 그대로 길을 쭉 타고 내려갔다. 그가 향하는 곳은 크리플의 유일한 병원인 헵턴이 운영하는 병원이었다. 집 안의 사람들은 커튼을 살짝 열고 부드럽게 지나가는 차를 매섭게 째려보았다. 더러운 개가 으르릉 거리며 지나간 차 뒤를 향해 짖었고 그 주인으로 보이는 노인은 시끄럽다고 소리치며 자신이 들고 있던 신문지 뭉치로 개를 내리쳤다. 그 노인 또한 크리플을 찾아온 방문자를 좋게 보지 않았다. 검은색 세단 차는 두 세 번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마침내 헵턴의 병원 앞에 도착했다. 검은색 세단 차는 병원 입구에서 잠시 있다가 뒤쪽의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세웠다. 자동차는 그 검은색 세단 한 대 밖에 없었다.




 세단 차에서 내린 사람은 놀랍게도 동양인이었다. 갈색 코트에 갈색 중절모를 쓰고 있는 그 남자는 내리자마자 탁한 공기에 자동차에서 마스크를 꺼내어 썼다. 하얀 마스크 위에서 그가 끼고 있던 안경이 햇빛에 반짝거렸다. 그는 그대로 가만히 서서 3층 정도 크기의 병원을 보았다. 그때 1층 창문 뒤로 뭔가 번쩍 거리는 것이 보이더니 1층 뒷문이 스르르 열렸다. 터질 것 같은 짙은 회색의 털 스웨터에다가 갈색 면바지를 입고 있는 뚱뚱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 머리까지 벗겨져서 꽤나 심술궂게 보였다. 그는 다름 아닌 이 병원의 원장 헵턴이었다. 헵턴은 뒤뚱뒤뚱 걸어오다가 담배하나를 꺼내어 물고는 남자 앞에 섰다.




 “어서 오게. 그래, 이곳에 와서 내 진료 돕고 싶다고 했나?”




 동양인 남자는 품속에서 라이터를 꺼내어 헵턴의 담배에 불을 붙였다. 헵턴은 흐 하고 웃었고 동양인 남자는 헵턴의 말에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선배님과 함께 이곳의 진료도 도우면서 조용히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연구? 자네가 심리치료학을 전공했다고 했나?”




 “예. 대학에서 심리치료학을 전공했고 최면학도 조금 배웠습니다.”




 “호오, 최면학이라.”




 헵턴은 주위를 둘러보고 남자에게 조금 바짝 다가가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그걸 가지고 연구하려고?”




 남자는 조금 입 꼬리를 씰룩거리더니 헵턴에게 조용히 말했다.




 “뭐, 그렇겠지요.”




 헵턴은 남자에게서 떨어지더니 크게 하하 하고 웃었다.




 “마음대로 하게. 여기는 어차피 가지고 놀 장난감이 얼마든지 있으니 말일세.”




 헵턴은 뒤로 돌아 1층 뒷문을 향해 다시 걸어갔다. 남자는 서둘러 가방을 꺼내어 차를 닫은 뒤 헵턴에게로 달려갔다. 헵턴은 남자가 옆에 서자 다시 입을 열었다.




 “자네 중국인인가 일본인인가?”




 “죄송하지만, 저는 미국인입니다.”




 “2세인가?”




 “예. 아버지가 한국인이셨습니다.”




 “그래, 자네 이름이 뭔가?”




 “휴넬 리(Hunel Lee)입니다.”




 “나는 워렌 헵턴(Woren Hapton)이라고 하네.”








 크리플의 엉망진창의 집들과 다르게 깔끔해 보이던 병원이었지만 안은 군데군데 헐어있었다. 곧 무너질 것 같이 아슬아슬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는데 있어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았다. 원장실은 1층 복도 끝에 있었고 진료실 또한 겸임했다. 원장실 옆으로는 화장실과 부엌이 있었고 로비처럼 보이는 넓은 공간은 거실로 쓰기도 했다. 이 병원의 1층은 그저 원장의 집인 것이다. 뒷문을 통해 들어가면 바로 거실이 나왔다. 뒷문은 약간 왼쪽에 치우쳐져 있었는데 남은 오른쪽의 벽 너머 공간은 2층에서 내려가며 창고로 쓴다고 하였다.



 조금 작다고 할 수 있는 거실에는 붉은 양탄자가 깔려있었다. 벽 구석에 있는 탁자위에 TV가 켜진 채 있었다. BBC와 옛날 음악이 흘러나오는 채널, 이 두 가지 밖에 나오지 않는 크리플이었다. 방금 전까지 마을을 감싸고돌던 지루한 재즈 음악은 조용하고 짜증날 정도로 잠 오는 포크풍의 음악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헵턴은 TV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파에 가서 앉더니 손을 뒤쪽에 넣어 뒤적거리다가 리모컨을 꺼내었다. 그리고 TV채널을 바꾸었다. 몇 번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BBC 뉴스가 나타났다. 환경오염이 극심해져서 물고기가 죽어간다는 둥, 유명 디자이너가 횡령을 했다는 둥, 방금 전에 듣고 있던 포크 음악처럼 진부한 소식들이 흘러나왔다. 헵턴은 인상을 쓰더니 TV를 끄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헵턴이 진료실 쪽으로 걸어가다가 TV가 있는 테이블 옆의 옷걸이에 손가락질 했다. 휴넬은 외투를 벗어서 대충 옷을 건 다음에 헵턴을 따라갔다. 헵턴은 진료실 안으로 들어갔고 휴넬도 그를 따라 들어갔다. 진료실은 꽤 넓었다. 창문이 있는 한쪽 구석은 1인용 침대가 차지하고 있었고 그 앞쪽에 큰 책장 2개가 있었다. 침대 바로 옆에 책상이 있었는데 의자가 없는 걸로 보아 침대에 앉아서 진료를 보는 것 같았다. 헵턴에 대한 소문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정신과 쪽의 실력은 꽤 훌륭했는지 책장에는 논문과 함께 여러 정신과 관련 책들로 가득 차 있었다. 헵턴이 침대에 앉자마자 휴넬을 향해 말했다.




 “자네의 방은 2층 끝에 있네. 그리고 자네의 방 반대쪽 끝은 창고로 내려가는 곳이니 필요한 게 있으면 나에게 오게.”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휴넬은 조용히 목소리를 낮춰서 말하였다.




 “여기 환자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여기 병신들? 뭐 하려고?”




 헵턴은 책상을 열고 뒤적거렸다. 그러나 찾는 것이 없었는지 일어나서 책장 쪽으로 걸어갔다.




 “이제 이곳에 꽤나 오래 살 것 같은데... 인사나 해야겠다고 생각해서요.”




 헵턴은 낮은 목소리로 웃음을 흘리면서 책장을 뒤적였다. 그는 눈이 안 좋은지 가까이 다가가서 얼굴을 찌푸리며 살폈다. 그러다가 노란색 파일을 하나 꺼내었다. 먼지가 잔뜩 묻어있는 노란색 파일에는 진료 기록 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그는 옆에서 멀뚱히 내려다보고 있는 휴넬에게 던지듯이 건내며 말하였다.




 “거기 보면 나와 있을 걸세.”




 휴넬은 파일 안의 내용을 보았다. 모두 5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 중의 3장은 2층 병동의 정보였고 나머지 2장은 3층 병동의 정보였다. 헵턴은 휴넬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뒤로 돌아가서 책상 한쪽 구석에 있는 라디오를 켰다. 라디오는 TV와 다르게 잘나오는 것 같았다. 라디오에서는 축구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헵턴은 침대 위에 올라가 창문이 있는 쪽을 향해 다리를 뻗고 앉았다. 그리고 침대 밑에서 쿠션 하나를 꺼내더니 책상 앞쪽에 그것을 놓고 누웠다. 굉장히 불안해 보이고 불편해 보이는 자세였지만 그는 상관하지 않고 계속 해서 라디오를 들었다. 휴넬이 파일을 살피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헵턴은 그를 보지도 않고 나가보라며 손짓하였다. 휴넬은 그런 헵턴을 향해 싸늘히 웃고는 조용히 진료실을 나갔다. 휴넬은 손을 들어 얼굴을 닦아내듯 쓸어내리고는 파일에 집중했다.




 “찾았다.”




 휴넬은 천천히 걸어갔다. 화장실을 지나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오래된 나무로 만들어져서 인지 삐걱 삐걱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2층은 양 복도 끝과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쪽 만 창문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분위기였다. 휴넬은 오른편 끝 쪽에 있을 자신의 방을 향해 파일을 던졌다. 파일 안의 서류들은 펄럭이며 떨어져 나갔다. 그저 파일만이 차가운 소리와 함께 복도를 기었다. 휴넬은 자신의 셔츠 주머니에 있는 안경을 꺼내어 썼다. 그는 그 안경을 쓰면서도 의문모를 희열에 빠져 손을 떨었다. 그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으며 거기서 나는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신음을 내뱉었다. 3층은 양 쪽 벽 끝에만 창문이 있어서 더 어두침침했고 복도에 3개의 백열등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물론 분위기뿐만 아니라 싸늘한 공기 때문에 마치 냉동고에 온 느낌을 주었다. 그는 왼편 복도를 밟으며 걸어갔다. 병실 문은 모두 열려있었고 그 안에는 냄새나고 더럽고 마치 시체라고 보기에 적당한 아이들이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어느 아이는 계속해서 방안을 돌기도 하였고 어느 아이는 벽을 손톱으로 긁어서 손톱자국과 함께 핏자국이 잔뜩 나있기도 했다. 그런 병실을 다 지나가니 유일하게 병실 문이 닫혀있는 곳이 나타났다. 문 앞에는 눈과 함께 반쯤 목이 잘려 솜이 꾸역꾸역 나와 있는 토끼 인형이 걸려 있었고, 그 밑에는 난잡하게 만들어진 나무 조각이 박혀 있었다. 나무 조각 위에는 거칠게 긁어낸 자국이 남아있었는데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니 Alice라는 이름이 적혀져 있었다.




 “AAAAlice."




 휴넬은 그 이름을 길게 내 뱉었다. 마치 너무나 소중하다는 듯이. 그는 병실 문손잡이를 잡았다. 그는 철로 만들어진 오래된 그 문손잡이의 차가움에 희열을 느끼며 웃었다. 또 그는 문손잡이가 천천히 돌아가며 끼릭 거리는 소리에 두근거렸다. 이윽고 병실 문이 열리자 그 안에는 하얀 침대 위에 하얀 이불을 덮고 앉아있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그 여자 아이는 멍하니 천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모빌을 보고 있었다.




 “그래, 그래. 내가 왔단다, 앨리스.”




 휴넬은 천천히 걸어가 그녀 옆에 있던 작은 의자에 앉았다. 14살 정도로 보이는 작은 소녀의 머리카락은 아름다운 금빛이었다. 그러나 생기 없이 죽어있는 머리카락은 오랫동안 씻지 않아서 역겨운 냄새가 났다. 그러나 휴넬은 마치 비단자락을 만지는 듯이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제 서야 침대위에 멍하니 있던 앨리스는 옆을 돌아보아 휴넬의 눈과 마주쳤다. 그리고 마치 발작을 일으키듯이 몸을 튕긴 것도 그 순간 일어난 일이었다.




 “흐악…흐윽…으으으…”




 앨리스의 눈동자는 급격히 수축해 들어갔다. 그 작은 소녀의 눈에는 휴넬로 가득 차 있었다. 일그러지고,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그녀를 놀리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휴넬의 모습이 앨리스를 가득 채웠다. 휴넬은 그녀를 마치 여신을 보듯이 보다가 오른쪽의 수랍장 위에 올려져 있는 오르골을 보았다. 휴넬은 낡고 잔뜩 먼지가 끼어있는 그 오르골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약이 다 되었는지 작동하지 않았다. 오르골 옆에 오르골 약으로 보이는 키가 있었는데 그걸 꽂고 몇 번 돌렸다가 빼니 그때서야 소리가 났다. 아름다운 오르골 소리와 함께 휴넬은 노래를 불렀다.




 “잠자는 공주와도 이별하고, 유리 구두도 잃어버렸죠. 독이 든 사과도 먹었고 왕자의 사랑도 받지 못했죠. 이제 검은 구덩이로 빠져 듭니다. 그곳에 푸른 들판이 있고 신비로운 동물들이 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휴넬은 천천히 손을 뻗어 겁에 질려 몸을 들썩이는 앨리스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앨리스의 눈동자는 이제 밤이 온 듯이 어두워졌다. 또 다시 멍한 상태로 휴넬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아, 아름다운 아가씨. 이리와 보세요. 여기 이 약을 먹으세요. 아가씨를 좀더 아름다워지게 하는 물약이에요. 귀여운 토끼 한 마리가 소녀를 부릅니다.”




 휴넬은 이제 손을 뻗어 그녀의 눈을 덮었다. 스스로 밑으로 내리니 앨리스의 눈은 감겨져있었다.




 “소녀는 물약은 마셨죠. 달콤하고, 부드러운 물약이었습니다.”




 휴넬은 천천히 앨리스를 눕혔다. 이제 새근새근 거리며 잠에 빠진 앨리스의 머리카락을 다시 만지며 마저 노래를 이었다.




 “하지만 물약은 가짜였죠. 소녀는 작아졌죠. 추해졌죠. 물약을 준 토끼는 낄낄거리며 사라졌습니다.”




 휴넬은 앨리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앨리스. 오빠가 왔단다. 너를 사랑하는 이 오빠가 왔단다.”




 ALICE




 A L I C E



 A … I … E




 A … E




 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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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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