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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K3 분대지원화기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b/b1/Daewoo_K3_DM-SD-06-11424.JPEG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0/Daewoo_K3_machine_gun_1.jpg?width=570


대한민국 육군이 제식채용중인 분대지원화기.


미군의 분대지원화기인 M249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M249의 원형인 FN 미니미 에 더 가깝다. 다만 데드카피라는 소리는 아니다. FN사에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고 개발되었다고 하며 일부 해외 자료에서는 FN사에 K2 자동소총과 호환되는 M249로 개발 의뢰를 하여 FN사가 직접 설계를 했다는 기술 또한 있다. 극초기형은 FN사에서 제작, 수입되었다고도 한다.[1]



K-3의 발사영상


5.56mm 탄을 고속으로 발사하며 기존 AR-15계열소총탄창과 혼용가능. 이걸 이중송탄식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고 탄띠장전식과 탄창장전식 두가지 구조를 사용하는거다.


스펙상으로나 실성능으로나 상당히 괜찮은 병기임은 확실하나, 문제는 작동 불량과 탄걸림의 대명사. 기관총임에도 불구하고 사격훈련 나가서 연사로 10발이상 쏘기가 힘들다...라는 말이 있긴하지만 실제로 쏴보면 의외로 그렇게 자주 걸리진 않는다. 한 중대기준(소대당 5정. 총 15정)으로 사격을 할 경우 탄이 걸리는 경우는 2~3정 정도 그것도 원인은 개인정비불량이거나 잘못된 탄피받이 결합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부대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원본인 FN 미니미를 기반으로 한 M249도 이라크에선 탄걸림이 잦다고 악평이 자자한 모양이다.[2] 21세기 이후 도입되는 신품은 상당히 잼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구조는 미니미보다 더 생산성을 중시한 설계지만 상당수 부품을 호환 가능하다고 하며 성능과 신뢰성 자체가 떨어지는 기관총은 아니라고 하니 악평만 믿지말고 정확한 자료를 기준으로 판단하자. 실제 해외 판매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필리핀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정글이나 사막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대 게릴라전을 치르고 있는 나라의 군대에서도 상당수 구매해 갔다. 우수한 경기관총 중 하나라는건 분명하다.


하지만 성능이 어찌됐든간에 분대급 화기중 최고의 무게를 자랑하는데다(다만 무겁다 무겁다 해도 2선급에서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하는 M60보단 가볍다) 길이도 마찬가지로 최장신인 관계로 드는 사람은 죽을맛.(...) 오죽하면 K-3사수는 사수가 아니라 K-3를 운반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까지도 있으니....[3]




자동화기에 대한 법적 제한으로 비싸고 구입이 힘든 M249 대역으로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종종 출연하는 모습도 보인다.


실제 상황시 지급받는 탄의 갯수는 사수가 1200발, 부사수가 2400발을 수령 총 3600발을 수령한다.(14.4kg+줄탄식으로 지급받기 때문에 링크+탄통 무게를 합치면 그야말로 초월적인 무게가 된다). 위에 나열한 지급받은 탄 이외에도, '예비 총열'을 추가로 지참해야한다. 그야말로 오 하느님....


덤으로 K-3를 사용하면서 좋은 점을 열거하자면....
1. 총검술을 안해도 된다. 물론 총검술을 할 일 자체가 없다.(부대에 따라 무기고 안에 비치한 K2를 꺼내주고 총검술을 시키는 부대도 있다)
2. 경계근무중 합법적으로 총을 내려놓고 근무해도 된다.
3. 유탄까지는 분열을 하지만 K-3부터는 분열을 안한다.
4. 마찬가지로 국기게양식이나 기타 행사중(대대장취임식이라던가...)에 합법적으로 총을 내려놔도 된다.

실제로는 각 부대마다 K3 사수에게 적용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대충 이정도...(널널한 부대는 위처럼 하지만, 전방의 부대들은... 후후) 그렇다고 실제로 K-3 사수가 되버린 친구(또는 동기 등등)에게 저 네가지를 말하면서 K-3 사수도 괜찮다고 하면 뒷일은 알아서 책임지기 바란다.

반면, 나쁜 점은...
1. 1년에 적어도 2회, 1회당 1주일간 'K3 집채교육'을 다녀와야한다. 이점은 K2A1(유탄발사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동일하다. 즉, K2가 아닌 특수(?) 총기를 사용하는 보직은 전부 1주일 추가 훈련이다.
2. 항상 훈련 때 '예비 총열'과 '카트리지'를 추가로 들고다녀야 한다. 그래도 박격포 드는 애들보다는 가벼운 편이다.
3. 사격자세가 총 다섯 가지이다(일반적으로 소총은 3가지. 서서 쏴, 앉아 쏴(혹은 무릎 쏴), 엎드려 쏴). 문제는 이 두 자세가 심히 묘하다.

서서 쏴 2 - 개머리판을 팔의 가랑이에 끼고 쏜다. 그냥 급한대로 갈기는 타입. 영화에서 많이 나온다. 어깨 견착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반동이 심하다.
앉아 쏴 2 - 무릎을 '조금' 구부린 상대, 흔히 말하는 '공중의자' 상태로, 오른 쪽 허벅지 안쪽에 개머리판을 대고 쏜다. 집채교육 가서 해본 위키페어리들은 공감하겠지만 상당히... 미묘하고 볼품없는 자세다. 이동하다가 급히 쏠 때는 요 자세를 사용한다 한다. 허벅지 안쪽에 개머리판을 대기 때문에, 그럭저럭 반동은 크지 않은 편.(하지만 그 모양새는....). 결론 적으로 사격자세가 다섯 가지이기에. PRI 시간이 늘어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터넷에서 악평이 좀 많은데, 이에 대한 반론 및 K3에 대한 호평(예를들어 2010년 플래툰 7월호에 나온 어느 콜렉터)도 많다. 어떤 인간은 한국판 쇼샤(...)라고 칭하기도 하나, 그런 놈이었으면 애초에 수출성과도 없었을 것이다.




제원:


구경 : 5.56mm X 45mm
중량 : 6.86kg
길이: 1,030mm
초구속도 : 915m/s
발사속도 : 700~1000발/분[4]
유효사거리 : 800m[5]
최대사거리 : 3.6k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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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N 미니미 자체가 FN MAG5.56mm 에 맟게 재설계한 총이라 특허료가 없어 상대적으로 라이센스가 쌌다는 소리도 있다. 게다가 이 총의 설계를 따라갈 총도 없다. 동급의 다른 총을 신규 개발하려 암중모색하던 독일이스라엘 이 결국 FN 미니미의 카피품이나 다름없는 H&K MG4IMI 네게브 로 귀착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른 나라들이 우물거릴때 재빨리 SAW를 국산화에 성공한 우리 군 당국의 선견지명을 칭찬해야 할 지도,
[2] 대우정밀 연구원 왈 "최초 설계때 열방출 설계를 잘못해서 그래요. 요즘은 고쳤어요"라고... 미확인. 게다가 문제점을 개선한 개량형의 부품과 구형의 부품이 일선에서 뒤섞여 버려서(...) 더 난리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3] 사실 K-3사수가 사망할 경우에는 다른 소총수나 유탄수는 자신의 화기보다 이쪽을 우선해서 들고 가야 되기도 한다.
[4] 실제로 이렇게 쏘면 1분도 못 버티고 총열이 망가진다.(...) 분당 700~1000발을 쏟아부으려면 그야말로 '여길 못 막으면 다 죽는' 상황에서만 최후저지사격용으로 사용하고 보통은 보통사라고 해서 3발씩 타다닥 끊어 쏘는듯한 느낌으로 천천히 쏴줘야 된다. 기관총인데 왜 그러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경기관총이라 그렇게 오래 쏘지도 못하고, 애초에 거점 방어 용도로 지속적으로 쏘는게 아니라 분대 엄호용 지원 화기라 그렇다.
[5] 국군에서 정의하고 있는 유효사거리는 M1 철모가 관통하는 최대사거리라고 한다. 즉, 확실히 사살할 수 있는 거리는 여기까지라는 것.
[6] 단, 진짜로 3km밖에서 맞는다고 죽는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총알이 최대 저 거리까지 날아갈 수도 있다는 것. 뭐 부상 정도는 입을수도 있다.(...)

 

 

 

 

 

 

 

 

 

군대가서 이거 안들고 다닐꺼라고 장담은 하지 맙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