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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바람개비 홀릭

2008.02.26 21:32

로케이트 조회 수:799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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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드래곤 테오스디드의 첫 유희~


 


 


  "이 놈의 숲은 도대체 얼마나 넓은거야!“


 


 당연하다. 숲은 지평선 너머까지 이어질 정도로 거대했다. 물론 주변에 작은 마을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 넓은 숲에서 코딱지만한 마을을 찾는 것은 차라리 S라인을 가진 오크를 찾는 것이 쉬울 정도로 어려웠다. 거기다 이 숲은 울창한 나무들을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생명체의 교류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은 이 숲이 드래곤의 영역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드래곤의 영역인 숲에서 왜 이 인간은 길을 해매고 있는 것일까? 간단하다. 그가 바로 이 숲의 지배자인 레드드래곤 테오스티드이기 때문이다.


 드래곤은 약 만여년의 수명을 갖는다. 그러나 드래곤에게는 너무나도 지루한 시간일 뿐이다. 그래서 드래곤은 일생 동안을 거의 ‘폴리모프’라는 상태로 지낸다. ‘폴리모프’는 드래곤과 일부 하이엘프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고위 마법으로 타종족으로 변신할 수 있는 마법이다.(이 폴리모프는 반 영구적으로 지속되며, 폴리모프는 주체를 완전한 타종족으로 변신시킨다.) 드래곤들은 인간이나 엘프, 또는 드워프 등 다른 종족으로 변신하여 그들 속에서 유희를 즐긴다. 테오스티드 역시 유희를 위해서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것이다.


 그러나 테오스티드에게는 첫 유희였다. 즉, 아무 계획 없이 들뜬 마음에 무작정 폴리모프를 해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종족간의 차이-예를 들면 드래곤일 때는 작은 정원만하던 숲이 폴리모프 후에 감당이 안되는-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이 숲에 왜 인간이 없는지 의아해하는 테오스티드였다.


 


 “일단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겠네.. 워프!”


 


 테오스티드가 공간이동을 한 위치는 숲을 조금 벗어나 조금 큰 도시와 가까운 지역이었다. 마을로 한번에 워프를 하면 누군가는 볼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근처로 이동해서 걸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 테오스티드였다. 그런데..


 


 “꺄악!”


 


 한적한 곳에 워프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여자가 있었다. 하얀 레이스가 나폴거리는 고급드레스를 입고 있는 그녀는 딱 보기에도 귀족가의 따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하얀 대리석을 깍아놓은 듯한 뽀얀 얼굴은 고생 없이 자랐다는 티를 맘껏 보여주었다. ‘귀족가의 영애가 분명하다’ 라고 생각한 테오스티드는 웃음을 지으며 마법을 외쳤다.


 


 “포스워프(강제 공간이동)!!”


 


 불쌍한 의문의 여자는 테오스티드에 의해 강제이동을 당했다. 강제이동을 당한 위치는 대륙 건너편이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돌아올 여지는 없었다. 운이 좋으면 그곳에서 잘 적응해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귀족가의 영애라면 분명히 혼자서 이런 한적한 곳을 나올리는 없다. 그렇다면 분명히 수행원을 데려왔으리라. 테시오는 방금 만난(지금은 멀리멀리 사라져버린) 귀족 영애로 변신해 살아가는 첫 유희 계획을 생각해낸 것이다. 귀족 영애라면 수행원도 있겠다 인간들의 세계관을 익혀가며 편하게 유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폴리모프.”


 


 좀더 자세히 묘사하자면, 그녀는 머리는 금발이었고 살결은 조금 짙은 우윳빛이었다. 눈은 작은 토파즈를 가공하여 넣어 놓은 듯한 여린 푸른색이었고, 다른 이목구비 또한 충분히 ‘예쁘다’라고 할 수 있는 정도였다. 체형은 마른 편으로 키는 평균 정도였다. 테오스티드는 생김새, 목소리 등 짫은 순간 본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 폴리모프를 시작했다. 그런데 테오스티드는 한 가지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아, 맞다. 메모라이징(기억저장)을 안 했다. 그 여자의 기억을 가지지 않으면 수행원이고 뭐고 만날 수가 없잖아... 이거 난감하네.”


 


 결국 테오스티드가 생각해낸 것은 단순했다.


 


 “꺄아아아아아아악!!!!! 도와줘요!!!”


 


 그러고는 쓰러져 있기. 곧 수행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달려왔다.


 


 “하코님, 무슨 일이십니까!! 정신 차리십시오!”


 ‘그 여자 이름이 하코였군.’


 


 테오스티드는 그 뒤 몇분 간 기절한 흉내를 냈다. 그러고는 정신을 차린 듯 일어났다.


 


 “으으..... 여긴.....?”


 


 “하코님 괜찮으십니까?”


 


 “저..... 누구시죠..?”


 


 “.........”


 


 설정은 이렇다. 하코는 잠시 수행원을 기다리게 하고 경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무언가의 습격을 받았다. 그러고는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뒤 하코는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뻐기면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이라고 테오스티드는 생각했다.


 


 “이..일단 츠코린님에게 가시죠.”


 


 수행원은 하코[테오스티드]를 조금 떨어져 있는 일행에게 데려갔다. 그리고는 ‘츠코린’이라 불리는 여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뭣..!! 하코님께서 기억을 잃으셨다고?!”


 


 “예, 츠코린님. 아마 습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 그렇지 잘 한다!! 그렇게 넘겨버리는 거야!!’


 


 “큰일이군. 하필 지금 때에 아가씨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이제 어떡하죠? 이미....”


 


 “일단 연락을 보내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그럼... 아가씨는..”


 


 ‘어이, 뭐든 좋으니까 내[하코]가 누군지 좀 설명해 달라고..’


 두 사람은 계속 똑같은 말만 회전시킬 뿐 별다른 진보는 없었다. 들을 필요가 없는 말을 계속 듣는 것은 너무나도 지루했다. 그래서 테오스티드는 낼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로 츠코린이라는 여자에게 물었다.


 


 “저...... 저기 여러분은 누구시죠?”


 


 "아가씨, 정말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네. 정말 모르겠어요. 여러분이 누군지. 또 내가 누군지 조차....." 


 


 그 말을 들은 뒤 츠코린은 일단 하코에게 설명을 해야한다고 결심한 듯 이야기했다.


 


 “아가씨께서는 브린츠 제국의 제 2 황녀이신 하코리린 핀 브린츠 공주이십니다. 그리고 지금 공주님께서는 이웃 나라인 아르코 제국의 제 1 황자이신 룬 셰인 아르코 님과 혼인하시기 위해 비밀리에 아르코 제국으로 가시던 중이셨습니다.”


 


 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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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저, 테시오, 영웅왕-룬-이 함께 이어나가는 소설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는 소설의 시작부분만을 맡고,


그 다음 스토리를 테시오와 룬, 그리고 하코님이 시점 분할로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들의 말로는 장편이 될 듯 하군요!! 


설정도 허접하고, 전개도 허술한데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_찌잉~


 


p.s 이거 제가 새로 다운받은 믹키유천체라는 폰트인데, 혹시 나오시나요?ㅠ


만약 안나오거나 바탕체로 나오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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