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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메인 엄마 나 게임을 만들었어! (추가 1)

2010.01.02 21:24

시니르미 조회 수:900

이것봐 움직여


내가 게임을 만든거야 대단해 나 정말 대단해


 


지나가는 행인: 그건 이미 있는 RPG 게임 만들기 툴으로 만든거잖아요.


/만든거잖소 가 더 어감이 좋은데 질책하는 느낌이 들어서/


                본: 닥쳐


 


이것봐 움직여


내가 게임을 만든거야 대단해 나 정말 대단해


 


지나가는 행인: 그건 이미 있는 워크래프트3 월드에디터로 만든거잖아요.


                본: 닥치라고


 


닥쳐 X2


닥치라고↗  닥쳐↘


 


난 위대한 존재야 (X3 취소)


 


지나가는 행인: 맞습니다, 당신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아주 많은 범인凡人들 중에 위대한 존재입니다.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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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뭘 말하고 싶었던건 아닙니다.


'용의 꼬리가 될 지 언정 차라리 뱀의 머리가 되라' 라고는 들었지만


[뱀꼬리라 썻다가 뱀 머리라 씀. 뇌하고 손가락이 따로 놀았다가-]


 


누가 용이고 누가 뱀인지 알기 힘듭니다.


자신이 뱀인지 아니면 용인지 아니면 그들의 배나 다리인지 아는건 참으로 힘듭니다.


 


용이 되려면 폭포를 거슬러야 하고


뱀이 되려면 독을 품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길을 택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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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배와 배근육은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


비늘은 신체를 보호하고


이빨은 붙들기 위해 있고


치명적인 독은 죽이기 위해 있고


눈은 낮과 밤을 가리고, 먹이와 적을 구분하기 위해 있다


갈라지는 턱은 큰 상대를 삼키기 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