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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6.06 07:43

로제스 조회 수:43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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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삽화는 주인공(?) 로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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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흐흐..너..예쁜데? 오빠들이랑..좀 놀래?”

  “……이러지..말아요..”

  “걱정말아~ 오빠랑 놀면 재미있으니까..흐흐흐흐흐!”

  “꺄악!! 사…살려줘!!”

검은 머리칼의 소녀는 눈을떴다. 아무래도 꿈을 꿨나 보다.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나무와 풀이 무성히

자라있을 뿐이었다. 숲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일어서서 조금 걸으려 했는데 순간 무언가가 자신을 막

아 떨쳐내자 아하 하고는 중얼거렸다.

  “그…러고보니 결…계인가? 그걸 걸어 놨다고했지….”

검은 머리칼에 초록 눈의 소녀. 레나는 한숨을 쉬며 주저 앉았다.  벌써 이곳에 갇힌지 3시간이 넘어가

는 것 같았다.  그러는도중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의 주위에는 수많이 쌓여있는 오크

들과 고블린들의 시체가 있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오크들과 고블린이 멋 모르고 그녀에게 다가왔다가

결계에 의해 갈갈이 찢겨죽은 모양이었다. 얼마나 끔찍한지 레나는 구토할 지경이었다.

  “으.. 더러워..”

그녀는 고블린들과 오크,그리고 기타 몬스터의 시체를 보고 중얼거렸다.  잠시후 레나는 자신의 무릎을

굽히고 거기에 얼굴을 파묻고 생각했다. 그녀의 동료(?) 라고 할수있는 로제스와 칼은 골드드래곤과 싸

우기 위해 리베지 산맥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수 시간이 지나도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는걸 보면

아무래도 그 골드 드래곤에게 패한 느낌이 들었다. 로제스는 레드드래곤 칼마저 이긴 인간을 초월한 인

간 이었지만, 앞뒤 모르는 포악한 레드드래곤, 성격 나쁜 인간이 머리좋고 마법도 다른드래곤들보다 더

우수한 골드드래곤에게 졌다고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자신도 납득이 갔다. 하지만 그들, 로제스를 잃으

면 왠지 그녀는 슬퍼질것만 같았다. 어제만난 인물이다, 자신을 한번 구해줬다고 그를 소중히 여기는걸

까? …레나가 그런 생각을 하는사이,그녀 곁에 한 거대한 그림자가 보였다. 레나는 그게 칼로 착각하고

반갑게 인사하려고 했다.

  “아, 칼? 왜 이제 왔어요, 늦었잖아요..골드드래곤은 어떻게됬...힉?”

그것은 칼이 아니었다. 양손에 도끼를 들고, 머리는 황소의 머리, 몸은 인간의 몸을 하고 있는 ‘오우거’

보다 힘도 한수 위라는 ‘미노타우르스’ 였다. 미노타우르스는 한동안 굶었는지 크게 포효하며 자신의오

우거액스를 레나를 향해 크게 휘둘렀다.하지만 칼의 결계에 의해 공격은 튕겨 나갔지만 지금 까지의 몬

스터와는 다르게 미노타우르스 자신에게는 큰 피해는 가지 않았다.지드,그린드래곤과의 전투때문에 결

계가 약화된 것도 있겠지만, 겨우 그런 결계따위에게 미노타우르스가 쉽게 죽을리는 없다.

미노타우르스는 오크,고블린 100명이 덤벼도 겨우 1명을 죽일까말까한 엄청난 괴물 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그는 인육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허나 이번은 경우가 달랐다.배가 매우 고파서인

지 레나를 인정하정 없이 오우거액스를 계속해서 휘둘렀다.아직까지 결계에 지장은 없었지만 얼마나더

버틸수있을지는 미지수 였다.

  “무..무슨 짓이야 이 소대가리야!!”

  “구오오오오!”

미노타우르스는 계속 울부짖으며 결계를 향해 오우거액스를 갈겨댔다. 그러자 결계에서는 조금씩 금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유리 깨지듯 결계는 사라져 버렸다.  미노타우르스는 입에 침을 바르고 레나

에게 점점 접근하기 시작했다. 전투능력 제로, 그런다고 무기조차도 없는 레나가, 그것도 고급몬스터의

미노타우스를 당해낼리가 없다. 레나는 앉은 상태로 조금씩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갑자기

오우거 액스를 두손으로 잡고있던 미노타우르스의 양손이 잘려버렸다. 얼마나 섬세하게 잘렸는지 미노

타우르스도 4초정도 뒤에 알고나서는 몬스터 특유의 비명을 질러댔다. 레나가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았

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그때 레나의 뒷쪽에서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간형

상을 하고있던 그 그림자는 마침네 모습을 드러내어,  보통여자보다 훨씬 긴 머리,갈색빛갈의 머리칼을

가진 미청년이 나타났다. 손에는 짧고 길다란 검을 들고있었고, 그 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레나는 순간 그가 로제스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 미청년은 말없이 레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냈다.

  “꼬마 아가씨, 괜찮나?”

그 정체를 알수없는 미청년이 웃으며 손과함께 말을 걸어왔다.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그 손을 잡아 일어

났고 계속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 갈색머리빛의 미청년은 다시한번 싱긋 웃은 후 레

나를 안심시켰다.

  “걱정마,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한 남자를 쫒아왔는데..으음..놓친거같아. 그런데…아가씨는 왜 이런
   위험한 숲에? 그것도 혼자서..”

  “아…. 아는 사람을 따라왔는데.. 위험하다면서 저보고 여기 남으래요. 무슨 결계같은걸 쳐준것 같았
   는데…… 그건그렇고, 아저씨. 혹시 로제스…라고 아세요? 아저씨와 상당히 닮은거같은데..”

로제스라는 그녀의 말에 순간 그는 흠칫하더니 금방 미소를 되찾고 말했다.

  “흐음~ 로제스라… 모르겠는걸?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야….”

말투로 보나 뭘로보나 거짓말 같았지만 몸만빠르지 머리는 빠르지 않은 레나가 그걸 눈치챘을리가 없

었다.그녀는 그러려니 하고 누굴 찾아 왔냐고 물어보는 찰나,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서 큰 소리가 들려

왔다. 미청년은 심각한 표정으로 그걸 보고있더니 곧장 그곳으로 달려가려고 했다.그를보자 깜짝놀란

레나가 그를 붙잡았다.

  “이…이봐요! 나도 좀 데리고 가요.혼자가면 어떡해요? 결계도 없는데……”

  “…….”


  “제발좀 죽어라!!!”

  “내가 할 소리다! 우어어어!”

커즈와 지드는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인간과 드래곤의 공방전이라니. 정말 어이가없는 노릇

이다. 하지만 커즈라는 인간은 그걸 해내고 있었다. 물론 로제스도 해냈었지만…. 커즈가 날아다니며

칼을 휘두르면 지드는 그걸피해 브레스를 쓰고, 커즈는 그걸피해 또 검을 휘두르며 그걸또 피해 브레

스를 날리는…  치명타없는 공방전이 계속되자 지드에게 있어서 상황은 악화되어 갔다. 큰 부상이 있

을 뿐더러, 커즈는 보조마법까지 달려 있으므로 쉽게 쓰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땅으로 안전하게 착지

한 지드가 다시한번 뛰어 오르며 소리질렀다.

  “스트라이킹 소드!”

그러자 명검 러닐크리온에서 강력한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거대한 검기가 지드를 향해 날아갔다.

그걸본  지드는 브레스로 맞받아 쳤으나  파워가 떨어진 브레스로는 그 신성한 검기를 막아낼수는 없

었다. 결국 검기는 블랙드래곤 지드의 발목을 잘라내고 사라졌다.

  “으아아아아악…! 인간놈…!!”

상황이 점점 불리해지는 지드. 게다가 칼과 로제스가 엘프소녀에 의해 점점 치료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는 정체 불명의 검사,마법사가 버티고 있었다. 자신에게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지드는 결

국 도주를 결심하고 잘려진 발목을 뒤로 한채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걸본 커즈는 조용히 자신의 등에

있는 칼집에 러닐크리온을 집어넣었다. 다음 차례는 니켈이었다. 그가 두팔을 하늘로 올려 주문을 외

우자 숲 근방에 거대한 결계가 생성되었다. 지드는 그 결계에 부딪혀 잠시 휘청거리다니 경악했다.

  “서…설마! 이렇게 거대한 결계를……. 8서클 이상의 마법사란소린가? 대체 정체를 뭐야! 저녀석들!”

지드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니켈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드래곤을 종속시키는 그 주문은 드래

곤을 종속 시키는 주문이었다.보통상태의 지드였다면 이런 주문은 간단히 뿌리칠수 있었지만 지금은

심하게 체력에 감소되어 버텨내가 힘들었다.

  “크…윽! 내…내가! 자존심강한 블랙드래곤인 내가! 겨…겨우 인간놈에게!!!!!!!!!!!!!!”

지드의 절규와 함께 지드의 형체가 사라졌다. 종속주문이 성공한 것이다. 이젠 지드는 니켈의 노예로

서,  자신이 주목하는 대상과 싸워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죽으니…. 커즈는 자리에 주저

앉으며 한숨을 쉬었다.

  “에휴~ 끝났나.”

  “너……. 너희들은…뭐냐….”

마침 의식을 되찾은 로제스가 동공이 풀린눈으로 커즈와 니켈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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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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