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전에,

길게는 1년 정도 만들던 게임이, 군입대로 인해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뭐, 2년 뒤에 만들면 되지만-_-;)

그동안, 아무 말도 없이 "다만들면, 꼭 대박날꺼야~" 이러면서 참고 참으며 만들던 녀석인데, 이렇게

덮어두는 건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뒤늦게나마 소개해봅니다. 

배경음은, 오프닝에 써둔 것처럼 narimi님의 Megatron subsound mix 구요.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참고로, "디버그 모드" 라서 데미지 입지 않습니다. 무적이죠 ㅇ_ㅇ..

혹시라도, 혹시라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신분들은, 각오하시고 스크롤 내려주세요.

....음... 일단., 모든 부분은 제가 혼자서(!)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비주얼베이직 + 다이렉트X8 + 자체게임엔진(일단, Ex2D라는 이름을 붙여보긴 했습니다.)

를 통해서 만들어졌습니다. C가 아니라 베이직이라서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취미생활이었던 게임 만드는게, 이렇게 오랫동안 써먹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접하기 쉬운 베이직을 선택했던게 계속해서 이어져 온 것 같네요.

자체게임엔진(Ex2D) 부분 말인데요, 말그대로 직접만든 게임 엔진입니다. 특징이라보면...

1. 2D용에 특화된 게임엔진입니다(하지만, 다렉8이 베이스는 3D니까 나중엔 3D쪽으로 변경시킬 수도 있겠죠)

2. 평범한 그래픽 조작..(회전, 축소, 알파블렌딩, 텍스쳐필터링..)

3. 스크린샷 기능

4. 조이스틱 지원

5. 조이스틱의 포스피드백(진동기능)

6. 패키지 기능 ( 게임에 사용되는 그림이나, 음악을 하나로 묶습니다. 일반 사용자가 열어볼 수 없죠)

7. 그리고,

             파티클 기능.

8. 패턴에디터

사실, 위의 6번까지는 게임엔진에서 쉽게 볼 수도 있는 것들이기에 7번이 그나마 특징적인 부분이겠네요.

Ex2D는, 탄막슈팅게임을 노리고 만든 엔진입니다. 그러다가, 다른 일반적인 게임도 적용시키면 어떨까 싶어서 개선된 형태죠.

파티클 기능을 간단히 말하면, 모든 개체(주인공 캐릭터, 적캐릭터1, 심지어 메인메뉴버튼1, 배경1....)는 입자로 두고 미리 지정한 움직임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입자끼리는, 충돌했는지 여부를 검사해서 이벤트를 만들 수 도 있고, 특정조건(입자가 탄생한지 시간, 입자의 속도 등등)에 도달하면 발생하는 이벤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입자들은 "패턴" 안에서 지정된 시간에서 파라메터를 가지고 탄생하죠. 

이러한 패턴을 만드는 부분은 에디터가 따로 만들었기에, 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조정가능합니다.

입자의 파라메터로는, x. y. 속도. 가속도. 각도. 각속도. 각가속도. 이벤트번호. 텍스쳐번호. 생명치. 탄생시간. 레이어단계, 알파블렌딩 타입, 명도, 프레임. 프레임 루프, 텍스쳐고정 등등, 30여가지가 있기때문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도돈파치같은 탄막슈팅게임에서 슈팅패턴을 만들 수도, 단순히 이펙트로써 꾸미게 만들수도 있죠.

(사실, 이펙트로 자주 사용됩니다)

그림은,

포토샵, particle illusion을.

음악은,

과일룹스로 만들게 되었네요. 총 7곡입니다. 창도 음악마을에도 몇가지 곡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메인테마곡 링크 해볼께요. 

음악듣기[ 메인테마, Fluxional Distance  ]

전체적으로 이런 컨셉의 음악들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입대로 나머지 부분은 2년뒤로 넘어가기에, 아쉬운 나머지 글이라도 올려보았네요. 둘러볼 껀 없지만, 홈페이지에 오셔서 잘봤다는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더이상 바랄께 없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