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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6.25 02:09

로제스 조회 수:32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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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삽화는 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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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로제스맞지?”
로제스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행들을 제촉하고 있었다.
  “뭐..뭐하는거야! 후드! 도망가자니깐?”
  “진정하세요. 아시는분입니까? 그리고, 도망치려고 해도 포위당했다구요.”
니켈이 대답하자 옆에있던 칼이 피식 웃으며 로제스에게 물었다.
  “너 생각보다 여자관계 상당히 복잡한거같다?”
현재 그는 정말 나쁜짓하다 부모님한테 걸려 겁에질린 표정이었다. 그덕에 루시와 커즈, 칼은 배를잡으며
웃었다. 로제스는 계속 웃기만 하는 그들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섣불리 행동할수  없
었다. 걸즈파이터의 리더로 보이는 여자는 계속해서 로제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로제스는 그녀와 눈이 마
주 칠때마다 심장이 멎는것 같았다. 결국 커즈와 칼,니켈에게 소리쳤다.
  “에잇! 그냥 쓸어버려! 다 죽여버리란 말이야!”
그러나 레이디에게 둘러쌓여 행복한 칼이 그말을 들을리가 없다.
  “나중에.”
  “…….”
니켈은 좀더 앞으로 나와 리더로 보이는 여자에게 물었다.
  “아가씨. 로제스님과 아시는 사이십니까?”
그때서야 그녀의 눈에서는 불똥이 튀었다. 그리고 엄청난 스피드로 로제스에게 돌진했다.  니켈이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 찰나 그를 지나쳐 로제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그걸 알아차린 로제스가 자신의 등에서 샤
를로이스를 뽑으려고 하는데 빠르게 달려오는 그녀앞에 루시가 막아섰다. 그리고 외쳤다.
  “당신! 뭔데 로제스를...컥!”
그 여자는 여자산적 답게 순식간에 루시의 복부를 가격하고 로제스에게 달렸다. 하는수없이 로제스는  샤
를로이스를 가차없이 휘둘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검과, 그의 눈에서는 살기가 일어나지 않았다.그
리고, 그녀는 로제스의 샤를로이스를 가볍게 피한후 로제스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로제스는 이제 끝이구
나 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로제스의 가슴에 얼굴을 비벼댔다.  그 광경을 보는 일행과 나머지 걸즈파
이터들의 멤버는 어이가 없는지 말없이 그녀와 로제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로제스의 품안에서 말했다.
  “로제스..로제스..이제야..만났구나...로제스..”
  “하아..네가 왜 여기있나.”
  “그런말 하지말아..로제스를 찾기위해 15살때 집을 나왔단 말이야...오..빠..흑...흑..드디어..만났어..”
  “……….”
로제스를 오빠라고 부른 그녀는 그의 품안에서 울어댔다.그리고 일행을 둘러싸던 30명의 걸즈파이터들은
자신의 리더가 적의 품안에서 울고있자 무기를 내리고, 포위도 풀었다. 침착한 니켈도 어이가없다는 표정
이었다. 칼은 당장 횃불을 들고 로제스의 품에 안겨있는 그녀에게 비췄다.로제스는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있는 그녀를 떼어냈다. 그녀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푸르고 긴 머리에 커다란 눈동자.칼은 로제스에
게 안긴 푸른머리의 그녀가 미소녀 였다는걸 보곤 기겁할뻔 했다.그리고, 그는 살기어린 눈으로 로제스를
쳐다 보았다. ……부러운 모양이다.
  “(젠장..로제스자식! 뭐야 대체! 레나양,루시양. 그것도 모잘라 저 시원시원한 미소녀까지!아악!!!)”
칼은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고 있었다. 그리고, 그 푸른머리의 미소녀는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리곤 로제스의 붉은 머리칼을 한번 쓸어올려주며 말했다.
  “로제스. 아니, 오빠.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할말이 많다. 그치? 앉아서 천천히 얘기하자.”
  “후우..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거냐..”
로제스의 손에는 아직도 샤를로이스가 들려있었지만 축 내리고 있었다.   게다가 살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여기선,니켈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살인을 좋아하는,여자 어린애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죽이는
로제스가 옆에서 귀찮게 쫒아다녔다는 여자애를 죽이지 않고있다.물론 검을 휘두르긴 했지만 살기는없었
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표정은 전혀 귀찮다는 표정이 아니라는것. 니켈로서도 이해가 가질 않았다.
  “자. 모두 앉으세요.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죠.”
                                     *                  *                  *
  “제이름은 레휴 더 그라이드 리브 입니다. 오빠의 친구분들이시니 그냥 레휴라고 부르세요.”
그녀가 말했다. 그때, 니켈이 레휴의 말을 듣고 깜짝놀라 물었다.
  “그라이드라면.. 그라이드 가문 말씀이십니까?”
레휴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로제스 오빠는 어렸을때 집에서 쫒겨났지만요.”
  “잠깐만요!”
그때 칼이 신중한 목소리로 그들의 대화를 끊었다.
  “왜 그러세요?”
  “그렇다면.. 로제스와의 관계는...”
  “예. 전 오빠의 친동생 입니다. 나이는 2살 차이고요.”
  “아하~ 그렇군요! 하.하.하 전 칼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칼은 레휴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칼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상당히 멋있는 얼굴이었다. 칼
도 자신의 미소로 그녀를 꼬셔볼 작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덤덤하게 대꾸했다.
  “예, 잘부탁드려요.”
  “핫.핫.핫,,저~엉말 아~름다우신~레이디군요.”
칼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물었다. 로제스는 갑자기 칼에게 살인 충동을 느꼈는지 샤를로이스를 뽑아  휘
휘둘렀다. 하지만 칼은 예상했는지 옆으로 간단히 피해버렸다.  로제스는 자신의 검집에 샤를로이스를 꼽
아 넣으며 칼에게 말했다.
  “너. 이새끼야. 아까부터 거슬리는 말만 골라서 하는데. 너 정말 그러면 재미없다. 죽여버린다.”
  “후훗. 좋으실대로. 그나저나~ 친동생이라니..하하. 로제스, 이렇 어여쁜 레이디를 동생으로……”
칼은 말을 잊지 못했다. 칼의 목에는 샤를로이스가 가까이 대어져 있었다. 그리고, 주위에는 숨막힐듯  한
살기가 모두의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로제스는 눈을 부릅 떴다.칼도 그제서야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잠자
코 있었다. 로제스는 정말로 칼을 죽여버리려고 했으나 루시가 나서서 로제스를 말렸다.
  “로제스, 그만해요. 동료끼리 왜그래요?”
  “동료라니. 난 그냥 3개월동안 같이 다녀주는거뿐이야. 아니지, 그 드래곤로드를 만나러가는데만 동행
   하는 것뿐이다. 동료라니? 이상한 소리 하지마라.”
  “그…그런..”
루시가 슬픈 표정을 짓자 레휴가 이상하다는 눈으로 로제스에게 물었다.
  “저기그런데.. 이분들은 누구시고, 어떻게 만난거야? 그리고, 8살때 집을 나가서 어떻게 살았어?”
  “과거는 필요없다. 이녀석들만 소개시켜주지.”
그러자 니켈이 먼저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니켈 사이퍼스 입니다. 뭐, 마법도 쓰지않는 평범한 마법사입니다.”
  “커즈 온마크 입니다. 검을 씁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칼입니다. "칼" 멋지지 않습니까?”
……루시는 큰 귀를 축 늘어뜨리며 말했다.
  “아..저는..루시 라이사에요..엘..프입니다..잘부탁드려요..”
레휴는 루시를 보고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와~이게 엘프구나. 예쁘시네. 게다가 정말 귀가 뾰족해! 와아..저기..좀 만져봐도 되요?”
  “아, 예. 괜찮아요.”
그러자 레휴는 루시의 구석구석을 만져보기 시작했다. 뾰족한 귀를 시작해서, 부드러운 금발의 머릿결.그
리고 아래로 내려와 그녀의 가슴을 더듬더니 히프까지..! 루시가 당황하여 황급히 레휴의 팔을 떼냈다. 레
휴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다시 활짝 웃었다.
  “와아~ 역시 엘프는 소문대로 귀도 크고 머릿결이 좋고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크구나.”
  “…….”
루시는 얼굴을 붉혔다. 뭐,얼굴을 붉히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거다. 그렇게.일행은 밤새 잡담을 주고 받
았다. 그러는 도중 어느새 날은 밝아오고 있었다. 커즈는 이야기가 지루한지 이미 자버렸고. 니켈은  정찰
을 한다며 이근방을 돌아본다고 했다. 그리고 걸즈파이터의 30명의 멤버는 레휴가 해산시켰고.  로제스도
이미 꿈나라에 빠진지 오래다. 루시도 니켈을 따라 정찰을 나갔다.그래서 결국. 남은건 칼과 레휴.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짐을 정리했다. 자신도 로제스를 따라 가기로 했던 것이다.로제스는 불쾌한 표정
을 지었지만 반대하지는 않았다. 유일하게 친했던 사람중 한명인데 거절할리가 있겠나? 어쨌든, 칼은  지
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뒤에 섰다. 그런데, 그때 참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그녀의 뒤에 딱 서있던
칼이 그대로 나가 떨어진 것이다. 레휴가 순식간에 칼의 복부를 겉어차버린 것이었다.자신이 차버린 대상
이 칼인것을 안 레휴는 깜짝놀라 그를 부축해 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머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아,죄송합니다. 저는 누가 뒤에 서면 일단 날려버리는 습관이 있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핫.핫.핫. 괜찮습니다. 자, 일어서죠..어엇?”
칼은 웃으며 사과를 받고 일어서다가, 일부로 넘어지는척 하면서 레휴의 가슴을 만지려 했다. 그런데,  또
거기서 어처구니 없게 레휴가 칼의 손목을 꺾어 무릎으로 복부를 또한번 쳐버린것이다. 칼은 괴로움에 구
토를 하며 배를잡고 쓰러졌다. 레휴는 또 깜짝 놀라며 그를 부축했다.
  “아,정말 죄송해요. 누가 제 몸을 만지려 하면 반사신경때문에..”
  “…….”
칼은 더이상 아무짓도 하지않았다. 자신의 몸이 위험할것 같았다. 아무래도 그녀는 무의식중에 그런게 아
니라 자신을 견제하려고 일부로 그런것 같았다.
  “(젠장. 처음부터 점수를 잃었군. 씨발!)”
칼은 투덜 거리며 잠을 자려고 했다. 그때였다.
  “꺄아아아아악!!”
루시의 목소리. 이 비명소리에 로제스는 물론 커즈까지 깨어나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칼은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드래곤의 능력으로 주위를 탐지한 것이다. 그리고 알아냈는지 로제스에게 외쳤다.
  “서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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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입니다. 로제스의 동생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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