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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시판 아바타랑 아이디를 바꿨습니당~

2005.06.11 01:38

Oze 조회 수:38

손님은 없고 파리만 들끓는 클럽 매장안..

오늘도 저는 반쪽없는 외로움에 지쳐 축 늘어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놈의 X파리들이 제가 X인줄 알았나 자꾸 붙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ㅠ.ㅠ

참고 또 참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던건..  

제 팔뚝 위에 서로 앉아서 짝짓기를 하고 있는 파리 2마리 !!

더이상 그 엄한 광경을 볼 수 없던 저는 분노가 치밀었고 당장 파리채를 들어

매장안에 모든 파리를 살상하기로 했습니다.

"죽어라~!!~~ 주거엇~~~!!!!"

미친듯이 파리채를 휘둘렀고 파리채에 꼼짝없이 유린당하는 파리를 보며

웬지 모를 쾌감을 느끼던 것도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남은건 처참하게 X을 흘리며 죽어간 파리들의 시체와 웬지모를

허무함(,,)뿐이었습니다.

'아 ...내가 뭐하는거지  ㅡㅡ;'

잠시 감정에 치우쳐 바보같았던 제 행동에 어이가 없어 멍하게 앉아있기를 3분..  


... 그리고는 조용히 파리들의 시체를 거두었습니다.



ps.히잉~ 너무 외롭구나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