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좋은시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2006.09.29 02:36
좋은시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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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그래갈
2006.09.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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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넬
2006.09.30 04:04
-0-; 이건 대답을 얻기 힘들 겁니다. 좋은 시라는 기준이 뭘까요? 그런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호소할 수 있는... 그런 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과연 몇이나 될까요? -0-; 한번 번역되면 좋은 시가 나쁜 시도 될 수 있는 현실에서 좋은 시만 찾는 것은 좀....(응??)
아무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함축적으로 말할 수 있다면 좋은 시가 아닐런지...|+rp2+|4304|+rp3+|qna -
네일리
2006.10.01 07:14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하죠. 시 쓰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현상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과학적인 사고가 출발하는 것처럼, 열린 마음으로 주변 현상들을 받아들이고 시어로 다듬을 수 있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좋은 시가 출발합니다. 그 뒤로부터는 노력이죠. 삼다(三多)는 천 년 전 송나라에서나 통했던 미덕이 아닙니다. 많이 보고, 직접 시어를 다듬고, 습작을 꾸준히 쓰는 노력을 거듭해야 시를 보는 눈이 생기고, 더불어 시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정지용이 김소월 같은 시인은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게 아닙니다. 근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거듭나기 이전에 끝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그들은 시인으로 불리우는 것이죠. 조지훈 시인은 '승무'라는 시 한 편을 짓기 위해 2년여 동안을 마음 속에서 고민하며 시어를 다듬고 또 다듬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무를 출 때의 장삼의 미묘한 움직임을 만족스럽게 표현하지 못하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라는 한 귀절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음을 아쉬워하였습니다. 이렇듯 창작이란 어렵습니다. 너무도 미묘해서 아무리 따라가려 해도 그 자락을 더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 잘 쓰는 요령, 좋은 시를 쓰는 방법 등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거니와, 그 방법을 요리책 레서피 외듯 왼다고 해서 결코 좋은 시가 써지지도 않습니다. 설마 질문자께서 올리신 그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방법을 질문자께서 만족하실 만큼 명료하게 설명할 사람이 과연 세상에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_=;; 많이 써보세요. 창작에 하나 왕도가 있다면 삼다에 버금가는 노력일 것입니다. ^^|+rp2+|4313|+rp3+|qna -
네일리
2006.10.01 07:15
정지용이 -> 정지용 -,.-;;;;;;;;;;; 헐;;; (죄송합니다 정지용님 ;ㅁ;)|+rp2+|4314|+rp3+|qna -
아란
2006.10.01 22:34
많은 시를 읽어보시는 방법밖에는...|+rp2+|4320|+rp3+|qna -
그노에즈
2006.10.05 00:48
좋은 시라는 것은 없지만 시를 쓸때는 시를 쓰는 자신이 겪은 것을 그대로 나타내는 게 좋아요. 나타내라는 것은 마음이 느끼는 대로 하는 거란 겁니다.ㄴ|+rp2+|4340|+rp3+|qna -
핑크팬더
2006.10.05 13:36
좋은시라... 그렇다면 제 쪽에서 하나 질문을 해보죠...
어떠한 시가 좋은 시라고 생각하십니까 -ㅅ-?....|+rp2+|4343|+rp3+|qna -
댄디v
2006.10.06 04:55
ㅈㅗㅎㅇㅡㄴㅅㅣ 이것을 이어서 써보세요.. 당장 만들어져요 ㅌㅌㅌ|+rp2+|4347|+rp3+|qna -
죄인 괴수
2006.10.08 01:18
무슨시를 쓰던간에 영감이 중요합니다.
삶을 살아가다가 아! 하면서 이것을 소재로 시를 써야겠다. 이것이 영감이라는 거죠.
그리고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읽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이것도 영감이라 합시다. 가 떠오르기 때문에 시짓는 사람들은 먼저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읽어 보는거랍니다.
왜냐 영감! 깨달음! 이라는 것이 잘 나타나 지기 때문이죠.
결론은 시를 많이 읽는 다고 해서 잘써지는게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물이나 형상에 대해 느낀점을 잘 표현할수 있도록 다른사람의 시를 무조건 읽기만 하지말고 이 시를 왜 지었을까? 시적화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를 생각하면서 영감을 키워나가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얻은 영감 또는 깨달음을 표현하는것이 바로 시라고도 할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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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칸
2006.10.13 01:48
다작, 다독, 다습|+rp2+|4383|+rp3+|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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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락 음악을 들으며 좋은 음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래된 클래식을 들으며 좋은 음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죠.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들을 보면서 좋은 그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피카소의 입체파 그림을 보면서 좋은 그림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결국 시라는 것도, 좋고 나쁨을 따지는 절대적 기준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ㅇ ㅅㅇ, 단지 필요한게 있다면, 정성을 다하는 것이겠죠. 그 누구 앞에서도 "이 시는 제가 쓴 시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을 정도가 되도록.ㅇ ㅅㅇ.|+rp2+|4298|+rp3+|q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