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라단대륙전기 ~흔들리는 제국~

2005.06.25 10:13

HiRock 조회 수:37 추천:1

extra_vars1 방랑용자 진 
extra_vars2
extra_vars3 872-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제 1 화 - 1G의 용병
===============================================================================================

페이사르의 저택

넓고 긴 복도를 지나 커다란 서재 옆에 화려한 장식으로된 문 안쪽에 있는 예배당에서 한 남자가 있다.

“이번에는 기필코 피해없이 보내야돼.”

그는 손에든 십자가를 힘껏 쥐며 말했다.

삐그덕

“페이사르님.”

은색의 갑옷을 입은 한 중년이 ‘페이사르’라고 불린 한 남자에게 무릎을 꿇고 그의 기도를 방해했다. ‘페이사르’라 불린 남자는 한번 흰색의 길게 늘어진 로브위에 화려한 장식들을 추스르며 뒤를 돌아 말했다.

“펠트 경비대장 다음부터 기도중에는 함부로 들어오지 마십시오.”

“네 앞으로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온대 지금 엘렌님과 레이님께서 만나뵙기를 청하고 계셔서...”

말끝을 흐리며 펠트 경비대장은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 페이사르는 그러한 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펠트 경비대장은 어지간히 상냥하시군요. 뭐 좋습니다. 아마도 주님께서도 이해하실겁니다. 들어오라고 해주세요.”

살짝 열린 문은 펠트 경비대장의 부하들에의해 완벽히 열리고 두명의 여성이 들어왔다.

“페이사르님을 아룁니다.”

두명의 여인은 펠트와는 다르게 적당히 고개를 숙이는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페이사르도 화답했다.

“레이님 오늘도 당신의 건강한 아름다움에 축복을 그리고 엘렌님의 청순한 아름다움에도 축복을..”

‘레이’라 불리우는 한명의 여성은 붉은머리의 단발이었는데 그녀의 눈또한 붉었다. 입술은 탐스럽게 된 열매와 같아서 여러 남성들을 유혹하기에 적합했다. 그리고 그녀는 짧은 단발에 어울리게 피부색은 약간 그을려져 건강함을 자아냈다. 그에비해 엘렌이라 불리우는 여인은 긴 금발머리에 바다와 같은 푸른눈의 소유자였다. 피부는 너무나도 하얗게 돼어있어 혹시 병에 걸린건 아닌지 의심가게 만들정도 였다. 레이에 활발한 모습에 비해 엘렌은 기품이 넘치는 귀부인의 모습을 상상케 했다.

“페이사르님의 칭찬에 몸들 바를 모르겠군요.”

둘은 한껏 웃음 띤 얼굴로 화답했다. 이에 페이사르도 미소를 띄었다. 그러나 금새 표정을 바꾸며 두명의 여인을 주시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곳에 온 것은 확실히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만..”

잠시 서로의 얼굴을 보며 말할 용기가 생긴 듯 활발한 모습을 지닌 레이가 질문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원정의 인원은 저희 둘 뿐입니까?”

페이사르는 잠시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기더니 곧 질문에 답변을 했다.

“원정이라니요. 이번 일은 단순한 전송식에 불과합니다. 사실 이 주변의 몬스터들의 폭동으로 걱정이 심한 것인 줄 압니다. 뭐 정 그러시다면 기사를 붙여드릴 수 있습니다.”

안도하는 엘렌과 ‘역시’라는 표정의 레이였다. 그러나 그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말했듯 몬스터들의 폭동이 심해서 최근 3일전에는 남문의 일부가 파손되어 그곳에 전력의 1/3을 소모하고 계시다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로 인해 아마도 기껏해야 둘 정도 지원해드릴 수 있겠군요. 물론 용병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요.”

레이와 엘렌은 수긍하듯 그의 말을 듣고 그 방을 나왔다. 페이사르는 그 둘의 나감을 보고 다시 뒤돌아 무릎을 꿇으며 십자가를 움켜쥐었다.

"저의 행동이 저의 하는일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악마 파르테님이시여.."

전송식까지는 현재 4일쯤 남아있었다. 그러나 현재 몬스터들의 합동 폭동으로 이 성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기사단의 잔존부대는 기껏해야 8명의 기마병과 두 부대 가량의 보병대만이 남아있다. 게다가 그들을 지휘하는 기사들은 현재 6인 정도이다. 그 중 한명이라도 빠진다면 기사단은 핵심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두 여인이기에 용병을 찾아 거리로 나섰다. 그러나 용병이라고 해서 상황이 다른 것이 아니다. 용병도 역시 많이 수가 감소한 상태이고, 현재 다른 지역에서 용병뿐만 아니라 본국에서 기사단 파견도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용병의 몸값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렇지만 용병들은 선뜻 나서서 그 임무를 하려고 달려들지는 못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 돈이 어마어마 해봤자 자신의 목숨보다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앗 저기 용병단 깃발이다.”

술집에 휘날리는 깃발을 따라 간 곳에서 초췌한 모습의 용병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은 손에 많은 돈을 들고 있었지만, 별로 좋은 표정이 아니다. 동료의 죽음이 그만큼 힘들단 소리이다. 그들의 눈에는 더 이상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곳은 영 아니네..”

결국 두명의 여인은 곧 그곳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광장 여기저기에서 용병단을 찾아보지만,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소수의 병력을 떼어주려는 용병단은 당연코 없었다. 게다가 이번 전송식은 돌파에 가깝다. 죽을 것이 당연한 곳에 가려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돈에 미친 용병단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접근한 것이다.

“돈은 450G야 그 이상은 더 안 바라지..”

키가 작고 매부리코를 지닌 남자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꺼냈다. 그러자 레이가 뒤에 그들의 매 문장을 보고는 그에 답변을 했다.

“댁들은 붉은 매의 용병단이잖아요. 저희 교단 전송식에서 당신들과 같은 사람을 쓰는 것은 수치입니다.”

붉은 매의 용병단 그들은 살육을 즐기며 돈과 온갖 물질적인 것에 매달리는 분자들이다. 이들에게는 신앙심도 단 한말의 양심도 없는 쓰레기 집단인 것이다. 그러나 일 처리는 확실하여서 보수가 많이 필요한 집단이다.

“헤헤헤.. 뭐 정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만..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시는가 보군. 지금 이것저것 가릴때가 아니라는 것쯤은 5살짜리 꼬마도 알텐데 말이야.”

두 명의 여인은 그 엄청난 사실 앞에서 손을 꽉 지고는 부르르 떠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페이사르의 저택에서 받은 금액의 90%가량을 주고 그들을 고용하게 되었다. 더 이상 다른 용병단을 찾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10%정도의 남은돈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골목에 앉아 있는 한 청년이 보였다. 블루블랙의 머리칼에 얼굴이 살짝 가려져 있다. 그의 주변에는 동물이 두 마리가 있었는데 하나는 은빛의 털을 가진 늑대이고, 하나는 매와 같은 새였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서투른 대륙 공용어로 쓰여 있었다.

<용병일 구합니다>
1G에 용병일이 아니더라도 다합니다.

남는 골드는 대략  50G 그를 고용하고도 충분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그 용병에게 레이가 다가가 말했다.

“정말 1G에 움직이는 용병인가요?”


===============================================================================================

리뉴얼 되고 처음입니다..

현재 공부에 전념중이어서 이제 곧 시험이기도 해서

많이 못하고 유령회원마냥 보고만 있습니다..

별로 재미없으셔도 마음속으로 '초보니까' 해주세요 ㅠ.ㅠ

P.S. 짧다.. 짧습니다.. 첫화니 용서해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 드래곤의 유희 키아드리아스 2005.06.26 142
155 Pessinist 로제스 2005.06.26 14
» 라단대륙전기 ~흔들리는 제국~ [1] HiRock 2005.06.25 37
153 무한정다각면체환상곡 [3] misfect 2005.06.25 180
152 Pessinist 로제스 2005.06.25 32
151 바이블 블랙(Bible Black) [1] 살인애호가 2005.06.24 421
150 Pessinist [1] 로제스 2005.06.24 18
149 바이블 블랙(Bible Black) [3] 살인애호가 2005.06.24 657
148 싸이케데스(Psykedeath) 6장 싸이케데스 2005.06.23 180
147 Pessinist 로제스 2005.06.23 32
146 언제나 맑은 뒤 흐린 판타지소설 [2] 다르칸 2005.06.23 208
145 피를 마시는 새 다르칸 2005.06.23 149
144 피를 마시는 새 다르칸 2005.06.23 107
143 그라스카 전기` hamt 2005.06.22 33
142 그라스카 전기 hamt 2005.06.22 101
141 무한정다각면체환상곡 [3] misfect 2005.06.22 119
140 피를 마시는 새 [1] 다르칸 2005.06.22 108
139 피를 마시는 새 - 1 [1] 다르칸 2005.06.22 137
138 Pessinist 로제스 2005.06.22 29
137 [바하카프] 영원전설 2005.06.21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