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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반투명 드래곤

2005.05.20 05:01

†드롭프스† 조회 수:447 추천:1

extra_vars1 드래곤의 성장과 한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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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에이콕이라는 행성의 무르느하크돈이라는 대륙에 있는 '차은자르크구르 게르시르판' 이라는 나라이다.(줄여서 차은자르크라 한다.) 반투명 드래곤은 수많은 우주를 거닐며 방황한 끝에 결국에는 이곳 에이콕이라는 살기가 가장 좋은 우주에 가장 살기 좋은 행성인 무르느하크돈에서 살기로 결정했다.

아직 어린 반투명 드래곤은 생각했다.
'왜 나는 버려져서 떠도는 걸까.'
'나는 어떻게 해서 태어난 걸까.'
그러나 해봤자였다. 근처는 온통 나무였고. 자신의 크기는 너무 작아 힘이 별로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에 어느 우연히 반투명 드래곤을 발견한 인간들이 반투명 드래곤을 잡으려고 했다. 결국엔 쫒겨다니다가 화가 나버린 반투명 드래곤은 투명해져서 안보이게 되고 말았다. 반투명 드래곤을 잡으려던 인간들은 이것을 요상하게 여기고, 자신들의 나라에 알리고 결국 그 소문은 상인들에 의해서 대륙에서 행성 전체로 다 퍼졌다. 그리고는 반투명 드래곤이 성장할 경우의 재난을 없애기 위해 전 행성에 반투명 드래곤을 죽이면 포상금 700만 골드를 현상금으로 걸었다. 이에 사람들은 이리저리 움직였으나, 반투명 드래곤을 죽이기는 커녕 봤다는 사람 한명 없었다. 결국엔 사람들은 포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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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느하크돈 대륙, 그곳엔 어느 한 소년 모험가인 드르오프르스라는 자가, 구르 폐광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그곳은 벽에 횃불만 의지 할 수 있을 뿐. 포이즌플라이나 육식성의 파라세르(풀)가 마구 날아다녀서 자신이 들고있는 숏 소드 하나로 모두 처리를 하며 나갈곳을 찾고있었다.
"젠장! 계속 제자리를 도는 기분이다!"
쉐엑
푸샥
키이이익
이런 소리가 계속 반복되면서 드르오프르스는 방황중이었다.
"으아아악!! 젠장젠장!! 도대체 내가 여기에 몬스터가 출몰한다는것을 모르고 왔을까!"
폐광이나 모든 동굴에는 몬스터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는 미처 그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이곳에 있다는 사리아다즈를 캐러 호신용 숏소드,채굴용 곡괭이. 그렇게만 들고 왔다. 왜 곡괭이로는 싸우지 못하느냐.. 이유는... 이게 한번 휘둘렀다 다시 뺄 때, 잘못하면 곡괭이의 무게와 모양 때문에 내가 옆구리를 크게 다칠 수 밖에 없어서 숏소드만으로 싸우고 있었다...... 앗! 드디어 햇빛같은게 보인다! 밖으로 내가 나온건가? 하고 뛰어갔다. 그러자 밖으로 나가는 문이! ......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사리아다즈였다! 이 손에 딱 잡히는 둥그렇게 생긴 요것! 아후! 드디어 온 성과를 보았어! 이것만 팔면 나는 때부자가 될 거라고!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어떻게 나가냐. 그렇다. 보석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었다. 약간의 빛이 나는것으로 주위로 8미터 정도가 다 환해졌지만 그런다고 몬스터가 다 죽는것은 아니잖나. 특히 포이즌플라이는 곤충의 특성으로 빛이 있는곳에 완전 달라붙는다. 그래서 단 1초도 쉬지 못하고 계속 베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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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오오오오옥!!"
이정도의 소리를 낸다는 것은 이 드래곤이 이제 해츨링에서 윔급으로 성장했다는 뜻 정도의 굵어지고 커진 목소리였다. 윔급으로 성장한 반투명드래곤은 이제 두려울 것이 없었다. 8서클의 메이지 마스터나 소드 마스터 라도 드래곤은 드래곤, 인간은 인간. 브레스를 자유자재로 쓰는 드래곤은 두려운 것이라곤 없고, 적이 자신을 두려워 해야 했다. 그러다 본능적으로 익힌 폴리모프. 인간으로 폴리모프를 해본 반투명 드래곤은 반투명이 아니라 완벽한 인간이었다. 그런 채로 인간들에게 끼어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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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다 빛! 이번엔 진짜 햇빛이다! 밖으로 나온 나는 이곳이 너무나 반가웠다. 나는 곧장 여관으로 달려가서 방을 얻었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기 직전, 나는 보라빛 눈을 가진 사내를 보았다. 웬 보라색 눈? 거참 희한하네.
"어이 시원하다.."
목욕통에 들어간 나는 그런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지칠대로 지친 몸에게 있어서 뜨거운 물에서 목욕하는 것보다 피로에 좋은게 어디있겠는가? 목욕을 하고 나서 나는 아무 책이나 골라서 침대에 엎드렸다. 어디 보자. 포션 모험기? 포션이라면 피로회복과 30퍼센트 만병통치, 체력 회복. 그런 약물이다. 그게 주제인가. 책장을 펴고 난 책에 빠져들었다. 줄거리는 대충 한 모험가가 포션 하나로 성분을 연구하고 각지를 돌아다니며 포션을 제조하여 장사를 하는 이야기였다. 뭐 요즘 소설은 모험기가 대부분이지. 나도 소설보고 모험가 한건데. 아 맞다. 사리아다즈 팔아야지. 나는 사리아다즈를 보따리에 싸려고 보따리를 챙겨서 사리아다즈를 둘둘 쌌다.
'그런데 어떻게 팔지?'
...... 장사를 하는 법을 모르는 나는 결국 상인들이 돌아다니는 시장에서 돗자리 하나를 사고, 깔고 앉아서 하얗게 깎은 작은 나무판대기와 받침대를 사서 사리아다즈 써놓고 값은 내가 들은 대로 자그마치 2천 골드. 하지만 이곳은 귀족들이 많이 다니고, 보석을 앉아서 판다는 것은 귀족들에게 좀 그래보여서 천막까지 빌렸다. 이곳에서 사리아다즈를 판다.. 완벽하다. 어느 돈 좀 있어보이는 귀족이 이걸 구경하고 있다. 결국엔 말을 걸어온다. 그걸 보자 다른사람들 세명이 잇따라 왔다.
"여기 2백골드요! 더 있다면 나중에도 보이면 올테니 구해놓으시구려."
"나는 3백골드! 이렇게 조금 더 비싸게 파는것이 더 좋지 않소?
"내가 이걸 가질거야! 4백골드를 내겠소!"
이거 완전 경매가 됬는걸? 이거 잘만 버티면 적어도 5백골드는..
"어쩔수 없다! 7백골드를 드리지!"
이건 행운이야! 내가 원하던 값.. 보다 200골드나 더나가네! 7백골드면 포션이 몇개냐? 35개네. 한개에 20골드(더럽게 비싸다)라니! 나는 곧 7백골드를 받고 보석을 팔았다. 이거 재수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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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단위를 설명해야겠군요.
1코퍼가 한국돈으로 200원.(이백원) 1000코퍼에 1실버.
1실버가 한국돈으로 200,000원.(이십만원) 500실버에 1골드.
1골드가 한국돈으로 10,000,000원.(천만원)

입니다. 코퍼는 구리(던가?), 실버는 은. 골드는 금. 다 아시겠지만(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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