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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당근먹고퐁당(3)

2010.01.14 08:03

coKePlay 조회 수:276

extra_vars1 그딴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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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산맥은 알테릭과  스트레타고스를 경계로 하는 험준하며 고도가 높은 산맥이다.


제국 알테릭을 조금 지나 크림산맥을 넘어 스트레타고스왕국 이있는데


이곳을 표현하자면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범죄자들의 낙원 파라다이스.


또 다른 하나는 미칠듯한 악귀의 소굴


스트레타고스는 각종 범죄와 도박이 만연하는 일종의 음의 성지이다.


치안율도 형편없었으며 오히려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고도 더러 말한다.


그렇게 누군가가 스트레타고스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오거나 교역을 구실로 갔다온사람들이 으레 영웅담을 늘어놓는
어중이 떠중이들처럼 주점에서 큰소리로 떠들며 자신의 자랑담을 늘어 놓을 정도로 일반인들에겐 무서운곳이다.스트레타고스는.


그럼 걔중에 잘 모르거나 어리숙한자가 묻기도 한다.


그런 곳이 어떻게 나라라고 불리며 왕국과 왕 그리고 노예들이 존재하냐고.


만약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순식간에 흥청망청 떠들며 시끄러운 고함소리와 여기저기 싸움판을 벌이는 왁자지껄한
주점이 찬물을 끼얹은듯이 조용해진다.
그것은 불문율이다. 행여 그것에대해 떠들다가 괜히 안좋을 꼴 본사람이 이미 여럿있기 떄문이다.


물론 스트레타고스 에도 나라와 왕 그리고 기사.영주.노예.영지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가지 이질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노예.


노예다.


다른 알테릭,스테이드.트란국,나인하트 와 같은 나라들은 오래동안 거친 역사로 노예라는 제도가 양지에서는 사라지긴했지만


스트레타고스는 노예가 합법적이며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 나라의 노예는 인간이아니다.
핫치라는 종족이 스트레타고스의 모든 잡일거리 위험한 공사.노예 일들을 떠맡는다.


그들의 외모는 인간의 기준으로 볼때는 매우 못생겼으며 키가 인간의 허리정도밖에 닿지않는다.


핫치들은 안그래도 작은 키를 항상 허리를 구부려 앞을 제대로 보고있는지 의심될정도로 걸어다닌다.


처음 그들을 발견했는지는 잘모르지만 어느 산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흉측한 외모 떄문에 처음에는 발견되는 즉시 죽임을 당하거나 불에 타죽여 없애버렸다.


하지만 어느 변두리지방의 호기심많은 영주가 핫치를 발견하고는 포획해 이것저것 실험해보 았다고 한다.
결과는 놀라웠다.
그네들은 지능은 오히려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될정도로 학습능력이 뛰어났으며 대륙공통어인 히스브리어 를 1년반만에
해치워 내는 신기를 발휘했다고도 한다
게다가 핫치는 식사를 거의 하지않으며 한컵의물과 약간의 육포몇조각이면 한달을 거뜬히 살아낸다.
또한 이 녀석들은 고통에 둔감했다. 바늘로 손을 찔러 초록색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나와도 눈썹하나 까닥하지 않으며
힘또한 왠만한 성인 두세명을 압도했다.
이 놀라운 사실에 영주는 이 종족들을 이대로 썩히긴 아깝다고 생각하여 한가지 야망을 품게된다.


핫치를 대량 양산화 시켜 자신의 수족으로 삼아 이 나라를 집어삼키겠다고.


하지만 그의 꿈은 그저 꿈으로만 그쳤다
그저 종족을 발견했다는 흥분감에 들떠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정보란 것은 조금만 새어나가도 물처럼 바람보다 빨리
퍼져 나가기 마련이다.
어디서 어떻게 샜는지 모를 정보가 곧 스트레타고스 지역 전체를 강타했고.
변두리 지방의 영주는 그렇게 반란죄를 핑계삼아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렇게 되자 남은 것은 핫치 뿐이였다.
처음엔 몇무리 밖에 되지않았더 그 종족들도 영주의 애지중지 키워놓은 씨가 결실을 맺든 몇백개체로 불어났고
그렇게 핫치라는 종족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처음에 스트레타고스는 무법천지의 생지옥을 연상시킬만한 나라가 결코아니였다.
다른 여타 왕국과 다름없는 평범한 곳이였으나 핫치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다.


핫치는 그야말로 권력의상징 부의상징이 되었고 누가 더 많은 핫치를 갖느냐에 따라 부와 권력 위와 아래가 갈라졌다.
그렇게 스트레타고스는 핫치를 뺏고 뺴앗기고 죽고 죽이는 아비규환의 소란이 잠시 벌여졌다.
하지만 그것은 이내 왕국의 압도적인 무력행사로 잠잠해졌고 몇일후 하나의 공포문이 스트레타고스 전지역에 퍼졌다.
그것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첫째:핫치를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인정하고 이것을 뺏거나 죽일시 엄벌에 처한다.
둘째:이종족들 모두를 노예로 부리는것을 인정한다.
셋째:앞으로 또 이런 소란이 있을 시 그 소란의 원인제공자와 주범은 일체 사형에 처한다'
이 단순하고 명쾌한 공고문에 모두들 찬물을 끼얹은듯 마치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해졌다.
그만큼 왕국의 무력은 압도적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게 몇일이 지난뒤 노예가 사라지고 핫치가 마부를 하거나 인간의 뒤를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고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있게되었고
왕국 에서도 이를 장려했다.
그렇게 점점 스트레타고스 왕국은 부와 권력의 상징인 구역과 이세상의 온갖 쓰레기와 무법천지.악질들을 모은 구역으로 나뉘게 되고
화려한 스트레타고스의 새역사를 쓰는 순간이기도했다.


그로부터 몇년 뒤 스트레타고스는 상상할수 도 없는 부를 쌓게되고
알테릭의 제국의 속박에 벗어나 진정한 왕국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


그런 더럽고도 화려하며 돈이없는 자도 얼마든지 귀족이될수 있는 화려한 도시 스트레타고스에도 사람이 하나없으며 금방이라도
유령이 튀어나올 것 같은 곳이있었다.
일종의 쓰레기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예전에 핫치가 있기전 노예였던 인간들이 나라의 변두리지방에 간신히 걸쳐 판자를 이어만든 집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한 곳에 살고있는 인간노예들의 집합소였다.
그곳에 뚜렷하고도 경쾌한 발걸음 소리를 내며 한 인영이 발을 들이고있었다.
낡은 갈색로브.삐죽삐죽 튀어나온 검은 머리카락.
식도락의 악마 니스로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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