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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시판 그러니까...

2005.06.08 19:49

릴라강 조회 수:38

대략 잠수를 탄다는것은 힘든 일임을 알았다.


초심이야 어쨌든 그 일이 이제 싫어졌고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큰맘먹고 잠수를 타긴 했는데 아마 내 몸의 생활패턴은 이미 그 일에 맞춰져 있나보다


인간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이 적응력이 심하게 빠르다는거였던가?


고작 반년 조금 넘게 일했을 뿐인데

새벽에는 잠도 안오고 햇빛만 보면 잠이 스르르 몰려오는건

내가 폐인(?)이 아니라 이미 이 야간일에 적응이 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줬다.


뿐만 아니라 고작 2~3일 쉬었을 뿐인데도 벌써 몸이 찌뿌둥하고

뭔가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매일 컴퓨터만 붙잡고

책만 읽고 하자니 짜증나고 이상하게 열받는 이 느낌은 뭘로 설명을 해야 하나...



하아... 한 2주정도 푹~ 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다른 일자리를 찾아봐야

할것 같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