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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문학 이야기를 잘맞게 쓸려면..

2006.06.11 08:52

초요 조회 수:3 추천:1


>>저도 창작글 게시판에서 이야기를 쓰는데요...
>
>1번째 이야기는 생각나는데로 쓰는데...
>
>2번째 이야기는 잘 못쓰겟네요... 이야기가 잘 맞지도 않는것같고...
>
>어떻게해야 이야기를 잘 맞게 쓰고 이야기를 잘끝낼수 있을까요??

이야기 전개라..

확실히 비슷한 이유로 장편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제가 글쓰기 할때가 생각나네요..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이야기 전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플롯이 아닐까 합니다.

플롯이라 함은 이야기에 있어서 큰 뿌리의 전개를 미리 잡아두는 것을 말하는 데

이것은 반드시 사건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대략적인 토대일 뿐이죠.

결국 글이라는 것은 작가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작가의 인물들은 작가에 반하기도 하고 작가와 공감하기도 하면서 이야기의 맥을 이끕니다.

글의 다음편이 막히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플롯을 잡았지만 플롯대로 이야기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하는 경우.

2. 인물들의 뚜렸한 설정이 없기에 전개가 어떠할지 막막한 경우.

3. 이야기를 정해뒀으나 맘에 안들어서 자꾸 바꾸고 싶어 지는 경우.

이것의 대부분의 경우. 일단 글을 빨리쓰는것이 아니라 초기엔 시간을 들여 매달려보는 것을 권유해드리

고 싶습니다.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다는 말은 작가의 생각이 스토리에 효과적으로 미쳐야지만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이 어찌하면 매끄러울까. 이러면 어떨까. 이런식으로 구상하다보면 알맞는 전개가 나오기 마련 아닐까요?

처음에 많은 분들이 글을 급하게 쓰려고 하다가 실패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글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별것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처음에 제데로 경험을 쌓고 생각을 많이해야 나중에갈수록 글이 매끄러워질 수 있는 것이죠.

덧붙여서 인물과 이야기전개의 방향에만 신경을 쓰는것이 좋습니다.

방대한 세계관을 글을 웅장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만큼 작가의 상상에 대한 폭을 좁혀 글을 식상하고 비좁으며,

작가가 드러내고자하는 바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부디 원하는 바를 얻으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