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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6.09 05:21

로제스 조회 수:34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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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삽화는 로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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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어났나.”

  “크윽…나는 너희들은 뭐냐고 물었다.”

로제스는 거의다 치유되있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커즈에게 말했다. 커즈는 도움받은 주제에

그가 너무 잘난척을하자 괜시리 화가 났지만 아무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그의 옆에서

그를 치료하던 엘프소녀가 그에게 다가와 로제스에게 물었다.

  “당신..이름은? 왜 칼과 같이 있는거죠?”

  “……? 칼? 아, 그 어린 드래곤 말이군. 약속한게 있었는데….”

로제스는 그런말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정체모를 엘프소녀, 후드를 뒤집

어쓴 마법사로 보이는 사내, 등에 거대한 검을 메달고있는 거한. 그리고 자신앞에 쓰러져 있는붉은

머리칼의 사내 칼. 거기에 지드의 한쪽눈을 잃게만든 필 블레이드가 땅바닥에 꽃혀 있었다.

  “…흥. 내가 끝내려고 했는데…. 괜한 참견 이었군...컥!”

막 일어서려는 로제스가 입에서 피를 토하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아직 상처가 완치되지 않아 움직

이는것은 무리인듯 했다.  그리고 그때, 자체 회복 능력이 있는 칼도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다. …엘

프 소녀는 로제스를 돌보랴 칼을 돌보랴 정신이 없었다. 커즈는 그녀를 보고 중얼거렸다.

  “흥, 왜 저런 귀찮을짓을 사서하는줄 몰라. 정말….”

  “…다시한번 물을께요. 당신, 이름좀 가르쳐 줄래요? 제이름은 루시에요. 루시 라이사.”

엘프소… 아니, 루시는 손가락을 재생하면서 그에게 물었다.  로제스는 재생되는 자신의 손 가락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내이름은…로제스…. 로제스다. 성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아.”

  “이봐! 우리는 너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좀더 굽신거릴수 없어!?”

  “나는 너에게 생명을 구걸한적이 없다.”

  “윽…!”

손가락이 마저 재생되자 로제스는 간신히 몸을 일으킨후 필 블레이드로 다가가 검을 뽑았다.  그리

곤 샤를로이스의 검집에 넣었다. 필블레이드는 샤를로이스보다는 작은 검이었기에, 충분히 들어가

고도 남는 검집이었다. 그걸 본 커즈가 또 다시 그에게 딴지를 걸어오기 시작했다.

  “이봐, 필 블레이드는 드래곤로드이신 ‘미사엘’님의 소유라고. 칼에게 잠깐 빌려주긴 했지만..
   왜 인간인 네가 검집에 그 검을 넣는거야?”

  “보수다.”

로제스는 대충 대답한후 조용히 앉아서 심호흡중인 칼을 발로 걷어찼다. 그러자 칼의 입에서는 ‘컥‘

하는소리와 함께 피가 쏟아져 나왔다. 이윽고, 칼이 살기어린 눈으로 로제스를 바라 보았다.

  “너 이새끼! 은혜를 원수로 값냐! 죽을뻔한걸 구해주니까!”

  “빨리 일 처리하러 가자. 골드드래곤을 죽여야 한다며?”

그말을 들은 커즈가 심각한 표정으로 칼과 로제스에게 말했다.

  “이건 또 뭔소리야, 골드드래곤을 죽인다고? 칼, 너 설마…. 딜리에를 죽일생각이었냐?”

칼은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로제스를 바라보았고 그게 비밀인줄 몰랐던 로제스는 칼의 눈초리를 본

듯 만듯 하다가 칼에게 말을 이었다.

  “…. 이런 오합지졸 놔두고, 빨리 가지. 난 한시라도 빨리 필블레이드를 손에 넣고 싶으니까.”

오합지졸..칼은 폭발직전의 커즈를 뒤로 하고 일단 거절했다.

  “…이녀석들이 온 이상 그럴수는 없다.게다가 너.그런상처로 골드드래곤엑 덤빈다는거냐?   우리
   드래곤들을 너무 우습게 본 모양이군.”

그말을 들은 로제스는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뭔소리야! 나느 시간이 별로없다고! 그리고 이런 오합지졸들이 온 이상이라니?  그건 또 무슨 소
   리야? 젠장! 귀찮게하지 말고 빨리..컥!”

결국 참다 못한 커즈가 로제스의 배를 후려 갈겼다. 로제스는 그대로 앞으로 꼬구라져 비명을 토해

내다 입에서 피를 흘리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자신을 건드린 상대는 절대로 살려두지 않

는 로제스. 그의 눈은 이미 풀려있었고,손과 몸은 점점 필블레이드에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마침내

필 블레이드가 그의 손아귀에 들어가자 로제스는 순간 눈을 부릅 떴고 그 순간 그의 근처에는 커즈

와 비슷한 현상의 빛이 그의 몸을 휘감았다. 로제스는 마법을 쓰지 못하는 대신 드래곤에게마저 강

력한 피해를 줄수있는 ‘검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로제스는 완치되지않아 조금만 움직이면 터질

것만 같은 몸으로 시범삼에 커즈에게 가벼운 검기를 날렸다.  물론 그게 커즈에게 명중할리는 없다.

커즈는 그 검기를 가볍게 피한후 로제스를 노려보며 말했다.

  “…어이..이봐…. 정말 하겠다는거냐? 그런몸으로?”

  “니..니켈…. 칼…. 말려봐요..좀..저 두사람..”

  “무리다.”

  “무리야.”

칼과 니켈은 짜고 말하는것처럼 동시에 대답했다. 그리고.. 잠시의 정적이 흐르더니 커즈가 그를향

해 자신의 대검 러닐크리온을 들고 로제스에게 달려들었다 로제스는 러닐크리온의 첫 스윙후 바로

반격을 개시하려 했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큭….”

어쩔수없이 로제스는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그의 몸상태를 눈으로 봐서 잘

알고있는 커즈. 더 이상 시간 끌어봐야 그만 괴롭겠다고 생각해 빨리 끝내려고 했다. 허나….  그건

쉽게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로제스가 너무도 잘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러닐크리온을 피한후 자

그마한 검기로 게릴라 플레이를 하면서 간신히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물론 커즈가 전력투구를 한

다면 언제든지 로제스를 쓰러뜨릴수 있었지만, 부상당한 인간을 상대로 전력투구 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허나 커즈는 더이상 참지 않았다. 결국 그는 거대한 러닐크리온을 치켜세우며 외쳤다.

  “젠장! 게릴라 플레이는 지겹다! 고통없이 빨리 끝내려고 했지만 전력투구 하게 만드는구나!”

  “큭…! 위험해, 커즈가 전력투구를.. 말리지 않으면!”

마침내 칼이 안되겠다는듯 니켈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니켈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는 방금전

자신이 종속시킨 블랙드래곤 지드를 머릿속으로 교육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다고 구경만 할수

는없었다. 아무리 레드드래곤 칼이라고해도 이런몸으로는 커즈를 막기는 힘들었다.커즈는 힘만 쎈

미치광이였던 것이다. 커즈는 증겁게 웃으며 로제스에게 칼질을 했다.  아까보다는 2배나 빨랐기에

반격은 커녕 피하기도 바쁜 상태였다. 그러나 그 답지 않게 거대한 돌에 걸려 로제스는 뒤로 넘어져

버렸다. 커즈는 살며시 그에게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나에게 대든죄..오합지졸이라 말한죄..겔릴라한죄..”

커즈는 큭큭소리를 내며 러닐크리온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내리치는순간 커즈의 러닐크리온은 어

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후 하늘에서 회전하던 러닐크리온이 커즈의 앞 지면에 박혔다. 누군가

가 러닐크리온을 쳐내 날려버린게 분명했다. 하지만 누가 다가오는걸 커즈는 눈치채지 못했고,  엄

청난 마법을 사용하는 니켈, 레드드래곤 칼마저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윽고 숲속에서는 2명의 그림

자가보였다. 얼핏보니 사람의 그림자였다.  한명은 긴 갈색머리의 청년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검은

머리에 녹색의 눈동자를 하고있는 어린 소녀였다. 로제스는 그와 그녀를 보고 말했다.

  “……스…. 여자……. 내…내일이다..참견마라….”

  “로..로제스! 괜찮아요!?”

  “오지마!”

그의 한마디에 레나는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갈색머리의 미청년은 그저 웃고만 있었다.

  “음, 크게 볼일은 없다. 그저 이걸 돌려주려고….봉인을 풀었다. 나머지는 네 몫이다..”

그리고는 검정색의 긴검을 로제스에게 던졌다. 그검은 엄청난 암흑의 힘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건

바로 도난당한 로제스의 진정한 무기, 샤를로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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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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