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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국내 CG 기술력...

2007.08.13 04:52

루리 조회 수:360 추천:1
















한국 CG기술 “할리우드 비켜라”



본격 도입한지 2년도 안됐지만 ‘반지의 제왕’ 맞먹는 기술 완성
국산 CG 소프트웨어 속속 개발 섬세한 기술력… 해외서도 호평
























▲ 토종 CG기술로 만든 영화‘디 워’. 컴퓨터로 만들어낸 이무기가 실제 도심 속에서 활보하는 장면이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격 도입한지 2년도 안됐지만 ‘반지의 제왕’ 맞먹는 기술 완성 국산 CG 소프트웨어 속속 개발 섬세한 기술력… 해외서도 호평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이 최근 영화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산 CG 기술로 제작된 SF 영화 ‘디 워’는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또 이번 주 열린 CG 분야 최대 국제전시회에선 우리 기술로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국내 CG 업체가 할리우드를 상대로 본격적인 기술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






◆컴퓨터로 만드는 ‘디지털 배우’ 제작 기술은 세계 수준급=영화 ‘괴물’은 1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이었다. 그러나 흥행의 1등 공신인 CG 작업은 모두 미국에서 이뤄졌다. 반면 디 워는 국내 기업인 영구아트가 전담했다.

압권은 실제 살아있는 듯한 이무기가 LA 도심을 휘젓고 다니고, 초고층 빌딩을 휘감아 오르는 장면. 3차원 CG로 만든 이무기와 실제 도심을 촬영한 영상을 연결시킨 덕분이다. 영구아트는 이미 2004년 산업자원부로부터 3차원 CG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됐다. 영구아트는 영화 개봉 후 CG에 관심이 집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기술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

국산 영화에 CG 기술이 본격 도입된 것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이 할리우드의 ‘반지의 제왕’이나 ‘스파이더맨’에 엇비슷한 기술 수준까지 올라섰다. 가장 대표적인 CG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디지털 액터(Digital Actor)’.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처럼 컴퓨터로 만든 배우다.










디지털 액터 기술은 지난해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한반도’에서 일부 선보였으며, ‘중천’에서는 배우 정우성을 대신해 디지털로 만든 정우성 그래픽이 10m 상공에서 떨어지는 연기를 했다. ETRI의 디지털 액터 개발팀은 지난 4월 매크로그래프라는 연구소 기업을 창업했다. 이인호 대표는 “기술로만 따지면 국내 CG능력은 할리우드의 9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매크로그래프는 최근 ‘라이언 킹’ ‘스튜어트 리틀’을 연출한 롭 민코프 감독의 차기작 ‘쿵푸의 왕’ CG작업 총괄 계약을 맺었다.





◆소프트웨어 국산화가 과제=CG 제작비는 전체 영화 제작비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그러나 영화가 성공할 경우 CG로 만든 캐릭터가 게임·장난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가가치는 훨씬 크다. C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계 컴퓨터 애니메이션 시장은 55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그렇지만 한국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더 큰 문제는 국내에서 쓰이는 CG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외국산이어서 자칫하다간 ‘재주만 넘는 곰’이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게다가 할리우드 대작을 만든 소프트웨어는 아예 판매가 되지 않아 미국 시장에 도전하려면 그에 맞먹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점에서 최근 해외에서 호평받은 국산 CG 소프트웨어들이 주목된다. 영화 중천에서 컴퓨터로 만든 디지털 배우는 여러 겹의 얇은 천으로 만든 옷을 입었다. 그런데 기존 CG 기술로는 얇은 천들이 바람에 날리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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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의 CG 제작진은 FX기어의 옷감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쿼로스’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서울대 고형석 교수팀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2002년 컴퓨터그래픽 분야 최대 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비단처럼 얇은 옷을 걸친 모델의 패션쇼를 선보여 할리우드의 ‘몬스터주식회사’나 ‘슈렉’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FX기어는 지난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렉3’에서 쿼로스로 주인공의 옷과 머리카락을 만들어냈다.

또 다른 성과는 물처럼 흐르는 모습을 표현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시그라프 2007 행사에서는 맥주 애니메이션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구본기 박사팀이 맥주잔에서 거품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소프트웨어로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다.

구 박사는 “슈퍼맨과 같은 영화에서 파도가 치는 장면 등은 이미 CG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졌다”며 “미국보다 앞선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유체 중 가장 어렵다는 거품에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미 국내 영화 CG 스튜디오에 기술 이전됐다





 




















▲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CG)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극찬을 받은 국산 CG기술. 2002년 전시회에선 서울대 연구팀이 얇은 천들의 움직임을 실제처럼 만들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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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작진이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낸 이무기가 실제 도심 속에서 활보하는 장면이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구아트 제공= 이영완 기자








 

















▲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CG)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극찬을 받은 국산 CG기술. 올해 전시 회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액체 표현에서 가장 어렵다는 맥주 거품을 생생하게 구현, 연구논문이 전시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학술지의 표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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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CG)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물과 같이 흐르는 유체 표현에서 가장 어렵다는 맥주 거품을 생생하게 구현해 화제가 됐다. 연구논문은 전시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학술지의 표지에 게재돼 9일 전세계 CG전문가들 앞에서 따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회(CSIRO)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우리가 연구를 기획하고 연구비를 대서 지적재산권이 우리 소유다. /호주 CSIRO 제공= 이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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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상의 도심에 물 흘러넘치는건..


투모로우의 한장면의 축소판 같네요 ㅎ


투모로우 진짜 시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