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확실히 호평을 받는책이라는것은
2008.04.09 07:04
제가 어제인지 언제인지 말했던것처럼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호평을 받은책들을 읽어보고있습니다.
여전히 장르는 판타지에 국한되어있다는게 문제...ㄱ-.
제가 원래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호평을 받는책이란건 뭔가 사람을 빨아들이는 마력을 가지고있는것 같습니다.
토요일에 1권 빌려서 시작했던게 이틀동안 얼마 나지도않는시간 다 내서 2, 3권을 독파해버렸습니다.
제 깐에는 연구라고 눈에 핏발세우며 읽어보고있지마는 제가 할수있는건
기껏해야 문장의 느낌이나 시간의 흐름을 짜는 방법, 어디까지 묘사하고 어디까지 하지말아야 하는지, 생략은 어느정도까지가 허용되는지 그런 것에 대해 감을 잡는것정도밖에 되질않았습니다.
거창하게 작가가 되고싶다! 며 책을 읽고있던 저였지만 어느새부턴가
주제에도 안맞는 연구보다는 책의 내용에 심취해 심해 2만리로 잠수를 타고있더군요...ㄱ-;;
야자시간에 보고있던 저를 뒤늦게 알아채고 흠칫,했습니다.
제가 읽고있는 책은 '용의 신전' 이라고 하네요.
벌써 4권, 5권을 대출해서 4권의 절반가량을 읽어버렸습니다. 이뭐병;;
이분도 웹에서 올리시던분이셨습니다.
여성 작가분이시더군요.
책읽기를 좋아하시고 쓰는것도 좋아하셨답니다. 그점에선 저와 동류일지도 모르겠네요;
제 어줍잖은 타이핑질을 그분과 비교하는건 갖다대는꼴 밖에 안되지마는
이게 왜 호평을 받았는가 라던지 그런것에 주의하고있습니다.
굳이 제목을 밝혀버린 이유는 홍보같은게 아니라,
이게 정말로 연구해서 감이 올만한 소설인가 하고 물어보고싶어서 입니다.
책 좋아하는주제에 서점하곤 거리가 먼 이상한 놈이라서 죄송합니다. 으흑;;
어쨌거나 줏대없는 제가 느낀 확실한건 이야기의 흐름이 정확하려면 정말로 많은 시간을 공들여야한다는것입니다.
거의 상황 하나하나를 전부 설정해놓고 묘사와 대사로 나머지를 채우는것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판타지라고 하면 안빠지는게 서로 무시하는 엘프와 난쟁이, 오르크 더군요.
오크오크오크오크옼후!!!!!!! (뭐야?)
왜 이렇게 오르크를 많이 갈궈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 누가되든 그건 작가 맴입니다.
세계멸망을 꿈으로 한 사람? 되지말라고 누가 정해놨나요?
그건 확실히 절대로 아닌데 공감을 이끌어내고싶은건지 주인공은 나름 주인공다워야 한다는건지
절대로 평범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적은 언제나 오르크.........쉩.
걔내들이 번식력 좋고 파괴를 좋아한다고 해서 무작정 악일까요?
뒤에 달린 평대로 인간이 아니라 오르크 입장에선 인간이 악이 아닌가하고 생각될 지경이었습니다.
대체 널려있는 판타지에서 썰려나가는 오크가 몇천이냐...우라질...
언어를 직접 만드는것도 꽤 호평을 받더군요.
물론 그건 '반지의 제왕' 톨킨과 평판에서 이미 확인한거지만...
나름대로 많은걸 배우고있습니다.
그리고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저번주에 자리를 바꿨는데 창가에 앉았어요.
우리학교 저번주까지만해도 최근에 내린 비나 그런것때문에 무지무지 추웠어요.
창문닫고 히터켜고 다른애 자켓 걸쳐도 추웠어요.
결국 저번주말에 감기 된통으로 걸렸어요.
맑은콧물 나오고요, 기침하고요, 열나요.
아픈몸으로 주말보충가고, 야자 한번도 안빼고, 학원에서 빳다 쳐맞으려니
죽겠어요. 우우......
(결론은 대략 '호~해주세요' 였던거냐?!)
윽.
아니랍니다.
댓글 7
-
에테넬
2008.04.09 07:09
-
Bryan
2008.04.09 07:13
확실히 필력이 뛰어나신 분들은 어떤 글을 써도 흥미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양귀자, 황석영, 이범선, 이상, 박경리, 박태원. 거론된 여섯 분들은 제가 그리 좋아하는 분들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필력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 흡입력있다고 해야 할까요. 소위 말하는 허접한 (양산형) 판타지를 볼봐에는 이분들이 쓰신 글들 하나 쯤은 보시는 것도.|+rp2+|272471|+rp3+|free -
드로덴
2008.04.09 07:41
확실히... 세계관이나 종족이 완전히 확립되어버린 판타지에 길들여져 있던 저한테는 꼭 필요한것이겠군요.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이 쓴책은 안보고 뭐하는짓이야... (어폐가 있을지 모르지만 현대의 활동 작가중 판타지라도 한국사람이 쓴것다운 판타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판타지를 쓰는것도 어떨까 싶지만 그건 무리려나; 음, 역사를 잘 알고 겪어온 사람들의 상처를 알고. 그걸 새기고서 판타지를 쓴다면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글을 쓸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이상 님의 '날개' 를 읽어야 되는데... 이제서야;; (이런 바보...)|+rp2+|272477|+rp3+|free -
땡중
2008.04.09 08:10
오크는 영원한 국민샌드백이라죠 [...]|+rp2+|272482|+rp3+|free -
갈가마스터
2008.04.09 13:06
록타르!!!!!!!!!!!
용의 신전이라니!!!!!!!!!
그건 제가 드래곤 라자보다도 먼저 본 그러니까 쉽게 말해 제가 최초로 본 판타지 중 하나임돠!
그 이름을 여기서 듣게 되다니! 아 이 감격 ㅡㅜ
아일 룬!!!!!!!!!!!! <- 아직도 기억나는 마법 주문 ㅋㅋㅋㅋ|+rp2+|272499|+rp3+|free -
misfect
2008.04.10 00:53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스러운게 요즘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rp2+|272570|+rp3+|free -
핑크팬더
2008.04.12 21:01
판타지라;; 흠....|+rp2+|273076|+rp3+|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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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최근 판타지 소설을 안 읽어서 시대 풍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군요. 확실히 저는 대략 5년 전의 소설 흐름이 갇혀 있습니다. 양판소의 시작.... 파트.. -0-;|+rp2+|272467|+rp3+|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