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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시판 싸이 탈퇴했다.

2005.05.30 23:44

틸로메 조회 수:62


별 일이 있었다.

예전에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녀 (헤어진 남자친구의 현 그녀)가 방명록에 글을 남긴 것이다.

내 다이어리를 봤다고 힘들어 보이는데 힘 내라고...

뭘 알아서?

지금 내 기분? 죽고싶도록 누군가가 증오스러운 이 마음?

미친듯이 실험실에서 울다가 친구에게 전화해서 일단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미친 놈 (x-b.f)에게 전화를 해서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느냐고

잔인하려면 끝까지 잔인하지(미안하다고 하길래) 착한척 하지 말라고 역겹다고 해버렸다.

그리고 바로 다시 싸이에 들어가서 굳은 맘 먹고 그녀 방명록에 과거를 다...폭로했다.

미친년 됐나. ㅎㅎ

진정한 싸이코로 거듭나는 날이다.

정말 외줄타듯 하루하루 잘 버텨왔는데...

왜 나를 건들여.

왜 이렇게 나를 비참하게 해.

못 잊어서 잊기 힘들어서 그렇게 웅크리고 누워서 달래고 또 달래야 겨우 잠이 들만큼

힘든 나를 왜 이렇게 괴롭혀.

이 쌍으로 미친 것들아!

차마 아까워서 마른말 몇번 못하고 그렇게 사랑했는데...

이게 그 댓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