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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6.18 06:41

로제스 조회 수:9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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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삽화는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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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장! 젠장! 젠장!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칼은 욕짓거리를 하며 벽을 쳐대고 있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았던 계획이 모두 재가 됐다. 칼은 자신의 옷

속에 있던 보석들을 던져버렸다. 그랬다. 칼은 돈이 있었지만 일부로 이런 계획을 꾸민 것이었다.   2개의

방이 잡혔다고 니켈이 말할때부터 그의 머리는 돌아 가고 있었다. 3명의 남자와 1명의남자,2명의 여자.이

렇게 해서 레나와 루시를 양쪽에 껴안고 행복한 밤을 보내려 했지만 로제스라는 새끼 때문에 망쳐버린 것

이다. 칼은 이토록 남자를 원망해 본적이 없는것 같았다. 최강의 레드드래곤이 여자하나 못빼어 왔을려나.

보통 드래곤들이 여자를 안고 싶을때는 그냥 납치하면 되는것이다. 아니면 자신의 레어 근처에 마을에 있

다면 그 마을을 초토화 시키는 대신 가장 어여쁜 처녀 한명만 달라고하면 그만이다.하지만 드래곤로드 미

사엘과 친분이 있는 엘프와, 자신을 힘으로 눌러버린 로제스가 구해준 여자를 강간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방에서 잔다면 남자를 유혹한 죄(?)를 이용해서 레나와 루시를 겁탈하려고 했을것이다.

  “크으…로제스녀석..아악! 죽여버리고싶어!”

  “죽여봐. 그럴수있으면.”

찌릿. 커즈였다. 칼은 살기를 담은 눈으로 커즈를 쳐다보았다. 허나 커즈는 눈하나 꼼짝하지 않았다. 힘이

라면 칼과 대등하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는, 인간의 한계를 이미 초월한 커즈이다.  칼도 그 사실을 알기에

더이상 시비를 걸지는 않았다. 그런데, 최강의 생물 레드드래곤 칼이 왜 이런 신세가 됬는가?보통 인간이

면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겁에 질려 치를 떤다. 그런데, 지금 자신도 포함되어 있는 이 인간들을 생

각해 보면, 자신이 가장 아래에 있는 위치에 있는것 같았다. 샤를로이스의 봉인이 풀려 각성한 로제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블랙드래곤 지드도 순식간에 쳐부순 커즈.   궁극마법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놀라

게 하는 커즈. 정말 최강의 멤버가 아닐듯 싶다. 이정도의 멤버면 작은 나라 하나 정도는 박살낼수 있을것

이다. 아참, 두명이 빠졌군. 두명의 어여뿐 초 슈퍼 하이퍼 울트라 미소녀 루시와 레나. 로제스까지 잘  다

룬다. 어찌생각하면 이들이 최강이군…. 그녀들의 명령을 거역하는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칼은 여전

히 눈을갈며 로제스를 욕했다. 게다가 붙어있는 방이아니라 떨어져 있어서 무슨짓을 하던 알 방법이 없었

다. 그것때문에 칼은 더더욱 불안에 떨고있었다.만약 자신이 그방에 있었다면?행복해서 잠이 안올것이다.

  “크으…로제스자식. 그녀들에게 손대면 내가 죽여버리겠어!”

  “하하, 어차피 로제스님은 여자들에겐 별 관심이 없는것 같더군요. 그리 걱정하지 않으시는게….”

  “아냐! 평소에 점잖하던 놈이 언제 갑자기 태도가 돌면 할지 몰라. 젠장! 레이디들과 같이 목욕하려는 작
   전이 물거품 나버렸어! 젠장! 씨발! 아아악!!”

  “드래곤들도 어진간히 변태들만 모였군.”


같은시각. 칼 과 니켈,커즈의 옆의 옆의 앞의 뒤의 옆방에 위치한 로제스일행의 방.(이 여관은 상당히  커

다란 여관이다. 엘펜마을에서 가장 큰 여관이니 만큼….) 로제스는 말없이 침실에 앉아 눈을 감고 명상중

이었고, 루시와 레나는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보통 남녀 한방에서 그것도 2명의 여자가 자신의 눈앞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것도 몸매 잘빠진 미소녀들이. 보통 남자들이라면 눈알 빠지고    코피

터진다. 하지만 다행이도 여자에는 관심이 없는 로제스는 덤덤했다. 욕탕안에서 여자들끼리 몸을 비벼 간

지러워서 행복한 비병을 지르면 보통 남자들의 '그곳'을 울게끔한다.  허나 이번에도 로제스는   덤덤했다.

  “우와! 역시 엘프는 몸매도 좋네요. 풍만한 가슴이 상당히 부러워요.”

레나는 루시의 커다란 가슴을 만지작 거렸다. 그러자 루시가 얼굴을 붉히며 행복한 비명을 질러댔다.   칼

이 옆에 있었다면 분명 무슨일이든 벌어졌을 것이다. 여하튼,두 여인은 계속해서 목욕아닌 목욕을 하고있

었다. 특히 레나는 루시의 중요한 부위들(?)만 구석구석 보고 만지고, 아무리 여자들끼리라지만 이건   거

의 레즈에 가까웠다. 잠시동안 애무(?) 애 가까운 행위를 하던 레나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루시옆에  앉

았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그녀들의 나체, 그것을 볼수있는 자는…. 딱 한사람 뿐이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 어쨌든, 레나는 무릎을 세우고 그곳에 얼굴을 파묻은 후 루시에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루시씨는…. 로제스를 좋아하나요?”

루시는 레나의 물음에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캐활하게 대답했다.

  “예, 아주 좋아합니다. 무서운 사람이지만, 만난지 이틀밖에 안됬지만, 왠지…. 묘한 매력에 있어요.”

  “호호. 루시씨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도 그래요.호호호호…”

  “그런데, 레나씨는 어떻게 로제스씨와 만난거죠? 그가 레나씨에게 대하는걸 봐서는….”

  “예, 저도 만난지 이틀 반 정도 밖에 안되었어요. 이상한 거구들에게 강간 당할뻔 한걸 그가 구해주었죠.”

  “아..죄송해요..그렇다면, 처음 봤을때부터 로제스님을 좋아하게 된건가요?”

  “괜찮아요. 이미 다 지난 일이에요. 그때부터 로제스에게 호감이 있었던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성격 등
   을 보고 '뭐 이런 사람이 다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그게 그의 매력이더군요.”

루시는 공감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그래요. 그가..키스씨에게 그 마검을 받고 각성하고, 커즈의 팔을 날려버릴때는 정말 무서워서  발
   이 움직이지 않았죠. 어떻게 사람이 그런 살기를 뿜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레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저희는 이제 적이군요.호호호…. 안됐지만 로제스는 제껍니다.”

  “안됩니다. 레나씨는 저보다 나이가 한창 어리니까 선배에게 양보하세요.”

  “후훗, 그거 로제스에게도 써먹었죠?”

  “예. 그래서 죽을뻔 했어요.”

잠시후 이 무서운 목욕을 마치고, 수건 하나만 걸치고 나온 그녀들은 정말 황홀했다. 새하얀

피부, 금발과 흑발, 붉은색 눈동자와 초록색의 눈동자, 잘빠진 몸매. 정말 여자로서의 최고의 조건을 가지

고 있었다. 게다가 정말 중요한건…. 둘다 처녀라는 것이다. 그걸 안 칼이 이렇게 그녀들에게 집착한 것.

욕탕에서 나오자 마자 그녀들이 본건 조용히 눈을 감고 침실에 누워 있는 로제스. 그리고 옆에 세워져  있

는 마검 샤를로이스. 그런 그녀들이 가장 처음에 생각해낸것은 다름 아닌 게임. 로제스에게 가장 먼저  말

은 것 사람은 루시였다.

  “이봐요. 로제스씨. 저희랑 게임 안할래요?”

  “…….”

루시는 로제스의 굵직한 팔을 흔들었다. 그리고 애교떨듯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떼쓰듯 말했다.

  “그러지말고~ 한번만 해요, 네?”

  “……. 귀찮다. 너, 아까부터 날 짜증나게 하는데. 죽여버리는 수가 있어. 꺼져라.”

  “흐음~ 그럼 로제스가 귀찮지 않은것은 무엇인가요?”

루시의 물음에 로제스는 0.2초도 걸리지 않고 주저없이 대답했다.

  “사람 죽이는것.”

  “후우, 그럴줄 알았어요. 좋아요,그럼. 저희에게 게임을 이기면 정당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일수 있게…”

루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로제스는 벌떡 일어나 눈을 크게 뜨고 루시와 레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최근에 죽여본 거라고는 블랙드래곤 지드뿐인 그였다. 게다가 그 드래곤은 이미 누군가에게 종속

당하여 힘이 많이 쇠약해져 있는 상황이었는데다가, 각성한 그에게는 상대가 되질 못하였다. 괜히 덩치만

어마어마하게 커서 죽이는데 시간만 걸릴뿐이다. 그런데 그에게 괜찮은 제의가 들어왔다.  어떤 게임인줄

은 잘 모르겠지만, 칼 한번 휘두르면 죽는 사람들을 죽일수 있게 해준다니, 오랜만에 쾌락을 맛본다는  생

각에 로제스는 몸을 떨었다. 사람을 죽일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다. 루시와 레나는 그의 사악한 미소에잠

깐 주저 했지만, 루시는 크고 귀엽고, 긴 귀를 쫑긋 세우며 로제스에게 게임의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제가, 아니 저희들이 로제스에게 무슨 짓을 할거에요. 그럼 로제스는 표정 변화없이   포커페
   스를 유지하면 당신의 승, 표정변화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희들이 승리에요. 저희들이 이기면, 그에해
   당하는 벌칙을 받아야 해요. 어때요?”

루시는 로제스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물었다. 상체를 숙이자 수먼은 힘없이 아래로 쳐져 그녀의 커다란 가

슴을 모두 드러냈다. 하지만 로제스는 그것을 보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다. 그는 생각했다. 사실 그가 자

신 있는건 당황하지 않기. 사람 죽이기. 이 2가지다. 그러므로 이 게임은 그에게는 상당히 유리하고,또 마

음에 드는 것이다. 로제스는 약간 생각한뒤 알겠다고했다. 물론 대답은 하지않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로제스의 대답을 받은 루시는 레나를 쳐다보고 눈길을 주었다. 레나는 알았다는듯 조용히 로제스에게  다

가 갔다. 루시는 로제스 얼굴 바로 앞에까지 대고 탐나는 입술을 움직였다.

  “자아~ 각오하세요. 환상을 보여드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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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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