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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Pessinist

2005.07.05 02:02

로제스 조회 수: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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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sinist
Pessinist - 삽화는 로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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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사람은 쾌락을 즐긴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사람을 죽인후엔 큰 죄책감때문에 평생을 괴롭게 살아
가거나, 죽인지 몇일안돼어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그일은 금방잊고 다시 평상시의 생활을 하는사
람도 존재한다. 남자라면 군에가서 어쩔수없이 인간을 죽여야하는 경우가 있다.가끔 일개 병졸이 적의 장
군급 적을 살해하면, 그 일병이 "보통"인간이라면 크나큰 죄책감에 시달린다, 같은 일개병사를 죽이면  아
무렇지도 않지만 말이다.아무튼,시무룩해있는 병사를본 그의 상관은 전쟁이니 어쩔수없다며 그의 어깨를
두드린다. 그러면 또 "보통"인간은 대부분 금방 다시 기분이 풀린다. 물론 그렇지 않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존재하긴 하지만…. …그리고,그건 어디까지나 "보통"인간에 안해서다.남자와 여자가 성관걔를 맺
은후 나오는 아이는 97%가 정상,즉. 보통 아이이다. 하지만 나머지 3%중 2.4% 정도는 기영아다.임산부가
술에 취해 살거나, 담배를 피우는등, 몸에 해로운 것만을 골라서 하면 기영아가 태어난다. 그리고, 나머지
1.6%는 돌연변이이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돌연변이가 아닌, 정신적으로 돌아버린 자들을 말하는것이다.
얼굴이 잘생기고 무예,머리도 뛰어나는 반면,  여자손은 커녕 여자들에게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수줍음을
타는 돌연변이라던지, 너무 여자를 밝혀서 사회에서 매장당한 돌연 변이.물론 이 두가지의 경우에는 보통
인간들에게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이 돌연변이들은 보통인간들보다 더 노골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몸으로 표현한다.  여기까지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사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그냥 조용히 산다면 누구에게도 돌연변이라는걸 들키지 않고 평화롭게 살수 있을 것이다. 허나, 이들중에
서는 역시 "돌연변이"라는 명칭을 확실하게 알수있도록 해주는 돌연변이가 있다.바로….쾌락을 즐기는 사
람. 보통 이들은 어렸을때는 성격이 괘팍하며 부모에게도 잘 대든다. 물론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문
제가 되는것은 성인, 스무살이 지나면 큰 문제가 된다. 지금까지 주먹으로 느끼던 쾌락을 버리고 이젠  그
들은 피냄새를 본능적으로 맡고싶다는 충동을 느낀다.그리곤 자신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든것으로도 모자
라 다른 마을을 들려서 대 학살을 일으키고 사라지는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다.이쯤되면 국가가 움직여 그
를 붙잡으려 하지만 그들은 보통인간보다 지구력,반사신경,운동신경 등이 월등히 뛰어나 훈련을 받지  않
은 상태에서도 보통 무장 병사들정도는 가볍게 해치울수있다.여기에 누군가가 훈련을 시켜주고,무기까지
지급해준다면 그는 더이상 미친 돌연변이가 아닌, "범죄자"로서 나라의 엘리트급 병사들이 움직인다.
그리고….유명한 가문인 "그라이드" 가에서 태어나 돌여변이로 집에서 쫒겨났던,붉은 머리칼의 사내가 있
었다. 그는 여덟살때 집에서 쫒겨나, 의문의 한 청년을 만나고 10년가까이 그와 함께 실력을 쌓은후, 검보
라색의 살기를 뿜는 거대한 마검을 받게된다. 그 후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하면서 쾌락을 즐기게된
다. 하지만…. 그는 현재 자신의 친동생과 함께,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자신의 진짜힘을 봉인
한 채로…….
  “오빠, 오빠는 그분들이랑 이렇게 헤어져도 괜찮은거야?”
레휴는 무표정으로 수도로 향하는 로제스를 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역시 그는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태연하게 대답했다.
  “상관없다. 어차피 만난지 몇일되지도 않은일이야. 설사 일년이 넘었다고해도 헤어지기 싫다는 그런 감
   정 따윈 없다.”
  “그래도…”
  “신경쓰지마라. 네 머리만 아플뿐이야.”
  “…으응..”
레휴는 이렇게 일행들과 헤어지는게 내심 아쉬웠다. 후드를 쓰고있어서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친절
했던 남자, 니켈. 자신의 오빠와 같은 붉은색 머리칼을 휘날리는 남자 칼. 난생 처음으로 본 엘프 루시. 그
리고 커대한 몸집이지만 마음씨만은 착한 커즈. 만난지 이틀도 안되었지만, 벌써 정이들어버린 그녀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녀의 목적은 로제스 하나였다. 그 하나만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자 레휴는  지금까
지 이를 악물며 살아왔다. 그리고.. 그 고생한 끝에 드디어 자신의 친오빠를 만났다.  허나 그는 이미 타락
할만큼 타락 해버렸고, 정이 들만큼 든 동료들도 만났다.그렇게 정이든 동료들을 이렇게 떠나보내도 되는
것인가.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 것인가….? …그런데 그때, 멀리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로…로제스! 잠깐만요!”
그말을 들은 로제스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던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렸다.
  “크..귀찮은 것들이 왔군.”
레휴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리에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그녀와 로제스 멀리에서는, 한남자와 한 여자가 뛰어오고 있었다. 바로 엘프 루시와 거한 커즈. 그들은 있
는 힘껏 로제스들에게 달려왔다. 다행이도 로제스는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으므로 금방 따라잡혔다.  루시
숨을 헐떡 거리는 와중에도 기쁜 표정으로 로제스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로제스, 당신을 따라가기로 했어요. 니켈과 칼은 그대로 미사엘님을 만나기로 했고요.”
  “나는..거기서 살수도 있어. 그런데 니가 왜 따라오는건데?”
루시는 그것은 말하지 않고 대답대신 빙긋 웃어보였다. 커즈는 그녀를 보곤 얼굴이 화끈해졌고,옆에서 지
켜보던 레휴는 낄낄 웃으며 뛰어서 커즈의 머리통을 한대 쳐줬다.  …하지만 역시 로제스는 포커페이스다.
레휴는 푸른머리칼을 바람에 휘날리며 루시의 두손을 잡았다.
  “정말 반가워요. 수도까지 같이 가시는거에요? 특별한 목적없이..그냥 오빠를 따라서?”
  “으음, 예. 그렇게 됐네요. 이렇게 헤어지기는 아쉬워서요.”
  “헤헤, 저도 글허게 생각했어요!”
  “후후후..”
  “지랄들 한다..”
이렇게 로제스,레휴의 곁에 루시와 커즈가 다시 합류하게 됐다. 그들은 현재 케일브 공화국으 수도인 케일
리브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들을 지켜보고 감시하는 자가 있었지만, 눈치빠른 로제스도  그
사실을 알고있지 못했다. 이윽고 그 의문의 그림자는 서서히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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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입니다 ;ㅁ; 날림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