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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6.05 07:16

로제스 조회 수:28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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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삽화는 니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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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아아아아아아악!!”

블랙드래곤 지드는 중심을 잃어 그대로 땅바닥으로 패대기 쳐졌다. 지드가 주문을 외우는

동안 칼이빠르게 날아와 발톱으로 그의 날개를 긁어버린 것이다. 레드드래곤은 다른 용들

보다 뒷다리가 단련되어 충분히 날개를 찢어버리고도 남을만한 위력이 있었다. 지드의 날

개에서는 분수처럼 피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 었다. 지드가 지상 에서

고통 스러워 하는 사이 칼은 그를향해 불꽃 브레스를 쏘았다. 날개에 큰 상처를 입은 지드

가 피할수 있을리 만무했다. 예상대로 브레스는 지드를 정면으로 덥쳐버렸다. 브레스의힘

이 얼마나 세던지 근처에 있던 나무,풀,꽃 등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로제스를 치료하고있

던 엘프소녀가 그걸보자 기겁하며 칼에게 소리쳤다.

  “칼! 무슨 짓이에요! 숲이..숲이!!”

엘프인 그녀는 숲이 타들어가는걸 보며 외쳤다. 하지만 칼은 그녀의 말을 들은채도 하지않

고 싸움에 열중하고 있었다. 엘프소녀의 눈가에는 점점 눈물이 고이는듯 했다. 드래곤들의

싸움과 그녀를 번갈아가면서 보던 니켈은, 말없이 물속성의 마법을 써서 물을 끄기 시작했

다. 자신의 브레스로 만들어진 불이 점점 꺼지자 칼이 그걸보고 니켈에게 포효했다.

  “이놈! 니켈! 이곳은 분명 나의 레어. 네놈이 누구 허락을 맡고 그런짓을 하는가? 너도
   나의 적이 되고 싶은가?”

후드를 써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니켈은 말없이 마법을 계속 썼다. 결국 더 이상 못참겠

다는 얼굴의 칼이 니켈에게 빠르게 날아왔다. 니켈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뒤를 조심하라고..친구.”

니켈의 말을 들은 칼이 깜짝놀라 고개를 돌리자 과연 블랙 드래곤 지드가 산성브레스를 쏠

자세로 칼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목을  뒤로 젖힌뒤 칼을 향해 강산 브레스를 쏘

았다. 그렇지 않아도 칼은 니켈을 향하여 빠르게 낙하 하는중이라 속도를 줄이기가 어려웠

고, 설사 피한다고 해도 그밑에는 바로 로제스들이 있어서 피할수도 없는 상황 이었다.

칼은 엘프소녀와 커즈, 니켈이 온 이유를 잘 알고있었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드래곤로드밑

에서 자라왔는데, 그와 함께 같이 자란 사람들이 엘프소녀와 커즈 , 니켈이다. 거기다 로제

스와는 약속한게 있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칼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빌어먹을!!”

하는수없이 칼은 지드가 쏜 산성 브레스를 그대로 맞아야만 했다.칼은 등에 지드의 산성브

레스를 맞은채 지상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그걸 받아줄사람도 없는 이상 칼은 그대로 지상

에 나동그라진체 고통스러워 했다. 등쪽과 함께 붉은색의 날개가 점점 산성 액체에 의해녹

아 내리고 있었다. 그걸 조용히 관전하고 있던 커즈가 자리를 털며 일어섰다.  그리고는 지

드를 향해 자신의 등에 붙어있는 거대한 검을 세웠다. 이건 틀림없는 도전,이다. 하지만 커

즈는 드래곤로드와 자란 인간. 게다가 지드가 부상당한 지금으로썬 약간의 승산도 있었다.

  “……아까의 인간처럼 자네도 나에게 도전할텐가? 최강의 레드 드래곤도 쓰러뜨린 이 나
   에게?”

  “…….”

커즈는 말없이 자신의 검을 다시한번 치켜 들었다. 그러자 갑자기 검에서 빛이 일어나더니,

순식간에 커즈를 덮어 버렸다. 하도 눈이 부셔서 일행은 물론이고 지드까지 그가 안보일정

도였다. 7초,정도였을까? 그 정도가 지나자 빛은 멈추고 그곳에는 엄청난 영기를 내뿜고있

는 커즈의 모습이 보였다.  블랙드래곤 지드는 그 영기에 흠칫하며 중얼거렸다.

  “(젠장..저녀석도 보통 인간놈이 아니구만, ‘마검사’ 인가? 귀찮게 됐군.)”

커즈는 씨익 웃은뒤 지드를 향해 뛰었다. 지드는 높은곳에 있어서 인지 방심하고 있다가지

드가 자신의 높이까지 뛰어 오르자 기겁하며 브레스 에너지를 모으고 있었다. 보통 인간이

면 절대 불가능한 높이를, 덩치큰 거구의 커즈가 해낸 것이다.  그는 지드가 에너지를 모을

시간을 주지 않았다. 곧 바로 지드를 향하여 검을 휘둘렀다, 떨어지기 전에 한번 이라도 더

베을 작전 이었다. 생각보다 스윙이크자 움찔한 지드는 결국 거의다 채워둔 에너지를 버리

고 뒤로 물러났따. 계속 에너지를 채웠다간 오히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수가 있었다.

  “……이 세상에는 인간 괴물이 많군! 수백년 살다가 너와 저 사내같이 강한 인간은 처음
   이군! 그러므로 더욱 처참하게 죽여주마!”

  “내가 할소리를 왜 니가하냐!”

커즈는 지상으로 추락 하고 있었다.그는 안전하게 착지한뒤 다시 뛰어 오르려 했으나 지드

가 날렵하게 지상으로 내려와 발톱으로 그를 공격했다. 고개를 숙여서 피하니 몸집이큰 지

드는 연속공격을 펼칠 방법이없었다. 근처에 나무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지드는 마법공

격을 하기로 마음먹고 피가 흘러 조금씩 재생되어가는 날개를 휘저어 다시 공중 으로 날아

올랐다. 하늘을 날수없는 커즈는 지드를 보고는 혀를 찼다. 그는 하는수없다는 표정으로불

을 다 끈후 조용히휴식을 취하고있는 니켈을 바라보았다. 니켈은 그의 눈과 마주치자 급히

시선을 피했지만 커즈는 말을 걸어왔다.

  “니켈, 러닐크리온에 스파이킹을, 나에게는 윙을 좀 걸어줘.”

..그것은 보조 마법이었다. 스파이킹은 검의 위력을 3배이상 증폭 시켜주는 주문이었고, 윙

은 인간이 하늘을 날기 위해(그래도 오랫동안 날수는없음, 기껏해야 12초정도)필요한 주문

이었다. 니켈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자 커즈가 소리쳤다.

  “빨리 안해주면 종속 시키지 못하게 완전히 죽여버릴거야! 좀 편하게 할려고 보조 마법을
   걸어달라고 하고 있는거라고!”

커즈가 소리 치자 니켈이 할수없다는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커즈를 향해 두팔을 내

밀어 주문을 외우기 시작 했다. 허나 그 광경을 지켜만 보고있을 지드가 아니다. 칼은 전투

불능. 로제스는 의식불명. 남은거라곤 엘프소녀밖에 없지만 연약하기 짝이 없게 보이는 그

녀가, 게다가 치료중인 상태에서 싸울수 있을리가 없다. ……하지만,지드의 브레스를 막아

낸 자가 있었다. 거대한 몸집 이었으며 등은 많이 녹아 있었고, 붉은색의 거대한 생명체,칼

이 어느세 날아와 지드의 브레스를 막아 내고 있었다. 그것도 정면으로.. 그의 몸통은 점점

녹아 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비명지를 힘도 없는지 조용히 브레스를 막아내고 있었다.

서둘러 주문이 완성되길 바랄 뿐이었다. …… 드디어 주문이 완성됬는지 커즈의 몸이 빨간

휩싸였다. 그리고는 칼의 머리를 밟고 윙과 스파이킹을 통해 자신의 검,러닐크리온을 세워

산성 브레스를 관통하며 날아갔다. 그는 날아가는순간 칼에게 말했다.

  “착한일 했어요~ 드래곤군.”

……칼은 대꾸하지 않았다. 대신 인간으로 폴리모드 하여 그자리에서 쓰려졌을 뿐이다.

커즈는 계속해서 브레스를 해쳐나가며 블랙드래곤에게 포효하듯 외쳤다.

  “이놈..검둥이! 이젠 죽을 준비해라!!”

  “어디서 개새끼가 짖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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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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