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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아즈론 히스토리

2005.06.06 10:14

천공MiD짱 조회 수:147

extra_vars1 프롤로그, 01.장군직등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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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대로 쓰고 있는 걸까요.
지구침략부는 약간 정신이 없답니다.

아즈론 히스토리는 정통 판타지라 할 수 있을까요?(지구 침략부에 비해서?!)

프롤로그 부분이 약간 맘에 안드는 감도 있으나 언젠간 멋진 구절이 떠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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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말을 시작하기 전에 잠깐 주변의 상황을 설명하겠다.
남방의 마성국, 헤누아로부터 독립한지 어언 100여년, 우리 아즈론은 그간, 군국의 신조를 갖고 이 땅을, 그들이 저주 받은 땅이라 일컫던 이 땅을 이끌어 왔다.

이 땅 위에 언제부터 서로를 죽이고 죽는 싸움이 시작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어떤 하찮은 전쟁이더라도, 이겨야 한단 것이다.

고대의 사람들은 말하였다. 이 땅이, 우리가 딛고 서 있는 기 지역의 땅이, 과거 지상왕 ‘다이나프’와 지하왕 ‘케로페’가 주축이 되어 그들을 따르던 열국들이 처절하게 서로를 죽이우는 혼돈의 전쟁을 시작한 땅이라고. 그러나 그 것은 우리에겐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이 땅은 우리의 집이요. 고향이요. 어머니다.

분개하라. 후대들이여.

우리의 이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을, 저 미개한 거인족 ‘탄’이 넘보는 도다. 그들은 그들이 혼돈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민족이라 자랑스럽게 여기우고 있다. 그들이 살아 남았건, 도망쳐 숨었었건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우리의 땅을 넘본다는 것이다. 자랑스럽게 여겨라. 인제 그대들은 그대들의 키보다 두 배는 더 큰 거인들과 당당히 맛서 싸울 것이며, 그들에게서 승리를 쟁취해 나올 것이다.

기억하라. 후대들이여.

그대들은 아즈론의 병사다. 그대들은 지금껏 이 국가를 위해 여러 의무를 지켜왔고, 또한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다. 이런 다양한 의무 가운데 으뜸인 것은, 왕에 대한 충성도 아니요, 수뇌장군에 대한 위계질서도 아니며, 개같은 위원들의 돈도 아니다. 바로 이 국가를 위해 병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신성한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그대들이 이 신성한 의무를 다할 때만이 그대들의 집에있는 부모와 아내와 자식들이 안전히 지내울 수 있는 것이다.

-군국 아즈론의 13장군중 하나인 아엔하임은, 다음과 같은 연설을 마지막으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거인족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그 신성한 의무를 다하였다.-
                                               -부마 케리널-








01. 장군직 등극 -부마 캐리널-

아엔하임의 전사는 13 수뇌 장군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가장연장자이자 가장 경험 많은 장군으로서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던 그의 빈자리는 나머지 12 장군에겐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크나큰 빈자리였다.

아엔하임의 죽음은 헛되지만은 않았다. 그의 최후의 항쟁으로 인해, 거인족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들의 총 지휘관도 아엔하임과 똑같은 운명을 맞이하였다. 지금쯤 그들은 계속 공격해 나갈지, 그들의 땅으로 돌아갈지 고민하고 있으리라.

아무튼, 우리에게 지금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엔하임의 죽음이 아니라 13장군의 빈자리다.

침대에 누웠다. 이 무슨 어두운 절망과 시련의 베일이란 말인가. 무어라 말 할 수 없다. 누구를 13장군의 수뇌부에 앉힌단 말인가.

‘아엔하임. 왜 당신은 이렇게 힘들 때에 우리를 버리고 가셨나이까?’

생각해도 대답이 없다. 그는 죽었다. 그는 살아있을 땐, 우리의 지도자의 일을 해주었다. 우리를 이끌었단 말이다. 그러나 인제 그런 건 모두 허사다. 모두 쓸 때 없는 일이 되었단 말이다.

군국 아즈론. 장군은 많다. 하지만 13인의 장군직에 오를만한 장군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원하는 장군은 칼이나 잘 쓰는 그런 장군이 아니다. 그런 장군은 부대나 지휘하면 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장군상은 패배의 쓴 잔을 달콤한 승리의 잔으로 바꿀 수 있다거나, 아모브 처럼, 신기한 책략을 만들어 낸다거나, 10부대 5000명은 가볍게 지휘할 수 있는 그런 장군을 원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장군은 무얼까. 아모브는 책략가다. 16살의 어린 그는, 정말 우리가 보기에도 놀라운 책략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그의 작전으로, 무작정 달려오는 거인족을 삼면에서 완전히 포위한 채 몰살시킨 적도 있었다. 그런 전술가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한명으로 족하다.

아레니프? 시리아? 그녀들의 통솔력은 경의롭다. 절대로 그녀들은 자신의 병사를 버리는 일이 없다. 그러한 신뢰는 쌓이고 쌓였다. 방사와 최고 사령장의 신뢰는 두려울만한 존재다. 같은편인 나조차 두려울 정도로. 그러기에 이번에 들어올 장군은 그런 장군이 아니길 빈다.

카산느와 같이 패배를 승리로 만드는 자는 어떠한가. 실제로 카산느는 헤누아와의 전투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허나 그도 완벽한 존재는 아니다. 그는 그 때 거의 아군을 전멸 직전까지 몰아 넣었었다. 승리는 승리였지만, 씁쓸한 승리다.

그러나 카산느보다 더 승리를 만들만한 인물이 있을까. 아니 있다. 게다가 나는 그를 알고 있다. '사이론 아누아'란 이름의 마법사를.

허나, 내가 그를 최대한 배제하고 있는 것은, 그의 인물됨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물론 그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만, 나는 그가 과연 다른 12명의 장군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이다.

모르겠다. 모든 것은 내일 결정될 일이다. 일단은 그를 만나기로 했다. 우리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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