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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외전]마리오네트[Marionatte]

2005.05.24 08:09

RudeSlime 조회 수:207

extra_vars1 꼭두각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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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하악 하악 하악'

거친 숨소리와 함께 녀석이 다가온다.
그것은 괴물, 악마, 악몽, 그 3가지가 어울리는 녀석, 붉은색 머리는 피의 물들은 것 처럼 붉었고고
녀석의 작은 손은 녀석이 죽인 전우들의 피로 물들어있었다. 그 녀석은 붉은 핏빛 악몽...

'커억'

무언가가 등을 찔렀다. 녀석이다. 붉은 핏빛 악몽...

"........"

지금까지 죽인 사람의 숫자는 남녀 합쳐 6명 확인된 침입자의 숫자 또한 6명 이로써 침입자 제거는 완료.
무언가 차가운것에 젖어 있는 손을 빤히 쳐다본다. 거기에는 침입자들을 죽이는 동안 묻은 피가 묻어있다.
아무런 느낌도 없다. 그저 축축하고 축축해서 기분이 나쁠뿐...
사람은 몇번이고 죽여봤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몇번이고 죽여봤다. 때로는 어린아이 심지어
아이를 가진 산모조차 죽여봤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게 옳은 일이니까. 착한 아이가 되려면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거니까...

"무슨일인가?"

아버님의 친구분(내가 먹는 약을 조제하시는분이다)이 침입자를 처리하는 소리에 일어나셨는지
상황을 살피러 나오신듯하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택의 몇명의 침입자가 발생해서 처리하였을뿐 입니다."

"그렇군 어디 다치진 않은건가?"

당연하다는 듯이 묻는다. 하지만 나는 다치지 않는다. 다치고 싶어도 다칠 수 없다.
언제부턴가 몸에 열이 나고 부턴 다쳐도 곧 상처가 낳았기 때문에 다쳐도 또 다쳐도 다칠수가 없다.
그걸 알리가 없기에 묻는거라고 생각한다.

"예 다행이도 "

나는 일단 어른들에 의해 무언가 마법이라던가 검술이라던지 배우는걸로 되어버렸다.
그것도 꽤나 상급자로...

"그럼 늦은 시간이니 잠을 청하겠습니다."

인사를 하긴 했지만 상대는 듣기는 커녕 혼자서 뭐라고 중얼 거리고 있을뿐이었다.
손에 묻은 '붉은 액채'를 닦아내기 위해 세면실로 향한다. 세면실을 향하던중 어른들의 이야기 소리가
내방 에서 조금 떨어진 손님방에서 들려왔다.

"약물의 주입만으로 저렇게 될리가 없습니다. 뭔가 근본적인 무언가가 있어요."

"뭐어 아무래도 좋아. 원하는대로 최강의 '병기'가 된거니까. 드디어 복수를 할수 있어."

"흥 복수를 위해 만든 '꼭두각시 인형(Marionatte)'이라니. 아무래도 좋지만 조금은 측은해지는군요 호호호"

복수를 위해 만들어진 꼭두각시 인형... 그것이 자신... 나는 어른들 손에 놀아나는 인형...
세면실 조차 들리지 않고 곧장 방으로 자리를 옮긴후 피묻은 손을 바라 보았다.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자신의 아이만은 살려 달라던 늙은 노파가 생각난다.
그 늙은 노파 뒤에는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인형', '늙은 노파의 아이'가 있었다.
죽을때 조차 그 지푸라기 인형을 자신의 아이를 꼬옥 안고 있던 노파 복수를 위해 꼭두각시 인형으로서 자신을 키워낸 부모...

여러가지 생각을 마치고 나니 방안에는 이제 막 뜨기 시작한 해의 햇빛이 차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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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부 입니다.

뭐랄까요 무쟈게 요상합니다 OTL

처음에 썼던건 로그인 오류[로그아웃되면서 글날라가는것]로 날라가고

하아 길이도 갑자기 늘어나버리고 본편 단 2편 나가고 외전이라니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군요 (털썩)

'ㅅ'/ 오늘도 재미없는 재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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