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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음악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2008.04.26 06:05

L.V.Verdinihi 조회 수:489 추천:1

 


 


자유게시판에 이야기하는 것보다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아서


창작음악실에 음악만 올렸더니


 


새 음악이 안올라와서 제가 음악을 못올리는 사태가 발생하는군요.


연속 3개 업로드는 안되는 상황인데


지금 창작음악실에 제 음악 두개가 맨 위에 걸려있습니다.


 


아... 기다리기 힘듭니다.


 


어떤 곡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제 음악에 대해서 잠깐 얘기할까요.


아... 이러면 또 길어지는데.


 


제가 밀림시절부터 앨범 형식으로 제 곡을 저장했는데,


딴에는 있는척으로 그랬지만 어쩌다보니 그게 제 음악의 Age가 되더군요.


1세대가 트래커를 쓰던 Groove, Calm, Gloom, 이른바 G.C.G


(그다지 G.C.G하지는 않았습니다만),


2세대가 FLStudio를 처음 접하면서 G.C.G의 스타일에서 일신한 R.M.K


3세대가 본격적으로 VSTi와 Band-in-a-Box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리듬감이나 화음에 대해서 익혔던 Blue Eye Spirit,


4세대가 polasta로 바뀌고, VSTi의 사용도 익숙해지고,


무엇보다 polasta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Brand New입니다.


 


어떻게 보면 Brand New 위의 사운드를 완전 쌩아마추어인 제가 할 수 있을까는 모르겠습니다.


못하겠다는게 아니라, 트래커에서 FLStudio, Soundfont에서 VSTi,


혹은 내 머릿속의 아주 단순한 코드에서 더욱더 방대하고 윤택한(?) 코드를 알게 된 프로그램같은


전환점이 지금은 없어서, 이 이상 어떤 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회의적인 느낌이 듭니다.


 


몇몇 자잘하고 어색한 부분들을 손보고 하는 정도는 지금은 할 수 있겠지만,


이 이상을 하려면 공부를 하든가, 잠시 쇄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음악을 쉬겠다는 건 아닙니다.


우스운 얘기지만 음악은 제 업도 아니고, 그냥 제게는 즐거운 취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위에 한 말도 그렇고 음악을 쉬지 않겠다는 말도 참 우스운 얘기고


진짜 음악을 하는 제 주변의 꽤 많은 사람들에게는 참 낮뜨겁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취미니까 쉬지 않는 겁니다. 취미 그 자체가 쇄신이고 쉼이니까요.


 


지금 저에게 있어서의 Brand New는, 의상으로 치면 디자이너의 시그니쳐 라인입니다.


(의상학을 배우고 있다보니 사고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네요 ^^;)


제가 할 수 있는 최고급의 사운드를 내면서, 그 안에 저의 색깔을 가미하는 일.


polasta* 라는 네임과, 곡이 올라갈때마다 올라오는 이미지는


저만의 색깔을 굳히고 싶은 저의 욕심이었고,


교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걸 이뤄가는 것 같고, 어느 포인트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서 이제


처음 만들때는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만들고, 들뜬 마음이었지만


지금 들을때는 꽤 민망하고, 많이 아쉬운 곡들을 좀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도 예전 곡을 리메이크한 적은 많았지만, 뭐 거의 악기만 바꾼 수준이었죠.


이번에는 좀 제대로, 제 스타일대로, 다시 좀 만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쇄신도 하고, 좀 분위기 전환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 라인이 resound* 라인이고, 곧 그 첫 곡이 공개 될겁니다.


다른 분이 곡을 올리시면 말이죠 ^^ ; ㅋㅋㅋ


물론 그 동안에도 Brand New 라인에는 계속 곡이 올라갈 겁니다.


수준이 올라가거나 이름이 바꾸고 싶어지면 다른 이름으로 바꾸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