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소개팅 다시는 받기 싫다.

 아는 동생이 권해서 나가봤지만... (28살에 집있고 차 있다케서...[...])

 설마 이런 놈일 줄이야 !

 아니 어떻게 첨 보는 사람에게 고기를 싸줘서 먹으라고 주질 않나.....

 안마시겠다는 술 계속 권유하질 않나...... 맨정신으론 대화를 못한다나?

 술취한 놈이랑 무슨 얘기를 하냐. 제정신도 아닌데 ㅡㅡ;

 갑자기 바다가 가고 싶다면서 늦은 밤에 당장 바다에 가자고 하질 않나 -_-......

 교외에 있는 분위기 좋은 라이브 카페라도 가자고 하질 않나 -_-;;;

 존나 나랑 한 1년 이상 만난 친구같네 헐 =ㅁ=!

 집도 바래다 준다거 거절하면 가만있을 것이지

 왜 집에 바래다 주는걸 거절하냐고 일일히 묻지 않나..

 집근처에 남자들이 오는거 싫어요 라고 말해두면 좀 알아서 필터링해서 듣지..

 까놓고 말해서 그게 왜 싫다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면 모야 나랑 싸우자는겨? -_-;;

 거기다가..!!!

 그렇게 거절했는데 왜 자꾸 차태워주겠다고 역까지만이라도 데려다 준다는 건지..

 내가 겜업계에서 일한거 알면서 집에서 와우하고 논다니깐...

 겜은 오래하지 말라카고.... 첨보자마자 막 시키네..-_-;;

 그래놓고선 나보고 와우 갈켜달래 ㅡㅡ;;

 11시 반이 넘었는데 피씨방 가자고 하질 않나;;;

 나보곤 일본스타일 좋아하냐고 묻더니 자기 친구가 일본에서 살더니

 일본스타일로 변하고 왔다고 그게 뭐냐고 뒷다마나 까고;;;

 특히!!!! 나는 (나 나름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좀 반짝반짝 퐈려한 스타일(라고 말하지들? ㅠㅠ)의 사람이란 말이다!

 근데 그 후줄근한 복장은 뭐냐! 청바지에 흰티 용서 할 수 없다 -_-!!!!!

 과일장사라도 한 듯한 가죽빽쎅은 뭐냐! 아놔!!!!

 3시간 동안 지옥이였음.

 존나 여자가 앞에 있는데 담배 뻑뻑 피우고 -_-

 노매너 노매너...!!

 그 놈이 지하철 12시 까지 있다고 우겨서 11시 40분쯤 지하철 역갔더니 차 끊기구...

 차 태워준다는거 졸라 거절 후 예전에.. 나 기사 했떤 오빠 불러서 집에 갔음 ㄱ-

 아무리 내가 까탈스롭기서니... 저 사람이 이상한거지? 그렇지?

 그렇다고 말해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