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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hero story(영웅 이야기)

2009.11.23 07:30

#soul# 조회 수:325 추천:1

extra_vars1 -이성을 잃은 루크- 
extra_vars2 열 일곱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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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 완전 심해! "


 


파란머리의 귀여운 소녀가 눈살을 찌푸며 말했다. 그녀는 흙 구덩이를 두명의 각기 다른 머리색깔의 청년들과 함께 기어가고 있었다. 그들이 한동안 기어가다 어디선가 빛이 들어온 다는 것을 느꼈다.


 


"빛이다."


검은 머리의 청년이 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찾으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한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곳을향해 일행들도 시선을 따라 옮겼다.


 


"세르크 저기인가?"


 


검은머리의 청년..베인은 빛이 들어오는 곳에  무언가 있음을 확인하고는 세르크를 바라보며 말했다. 세르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곳을 살며시 손으로 눌렀고 그곳은 뚜껑이 열리듯 커다란 구멍을 만들며 열렸고 그들은 그곳으로 빠져나갔다.


 


 


 


 


 


"끼야아아! !"


 


붉은머리의 여인이  중년의 남성이 자신을 향해 음침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것에 겁에 질려 소리를 내질렀다. 그의 소리에 그는 더욱 음침하고도 야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소리를 질러봐도 그 누구도 이 국왕이 하는 일에 참견할수 없다. 심지어 내 마누라 조차도 말이지."


 


그에 말에는 품위라곤 눈곱만치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무능력한 한 집안 술주정 뱅이나  폭력적인 남편과 그저 다를게 없었다.돈이많다는것 외에는 말이다. 국왕의 침실에는 국왕과 붉은머리의 여인. 시라이나 뿐 이었다. 그새 왕비는 보석을사러 잠시 몇몇의 기사들과 함께 커다란 보석가게를 가지고 있는 다른 마을로 떠나고 없었다.1~2시간 후에야 올듯 했다. 그 정도의 시간이면 국왕은 충분히 시라이나와 즐길거라 생각을했다


 


"그리고 내 마누라는 지금 없어."


 


"꺼..꺼져! "


 


시라이나는 앉은 채 점점뒤로 물러났다. 그를 바라보는  국왕의 시선은 그저 음흉한 짐승과 다를 바 없었다. 아니 그 이상으로 시라이나는 그의 눈빛이 더럽고 역겨울뿐 이었다.


 


[콰 앙! !]


 


"대체 누구냐! ! 건방진 녀석같으 니라고! !너희는 사형을 당할 줄 알아라! !"


 


국왕은 존에 이어 또 다시 자신의 쾌락을 방해하는 자가 나타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


 


"너희는 누구냐?! 신참 기사인가?! 벌써부터 건방지게 나의 침실을 함부로 들락날락 거리다니..!한 나라의 국왕의 몸을 뉘는곳에 누가 감히 들어오라 하더냐?"


 


"그 입 닥치지 못해?! 너는 누가 니맘대로 한 나라를 쓰레기의 그 끝으로 몰아가며  우리의 동료를 납치해 가라 하더냐?!"


 


세르크는 블랙 소드와 화이트 소드를 뽑아 들며 말했다. 시라이나의 얼굴은 일행을 보자 화이트 소드같이 하얀 빛처럼 밝아지만 국왕은 블랙 소드 같이  어두움이 드리워져 갔다.


 


"누..누구..누구냐..?!"


 


"니가 그토록 죽이고 싶어하던 로엘 성 제 7부대의 자랑스러운 부 대장 바리오 세르크다. 불만이냐?"


 


세르크는 어느새 그의 목에 블랙소드를 갖다 대고 말을했다.그의 블랙소드는 국왕의 놀란표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웅웅거리며 공명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  우 웅]


 


"언니! !"


 


메리는 야한 옷을 입고있는..아니  옷이 다 찢어져 버려 야한 옷이 되어버린 그녀 옷을 어디서 났는지  갈색의 따뜻해 보이는 담요로 덮어주었다.  그녀의 호수같은 눈망울에서 투명하고 맑은 물방을이 맺혔고 이내 그 물방울은 볼을 타고 내려와 턱 끝에서 떨어졌다.


 


"사..살려.. 크 허 억..!"


국왕은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차가운 무언가가  그의 머리를 관통시켰기 때문이다.  그 차가운 무언가는  예상과는 달리 블랙 소드가 아닌  베인의 단검 이었다.  그에게는 그의 허벅지에는 카타르 집에 넣어져 고요히 고정되어있는 카타르도 있었지만 허리 춤에  매달고 다니는 5개의 단검도 있었다. 


 


"저런 쓰레기는 망설임 없이 죽이라고"


베인은  국왕의 이마 깊숙히 박힌  은색빛을 띄며  반짝거리는 단검을 뽑아 국왕 침실에 있는 이불에  끈적끈적한 피를 닦으며 말했다.


 


"로엘마을은 거의 망해서 의류가게도 문을 닫았는데.."


 


메리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 중얼거림의 의미는  이미 옷이 해진 시라이나를 보며 로브가 필요할거라 생각해서 내뱉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처럼 거의 망한 마을과 다름없이 식료품 가게 외에는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당연히 그녀가 옷을 사려면 다른 마을로 가야했지만 그 마을까지는 거리가 굉장히 멀었다. 그 먼 곳 까지 시라이나를 저런 상태로 데리고 가는건 무리였다.


 


"그런건 나중에 생각해도 좋아 메리!  베인과 내가 앞장서서 갈테니까 니가 시라이나를 잘 데려와줘"


 


세르크는 이마에서 붉은 피를 흘리고 있는 국왕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메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작은 몸을 이용해서 시라이나를 일으켜 세웠다.  시라이나는 담요로 몸을 가리며  눈물을 닦았다.


 


"모두 고마워.."


 


"시끄러..! 고맙단 말 하지마. 우리가 보통사이니? 동료잖아"


 


차갑게 말하던 세르크는 동료라는 말을 꺼내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미소에 시라이나는 닦아내었던 눈물이 다시 흘러내렸다.


 


"울지마~ 시라이나 니가 울면 세르크가 걱정하잖아"


 


베인은  허벅지에 매달려있던 카타르 집에서  카타르를 꺼내 들어 장착하며 말했다. 메리는 작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시라이나의 등을 토닥였다. 스물 셋 어린나이에 그런 더러운 국왕에게 더러운 일을 당할 뻔 했으니 가슴속에 큰 상처가 남았을거란 것을 두 청년은 물론 어린 메리까지 알고 있기에  메리는 그저 과묵히 그녀를 달랠 뿐이었다.


 


 


 


 


 


[푸 쉬 욱..]


 


여기 저기서 날카로운 쇳덩이가 살을 파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가 들림과 함께  비명소리도 들려왔다. 뼈가 깎이는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그들은 투구와 갑옷,방패와 장검을 들고 군화를 신고 무장을하고 있었다.그들은 마치 한 나라의 기사들로 보였다.그러나 그들은 기사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게 회색빛 머리를 가지고 마치 차가운 얼음같이.. 핏기를 찾기 힘든 얼굴을 가진..그리고 준수한 외모를 가진 그 ..그와 동시에 창백한 피부를 가진 그는 커다란 그레이트 소드로 갑옷을 연필이 종이를 뚫듯 뚫어버리고 가슴 깊숙한 곳에 푹 파고들었다가  들어갈때의 두배속도로 빠져 나왔다. 그러기를 수십번이나 반복했다. 이제 기껏해야 4~50명 남은 기사들은 온몸에 피를 뒤집어써  온몸에서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더 이상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아니 이미 그는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싸움에 전념한듯 했다.


 


"왜 안오는 거지..?크크큭 죽음이 두려운가?하지만 너희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봤자다. 너희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여기 살아있는한.아니 세르크와 동료들이 시라이나를 무사히 데려오기 전까지..너희는 계속 죽음의 벼랑끝으로 내몰릴 테니까"


 


그의 핏기를 찾기 힘들만큼 차가워 보이는.. 감정이 매말라 보이는 회색머리의 청년.  루크는 자신의 얼굴만큼 차가운 말투로 싸늘하게 내뱉었다.


 


"도..도망쳐야 한다..! !"


그와 기싸움을 하던 기사들은 한 기사의 외침과 함께 모두 등을 돌려 성 안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루크에게 등을 돌린 것은  똑바로 마주보고 싸우는 행위보다 더욱 더 멍청한 짓 이었다.  루크는 미소를 지으며 달렸다. 그 미소.. 죽은이를 데려간다는 저승사자가 미소를 지은다면  저런 느낌일까..? 그 미소는 세르크의 미소와 달리 따뜻한 미소가 아니었다. 그 미소는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다. 등을 돌려 도망가는  모든 기사들은 루크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순간 온몸에서 소름이 돋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는 도망치는 녀석들을 내버려 두고 시라이나를 구하러 갈수있었지만. 이미 그는 말로만 시라이나를 걱정할뿐.그는 이미 살인을 즐기고 있는듯 했다.


 


"어딜 가시나? 설마 도망치는것 인가..?"


 


루크는 싸늘한 미소를 계속 지으며 빠르게 달려갔다. 로엘의 기사들은 금세 루크에게 따라 잡혔다. 루크는 기사들을 제치고 달려가 선두로 달리던 기사 앞에 섰다.


 


"도망가려면 더 빨리 달려야 하지않냐..?"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이성을 잃은 루크의 미소. 선두로 달리던 기사는 자신의 앞에 낫을 든 사신이 있는 것 처럼 느꼈다. 차갑디 차가운..아니 차가운 것 그 이상.. 공포스럽고 잔인해 보이는 그 미소를 지으며 루크는 그레이트소 드로 선두로 달리던 기사의 목을 가차없이 잘랐다.


 


"나랑 싸워 너희가 얻는건 죽음이다. 나에게 도망쳐 너희가 얻는건 죽음이다. 자살을 해도 결국 너희가 얻는건 죽음이다. 그냥 받.아.들.여"


 


그의 극도의 무서운 말. 기사들 조차도 이미 이성을 잃고 그저 살아야 겠다는 일념하에  도망쳤다. 그 누구든  루크에 얼굴을 보면 알수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마치 이렇게 쓰여있는듯했다. '도망쳐도 너희가 얻는건..죽음이다..크크크"라고 말이다.


 


 


 


 


 


[채 애 앵 ! !]


 


쇠와 쇠가 부딪히는 그 맑고 청명한 공명소리.. 그 소리는 살을 파고드는 소리,피가 터지는 소리,사람들의 끔찍한 비명소리를 깨끗이 씻어주는 것만 같았다.


 


"이거..존과 맘먹는 실력들이군"


 


베인은 4개의 카타르로  날아오는 단검을 쳐내고 검을 막아내며 말했다. 그들의 움직임은 지금껏 상대했던 녀석들과는 확실히 다른 움직임. 빠르게 날아오는 공격으로부터 메리와 시라이나를 보호하느라 반격을 하지 못하고 그저 계속 공격을 받아내고만 있었다.


 


"누구냐!"


 


루크는 굵게 외치며 블랙소드를 휘둘렀다. 타락한 로엘의 기사들이라면 사지가 찢겼을 그의 날카로운 공격. 지금 상대하고 있는 녀석들은 몸을 뒤로빼며 그의 공격을 회피했다.


 


"알거없다. 단 이건 알려주지. 우리는 베즈빈 님이 국왕이 되기전부터 그 에게 은혜를 받은 몸들이다."


 


검은 복면의 사내 8명중 1명이 입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세르크는 국왕이란 소리를 듣자 안면의 근육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베인도 마찬가지였다.


 


"잘모르겠지만.. 니들이 여기에 묻힌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군."


 


세르크는 달려오는 복면의 사내를 힘줄이 튀어나온 손으로  목을 붙잡아  힘껏 내 던졌다. 세르크의 움직임도 그들의 정체를 알기 전보다는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켁..켁! "


 


짧은 순간 목을 잡혔지만 목이 잡힌 복면의 사내는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베인은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카타르로 녀석의 얼굴을 긋고  왼손으로는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녀석의 배를 찔렀다.


 


"방심들 마라! 저녀석들은 보통인물들이 아니다.  두 녀석은 범죄자의 몸에걸린 현상금을 노리고 상습적으로 산적을 잡는 헌터들이고 한녀석은 바리오 세르크!  제 7부대의 부대장이다.그리고 한 여자는 대마법사 베즈 세이커의 손녀딸이다"


 


또다시 검은 복면의 사내중 아까 입을열었던 그 사내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녀석에 말에  세르크는 베인을 바라보더니 잠시 후 입을 열었다.


 


"너 산적 헌터였냐?"


 


"아..그렇지!특별히 정해진 범죄자는 없어 그냥 현상금 달린 녀석들은 닥치는 대로잡았지  몇달 전부터 프리스트란 녀석이 산적들과 싸우다 포위를 당해서 구해줬더니 은혜를 갚겠다며 같이 범죄자 헌터를 하자나 뭐라나..어쨌든 그래서 메리랑 날아 동행을하고 있던거야"


 


베인은 무뚝뚝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베인은 눈살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뭔가 떠오른듯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열었던 검은 복면의 사내를 가르키며 말했다.


 


"저녀석 한떄 이름 날리던  용병이다. 확실해  검은 복면..내가 모를것 같지..존? 검은 복면을 쓴다고 모를리가 없지. 검은 복면이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옛날 니가 용병시절때 하고 다니던 거였 잖아?무엇보다 너는  나의 정보까지 알고 있으니 거의 확실해 존.내 정보는 그리 퍼져있지 않거든..모두 똑바로 들어 상대가 존인 이상 아무리 우리라도 방심하면 목이 사라질지도 몰라"


 


"역시 이런건 무용지물인가..?"


 


검은 정장을 입고있던 그.. 검은 복면의 사내의 대장은 바로 존이었다. 존은 살며시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베인을 향해 단검을 투척했다.베인은 고개를 숙이며 날아오는 단검을 받아쳤다. 그러나 날아오는 단검에 시선이 빼앗긴 나머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두 명의 검은 복면의 사내들을 발견 하지 못했다.


 


"잘가라!"


 


[채 애 앵]


 


또다시 맑은 공명소리가 들려왔다. 


 


"시끄러 가긴 어딜가?"


 


세르크는 두 녀석의 검을 화이트 소드로 막아내므로써 베인을 보호했다. 그리고 블랙 소드를 휘둘렀다. 녀석들은 피하긴 했지만 한녀석은 완전히 피한 반면 한 녀석은 상체에 대각선으로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크 헉..!"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꽤 고통스러운 듯 했다. 


 


[채 애 앵 ! !]


 


세르크가 2명의 검은 복면과 싸우자  또다른 2명이 세르크를 향해 달려왔다  베인은 왼손에 장착된 카타르로 세르크를 방어했다.  그리고는 오른쪽 카타르를 크게 휘둘렀으나 그들은 재빨리 피했다.


 


[푸 쉬 우 욱 ]


 


또 다시 역겨운 살이 파여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단검이었다. 그 단검의 주인은 메리였다. 그녀는 정확도가 거의 95퍼에 다다르기에 뒤로 빠지며 베인의 카타르를 피해 뒤로 빠져 나가는 검은 복면 두명을 향해 던졌고  두명다 관자놀이에 단검이 틀어 박혔다. 당연히 두명은 즉사했다.


 


"방심하지 말라 했잖냐! !"


 


한때 유명한 용병이었다는 존. 아무리 그라도 자신의 수하 3명이 죽었으니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퍼 어 엉]


 


무언가 폭발음이 들려왔다. 시라이나의 마법이 아니었다. 폭발음과 동시에  무언가 부숴지는 소리도 들려왔다. 성 밖에서  성을 부순것 이다.  건물이 부숴진 그곳 사이로 역한 피냄새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크크크..피의 축제다! !"


 


회색빛 머리의 청년이었다. 아니.. 회색빛 머리의 악마였다.. 피의 축제를 원하는.. 피를 너무나도 갈구하는... 피의 목말라있는 그런 악마..


 


 


 


마지막에 이성을 잃어버린 악마같은 루크를 등장시킴으로써  또 다시 여운을 남겼습니다~!  제 소설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니사랑 필요없어요...) 어쨌든 제 밥은 여러분의 댓글입니다 댓글 남겨주시고요 ! 항상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