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짜리 애가 저를 자꾸 쫓아다니네요 -_-

'여자'애라지만, 그냥 '애'입니다.

저는 연하는 취향이 아니에요... ㅠ 라기 보다

얘는 제가 아는 놈들이 데리고 다니던 중딩 여자애들 중 하난데,

저번에 개학식 전날에 공원에 놀러오라 그래서 잠깐 갔다온 이후로 계속...

중딩이다보니 저보다 시간도 많아서(애가 좀 막장인듯..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야자 끝나면 교문 앞에 서있고, 아침에 버스에서 내리면 버스 정류장에 서있고...

저번에 야자 끝나고 집에 갈려는데 저를 따라오다가 갑자기

'오빠! 힘드러여?(랫나 뭐랬나 하여튼 손발이 오글거리는 애교)'라고 하더니

갑자기 소시 'gee'를 부르면서 막 춤추고.. 아 진짜 ㅠㅜ

저 정말 잘생긴 편도 아니고 오히려 못생긴 편인데 얘가 진짜 왜이럴까요?

그렇다고 해서 막 욕 퍼부으면서 꺼지라고 하면 또 애라서 ㅠㅠ

안그래도 공부할려고 여친이랑 헤어진건데 얘가 달라붙어서 미치겠습니다 ㅠ

이런데 머리쓸 시간도 없고, 그냥 얘 보면 짜증만 팍팍 나네요

그렇게 못생긴 편은 아닌거 같지만 얘가 화장을 떡칠을 하고 다녀서 -_-

제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이런 개념없는 새끼들이 자기 달라고 막 광분을... 도움도 안되고 뭐......

제가 진짜 고1때였으면 사귀고 막 그랬죠.. 근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잖아요?

또 옛날 여친이었던 누님이 얘가 쫓아다니는 걸 들은 거 같기도 하고..ㅠㅠ 아진짜

얘를 떼어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