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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타락한 퇴폐이용원, 성매매업소?

2008.12.06 06:14

SadZombie 조회 수:2016

후아, 오늘 친구와 내기를 했는데 졌습니다


 


내기인즉 이랬습죠


길 가다가 이용원 이라는 간판과 그 옆에 머리자르는 이발소라던지


미용실, 이용원에 보이는 회전봉이 돌고 있었습죠


 


이용원은 지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장난으로 말했습니다


"야, 너 저기가서 귀두컷 하고와"


 


근데 뜻밖에 나온 대답은


"저기 창녀업소 일거야 못믿겠으면 너 저기가서 재미보고와봐 낄낄"


 


뭐 여튼 이런 것으로


나와 친구놈은 머리 자르는곳이다 vs 창녀업소다


라는것으로 사소한 다툼이 붙었고 이윽고 내기를 하기까지 이르렀습죠


 


그리고 전 돈 벌었다고 속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분명 이용원 이라는 곳에서 머리를 자른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제 친구가 먼저 실내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그놈 밖에서 문만 열어서 슬쩍 보고는 갑자기 달려오더니


 


"아 ㅅㅂ, 깜짝이야 창녀랑 눈마주칠뻔했어"


라고 하더군요


 


난 처음엔 이놈이 어떻게든 내기에서 이기려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인줄 알았더니만


제가 직접 확인하고나선 확실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문을 조금 연 틈사이로 보인건 천장에 켜져있는


빨간 조명(이 부분만해도 심히 수상한...)


그리고 지금부터 목격한 본격적으로(?) 수상한 물건들은


 


빤히 들여다 보이는 각 방들하고 그 방에 놓여있는 텔레비전과 더블침대


그리고 노출도 심한 옷을 입고 담배를 물고있는 아가씨 세명이 앉아 수다떠는 모습


그렇게 보고있는데 뒤에서 이놈이 밀고 도망질 이더군요


 


그렇게 밀려서 실내로 어떨결에 들어오게된 저는 순간 정신이 멍해 있었습니다


 


창녀로 보이는 아가씨: ... 어???


 


(창녀로 보이던 누나들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나한테 시선집중이 되고


3초간의 정적이 흐른뒤엔...)


 


본인 : .....? 아아.. 안녕히 계세요


 


나도 모르게 놀라서 인사를 하고는 쪽팔려서 튀쳐 나오자마자 시작된 그놈과의 추격전으로


오늘의 체력은 소진...


 


뭐 다행인건 돈 내기였는데 추격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서로 그점을 잊고 있었단 것 뿐..?


 


후아.. 집에 들어와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원래 머리 자르는곳이 많은데 요즘엔 퇴폐이용원이 보통 이용원보다 많다더군요


 


후아 오늘은 좀 열이 받는군요


겨우 저런일에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안절부절 한 나도 바보같고


날 그런곳에 밀어 쳐넣은 놈은 쳐죽여 마땅하고...


 


쳐죽이진 않더라도 다음에 이용원 근처 지나갈땐


힘으론 내가 한수 위일터니 억지로 끌고서라도 안으로 밀어넣고 똑같이 해줘야겠습니다


후우 쥐새끼처럼 달리기만 빨라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