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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5.21 22:13

로제스 조회 수:58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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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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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악! 무..무서워! 내려줘요!”

칼의 등에 올라타 날아가는도중 레나가 겁을 먹고 소리쳤다. 로제스야 공포심따위는 없으니

상관없지만 레나는 여자인 데다가 고속공포증 이라도 있나보다. 계속 떠들어 비명을 질러대

는 레나를보고 로제스가 인상을 찌푸렸다 허나 레나는 그런 로제스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꺄악거렸다.


“젠장, 내가 가장 싫어하는건 시끄러운 거라고 했지!! 이따위로 비명이나 질러댈꺼면 왜 따라
온거야!! 죽고싶냐??”

결국 성격이 폭발한 로제스가 소리쳤다.


“..하지만 재미있을거같아서..”


“목숨을건 싸움을 재미 있다고 하는놈들은 미친놈들이야, 정신병자지. 아무래도 너는 이아래
숲에서 숨어있어라. 그게 너는 둘째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될거같다.”


그의 말에 레나가 깜짝놀라 대꾸했다.


“무..무슨소릴! 난 안내릴거에요! 하늘을 날고있는데에…”


“닥쳐, 더이상 대꾸하지마라. 죽인다.. 이봐, 드래곤. 아무래도 이 아래에서 이여자를 두고 가
야할것 같아. 제대로 싸우려면 너와 나 둘이 좋겠지?”


“나는 칼이라는 멋진 이름이 있다. 그리고 어차피 내려줄거면 뭣하러 데려온거야?”


로제스는 자신의 붉은 장발을 쓰다듬었다.


“그냥.”


칼은 '쳇' 소리를 내며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행이 오는도중 와이번이 몇마리 보이긴

했지만 레드드래곤을 당해낼수있겠는가? 게다가 그를 쓰러뜨린 인간 괴물도 있고말이다.

대부분의 와이번들은 레드드래곤 칼을 보고는 도망쳤다. 허나 예외도 있는법. 와이번들이 공

격해오면 칼이 브레스를 내뿜던지, 브레스를 피해 위에서 습격하려고 하면 필 블레이드에 의

해 반조각 났다. 여하튼 그들은 몬스터에게 발각당하지 않는 좋은 숨을 장소를 찾고있었다.

이곳은 리벤지산맥의 근처이다 보니 몬스터들이 득씰 득씰 거렸다. 뭐, 그런다고 너무 많이와

버려서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일행은 적당히 숨어있는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칼이 레

나가 서있는곳에 마법 결계를 쳐주었다. 마법 결계란 마나를 이용해서 마법의 장벽을 치는것

이다. 레드드래곤의 마나 결계이다 보니 보통 물리공격을 이용하는 몬스터들은 이장벽을 뚫는

것은 불가능 했고, 강력한 마법사들만이 이걸 뚫을수 있었지만 그런 마법사들이 이런 리벤지

산맥에는 올 이유가없다.


“조용히 있어라, 괜히 시끄럽게 떠들다가는 근처의 몬스터들이 모여드니까.”


칼의 충고였다. 허나 그녀는 들은척도 안하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표정을 보니 매우 들떠있었

지만 실망한것 같다. 그런 그녀를 뒤로 하고 로제스와 칼은 다시 날아 올랐다. 레나는 아까는  

타고있었기에 몰랐지만, 아래에서보니 레드드래곤 칼과 붉은 머리를한 로제스는 매우 잘 어울

리고 멋졌다. 레나는 머리를 쥐어 뜯듯 잡았다.

“...저들이 올때까지 뭘해야하지..?”



“.......아니!?”


리벤지 산맥으로 빠르게 날아가던 칼이 갑자기 기겁을 하며 소리쳤다. 칼의 등에 누워 조용히

바람을 쐬던 로제스가 일어나 무슨 일이냐며 칼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쳐다 보았다. ..로제스

도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일행의 앞에는 2마리의 '다자란' 드래곤들이 칼과 로제스를 노려보

고있었다. 좀더 자세히 보니 한마리는 블랙드래곤 이었고, 나머지 한마리는 그린 드래곤 이었다.


“아니..!! 어째서 리벤지 산맥에 처음보는 드래곤들이? 게다가 2마리 씩이나..!!”


칼이 소리쳤다. 레드드래곤은 드래곤중 최강이다. 하지만 2:1 인데다가 칼은 다 자라지 않아 1:1

로 싸워도 힘겨울 것이다. 로제스가 하늘을 날수만 있었다면 어떻게든 해볼수 있었겠지만 하늘

을 날지 못하는 이상 공중전은 분명 무리였다. 그때 둘을 발견한 블랙드래곤과 그린드래곤이 포

효하며 그들에게 날아왔다.


“칫, 이봐. 칼! 나는 공중전은 무리다! 지상으로!”

“알고있어! 나에게 명령하지마!”


칼은 신경질적으로 대답하고는 지상으로 낙하했다.  그린드래곤과 블랙 드래곤은 계속 그들을 쫒

아오고 있었다. 어느정도 거리에서 로제스는 칼에서 뛰어내려 지상에 착지했고 칼은 다시 날아올

랐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1:1 , 1:1 대결을 할줄 알았지만 드래곤들은 갑자기 칼에게 브레스를

뿜었다. 당황한 칼이 성급히 피했지만 2개의 브레스 모두 피하는건 불가능했다. 산성브레스가 칼

의 날개를 스쳤다. 날개가 조금 녹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아래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

던 로제스가 블랙드래곤을 향해 필블레이드를 꺼내 검기를 날렸다. 그 블랙드래곤은 드래곤나이트

가있다는것을 망각하고 있다가 로제스의 검기에 칼이 싹둑 잘려나갔다.


“이봐, 너의 상대는 나라고.”


블랙드래곤은 크게 포효하며 그에게 낙하했다. 이로써 그린드래곤 vs 레드드래곤 블랙드래곤 vs인간

이라는 언벨런스한 대결이 시작되버린 것이다. 레드드래곤 칼은 그린드래곤과 브레스를 주고받으며

말을 걸었다.


“약하디 약한 그린 드래곤이여, 어째서 나 레드드래곤에게 도전을 하느냐?”

“너는 나보다 강할수는 있지만 아직 어리기때문에 나보다 노련함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그대는
나에게 죽음을 당하리..!!”

그린드래곤의 말은 맞았다. 힘으로는 칼이 우세했지만 스피드, 방어, 그리고 전략은 그린드래곤

이 한수 위였다. 자신이 약간씩 밀림을 느낀 칼은 무차별 공격을 그만두고 심리전에 들어갔다.

허나 전투경험이 많지 않은 칼으로써는 그린 드래곤은 강적이었다. 게다가 산성브레스에 약간녹

은 날개에 통증이 왔다.


“쳇..빌어먹을..일이 왜이렇게 꼬이는거야?”


한편, 로제스는 블랙드래곤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블랙드래곤이 하늘에서 산성 브레스를 쏘

아 대자 그는 간신히 피하며 검기를 날리고 있었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날리는 검기가 블랙드래

곤을 맞출수 있을리가 없다. 점프하여 베려고 했지만 거리가 닿지 않았다. 하지만 드래곤의 브레

스의 거리는 매우 길었으며 산성브레스들이 땅에 닿을때마다 폭발음이 일어나며 지면이 녹았다.

“젠장..최악의 게임이 되버린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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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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