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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제 게임인생의 두 차례 빅뱅ㅋ

2008.01.26 01:36

Roam 조회 수:358


↗이 동영상 구라안치고 한 300번은 본 거 같음ㄳ


 


 


 


일단 첫번째 빅뱅은「바람돌이 소닉2」입니다


 


슈퍼마리오가 본좌였던 꼬꼬마시절,
소닉은 슈퍼마리오엔 없던 그래픽적 쇼크를 선사한 겜이었습니다
특히 롤러코스터처럼 360도 회전해서 달려가는 코스는 히밤 너무 최고였음!!!!
미도파 백화점 오락기 코너에서 넋놓고 쳐다보던 소닉1도 솔직히 완전 미칠듯했는데
그래픽 디테일과 화려한 코스구성이 한층더 진화한 2편은
한마디로 쩔었습니다ㅜ,.ㅠ


 


하지만 전 집에 슈퍼 알라딘보이가 없었기때문에
대신 당시 소닉2 공략이 실렸던 게임월드 1994년 12월호를 구입해 공략집을 닳도록 보면서
군침만 흘렸음ㅡㅡ; 당시 소닉2는 왠만한 친구들이 다 갖고 있었기때문에 대신 친구집 가서
많이 했었죠ㅋㅋㅋ 이미 공략집에 익숙해져 있어서 쉽게 다 깼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신캐릭터「마일즈」의 살인적인 모에함은...하앍..하앍..
당시 MBC에서 바람돌이 소닉 만화영화도 해주던 터라
매일밤 마일즈가 에그맨한테 괴롭힘당하는 망상을 하며 잠자리에 들곤했죠...ㅠㅠㅠ
ㄲㄲ 저 좀 변태인듯


 


뒤이어 나온 소닉 3편도 졸라 걸작이라 말이 필요업ㅂ음
요즘도 소닉은 에뮬로 1년에 꼭 2~3번씩은 엔딩봅니다.
제 게임취향은 아마 소닉을 통해「액션」쪽으로 정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닉2 이후 근래에 또다시 게임인생에 두번째 빅뱅이 찾아왔으니


바로「헤일로」입니다.


헤일로 전까지 즐겼던 FPS는 둠, 레인보우식스, 쇼고, 델타포스 <- 요렇게 네개 밖에 없었고
셋다 멀미나서 도중에 때려쳤습니다ㅡㅡ;


 


근데 헤일로는...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더군요
헤일로의 세계관은 환상적인 매력이 넘치고, 하나같이 개성넘치는 수많은 무기들을 골라쓰는
재미도 대단했으며, FPS장르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버릴만큼 영화같습니다.
거기다 총질겜 주제에 음악이 본좌급이라 몰입도가 굉장했습니다.


진짜 제 게임인생에 FPS, 액션, 스포츠, RPG등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헤일로만큼 슴가 조마조마하고


손에 땀을 쥐며 플레이한 게임은 좀 찾기가 힘든듯


 


특히 헤일로의 스케일은 거의 넘사벽 수준이었죠.
헤일로만큼 육,해,공을 아우른 거대한 스케일을 게이머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내놓은 게임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게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게이머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게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제가 만약 헤일로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후로 영원히 FPS를 안하고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헤일로를 다 깬뒤 FPS가 너무 재밌어 며칠동안 명작으로 꼽히는 FPS는 이리저리 찾아서
해봤지만, 헤일로만큼의 재미를 주는 FPS가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근데 아직 본좌 하프라이프는 못해봤음ㅡㅡ;)


 


헤일로는 제가 수년간 어떤게임에서도 느끼지 못했던「꿈과 희망」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습니다.
요즘도 가끔 헤일로3 멀티 잡으면 기본 2시간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