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식구들이 들으면 뒤로 나자빠지겠지만...
옛 남자 친구의 그녀를 언니로 부르고
가끔가다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기로 했다.
처음엔 원망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자꾸 화살이 그녀에게 돌아갔지만
이제와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 싶고...
그녀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기에
좋은 생각을 가지고 대하기로 했다.
...
이 관계에서 옛 남자친구의 존재를 결부시키지 않을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혼자가 된 지금에서...
앞으로의 3년을 보는 마음으로
조금더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도록 이용하자는 마음도 없잖아 있다.
여자가 꼭 여자의 적일 필요는 없고
남자의 잘못까지 옆에 있어주는 여자에게 전가시키는 일...
아주 싫다.
...
그래서 조금 마음과 생각을 달리 먹기로 했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는 첫걸음이다.
댓글 4
-
천무
2005.06.15 20:34
그건 좀 웃긴데? ㅡㅡ;|+rp2+|1601|+rp3+|man19up -
천무
2005.06.15 20:36
그 사람한테 원망 가고 미운건 너무 당연한거잖아.
그 마음을 속이고 생각을 조금 달리 먹는다고 하면 그건 니 마음에게만 너무 혹사되는 일이 아닌가 싶네만.
차라리 씹어라 씹어..
미워하거나 싫어하진 않는다손 치더라도 연락을 주고받으면 기분이 좋을리도 없으니 그냥 인생에서 배제시키는게 좋을거 같은데.|+rp2+|1602|+rp3+|man19up -
틸로메
2005.06.15 21:36
정말 밉지 않아. 그 남자가 싫지. ㅎㅎ 그리고 나중에라도 이상하다고 여겨지면 말하고 끝내면 되지 않나. 여자끼리 사귀는 것도 아닌데 뭘... 너무 걱정말어.|+rp2+|1608|+rp3+|man19up -
샤이귤군
2005.06.16 04:16
잊기 위해서는 그 여자가 걸림돌인것 같다.
적당히 친한척하다가 점점 연락을 뜸하게 주다가, 적절히 끊어버려야 할듯하다
그런 타입의 인간형(남녀노소불문)은...솔직히 귀찮은 타입이다. 매우.
앞으로도 그 남자로 인해 여자가 너를 귀찮게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천무말대로 걍 배제해뿌려~|+rp2+|1626|+rp3+|man19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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