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기 전 :

형의 평가는 자비심이 없다. 자기 주제를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어쨌든 형의 평가에 자비심이란 없는거다. 

그래도 보고 싶으시다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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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잘 만들었는지 못 만들었는지를 논하기가 상당히 난해한 게임 같습니다 ㅡ.ㅡ;;

일단 먼저 말씀드리자면...

타이틀이 기본타이틀이라니...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일종의 하나의 게임인데 "RPG2000"이 그대로 보여지는건...

저 타이틀은 주로 예제게임에서 쓰는 타이틀이예요[..]

일단, 동작도트가 없는 연출임에도 연출 활용력이 엄청 뛰어나시네요 ㅡ.ㅡ;;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영웅이 아니라는 주제의 스토리는 꽤나 개성이 있지요.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체력들은 슬라임이랑 비슷한 수준이군요.

그외 별 특징이 보이는 건 없네요.

다만...난이도가 꽤 어려웠어요 -_-;;

노가다란 개념이 없는 본인은 무작정 최종보스로 돌진했다가

2번이나 패배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카츠Lv2 라이크Lv1미츠Lv2루히Lv1로 덤볐으니...-_-)

그후 3번째 전투에서 이겼는데, 그게 2번째 스크린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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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이 두번이나 지켜보고 있다를 해서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저렇게 이겼는데 스코어는 12점이라니 ㄱ-;

게임성은 간단한 기본전투이지만 괜찮았습니다.

가만 보면 이 게임 서프라이시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음악 파일을 보면 007제임스본드라는 음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음악을 사용한 적이 없으니...

타 게임에서 가져왔다는 뜻이 됩니다.

그외 XP음악들은 서프라이시아랑 일치하는군요.

서프라이시아에서 가져왔음이 확실하네요.

전투를 보면 기본전투를 이용하되 이벤트를 이용해서 최대한 발전된 기본전투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덧보입니다.

핏빛의슬라임은 방어력이 높아 공격이 잘 안통해요(다만 찌르기로 째주면 금방 죽죠 ㅡㅡ;)

그러데 "이벤트를 이용해서 최대한 발전된 기본전투를 만듦"은 서프라이시아 2부의 강점이거든요 ㅡ.ㅡ;;

오징어는 다리 2개가 따로 활동하고 다리 2개가 다 죽으면 분노해서 엄청난 힘으로 주인공들을 압도하고, 화염악령은 화염폭탄을 소환해서 자폭시키고...

이 게임의 그런 부분은 최종보스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투를 질질 끌면 루히가 자아를 상실하여 행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죠 ㅡ.ㅡ;

그러다 회복되고 나중에는 계속 자아상실입니다[..]

제작자의 노력이 돋보이는군요.

그럭저럭 재미있었던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