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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문학 [참고자료]방패&검 전투법(그림포함) 스크롤 압박 좀 심함

2007.08.04 04:36

BlueHorizon 조회 수:553 추천:5

1.중세유럽 무술의 역사:

대게, 중세유럽에서는 기사계층만이 무술을 익혔다는, 일반인의 개념과는 달리, 실제로는 기사는 물론이고, 자유민 도 널리 무술을 익혔으며, 농민들도 도적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어느 정도의 무술은 익히고 있었다.  남아있는 중세의 무술서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200년대 후반의 "Anonymous Tower Manuscript I-33" 으로 라틴어로 쓰여진 이 무술교범은 주로 소드 & 버클러(sword & buckler, 검과 방패를 동시에 이용하는 무기술)가 주로,  베기와 더불어서 찌르기도 강조하고 있었으며, 얼굴을 향해 찌르기, 정강이와 발을 향한 베기, 검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흘려내기와 방패로 치기 가 강조되고 있다.  또한 1295년에는 밀란 델 세르펜테 라는 마스터가 "On the Art of Fencing" 이라는 교범을 편찬했다.  1389년에는 독일검술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그랜드 파이트 마스터(grand Fechtmeister)인 요하네스 레츠너의 검술을 도에브링거 라는 신부가 편찬했다.  레츠너는 보헤미아의 마스터인 렘프르쳇, 크라코오의 마스터 비리질리, 실레시아의 마스터 레니쳐 아래서 검술을 연마했다. 

1410년, 이탈리아의 마스터인 피오르 데 리베리 는 "Flos duellatorium" 란 검술교범을 편찬했는데, 이 교범에서 그는 롱소드 검술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권법 과 기타 무기술도 중요하게 다뤘다. 이 밖에도, 1536년 이탈리아 마스터 마로죠 와 1570년의 마스터 로비노, 1550년의 마이어, 1612년의 야곱 스토르, 1530년의 한스 레브코메르, 등이 롱소드 검술을 다뤘고,  1516년의 지그문드 린"은  펄션 검술을 편찬했다.  1400 년대 중반의 "Codex Wallerstein"에서는 롱소드의 발검술을 다루고 있고, 브르공디의 "Le Jeu de la hache"는 폴암 무술서 이었다.  "Harleian Manuscript 3542"는 투핸드 소드 검술에 관한 교범이다.  마스터 탈호퍼의 교범인 "Fechtbuch"은 종합무술서로 그레이트 소드 사용법, 소드&버클러 사용법, 대거 사용법, 유술, 유대인 마스터 오트의 오스트리아 레슬링, 풀플레이트 무술, 폴암무술, 갑옷을 입지 않는 검술을 다루고 있다. 

필리포 바디의 "Ars gladiatorial", 디에고 데 발레리아, 는 커트&트러스트(cut & thrust, 베기 찌르기 검술, 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방패를 들지 않고 검만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는 검술, 화포의 발달로 발전한 검술) 을 개척했으며, 1500년대 초반 마스터 그레고르 에르하트 는 그레이트 소드, 팔치온, 창술, 단검술을 다뤘다.  독일의 마스터 들인 피터 본 단지그, 레쿠너 등이 검술을 다루었고, 알베트 두레는 롱소드, 그레이트 소드의 발검술을 가르쳤다.  이 밖에도 많은 소드 마스터들이 다양한 형태의 검술을 가르쳤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경면처리 플레이트 아머의 등장과 함께, 호신검술(School of Defense)라는 검파가 등장해, 검술을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해, 좀더 세련되고 효율적인 검술이 등장한다.  또한, 이 시기에 화포가 등장함에 따라, 전쟁터에서의 무술은 그 비율이 줄고, 일상생활에서 중산층의 무사들이 자기자신을 지킬 목적으로 무술의 용도가 점차 변하게 된다. 

 
 
 
 
2. 검과 방패 무술:

 


 
가. 기본 자세(Fundamental Stances):
 

 


검과 방패 무술의 기본자세는 자연스럽게 공격을 할 수 있는 동시에, 상대방의 공격을 (방패로)  움직이면서 받아넘기는 자세로, 그 목적은 상대방 몸 전체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다. 기본자세는 세 가지의 기본자세인 상단가드, 중단가드, 후방가드 로 나눌 수 있다.  검과 방패 무술의 모든 자세가 이 세 자세에서 비롯되며, 각 기본자세에서 자세를 높이거나 낮추어서, 다른 기본자세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방패는 방어효과를 높혀주면서, 공격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방패를 사용함으로써, 거의 몸 반 정도를 보호할 수 있고, 무기를 방패 뒤에 가려, 상대방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각도에서 공격할 수 있다.  방패 사용자는 폴암과 화살, 창을 막고 폴암, 화살, 창 사용자와의 거리를 좁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으며, 방패는 그 자체로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

검과 방패의 준비자세를 취할떄는 자세가 안정적이면서 유동적이어야 한다.  즉, 최대한의 힘과 스피드를 발휘할 수 있는 자세이면서, 부자연스럽거나 불편한 자세이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방패로 막고, 검으로 공격할 수 있는 자세여야 한다.  등은 똑바로 하되, 약간 앞으로 기울이는데, 너무 구부리지 말고, 너무 긴장해서도 안된다.  부적절한 자세는 쉽게 피로가 몰려오며, 제대로 스피드와 힘을 낼 수 없다.   무릎은 약간 구부려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데, 너무 무릎을 적게 구부리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너무 무릎을 많이 구부리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움직임의 범위가 줄어든다.  균형과 이동성을 위해 발은 땅바닥에 굳게 붙이는데, 발의 무게중심을 앞발쪽으로 쏠리게 한다.  뒷발의 발꿈치를 살짝 들어 더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게 할 떄도 있다.  앞발은 상대편을 향하게 하고, 뒷발은 앞발에 45도 각도로 해, 전후좌우로의 이동을 재빠르게 할 수 있게한다.  발을 움직일 떄는 빠르게 물러나거나, 다가서고, 양 옆으로 이동할 수있어야 한다.  앞발과 뒷발의 거리는 대략 어깨 넓이 정도로 서는데, 상황에 따라 더 좁게 서거나 넓게 설 수 있지만, 너무 넓게 서거나 좁게 서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자세는 너무 굳어 있거나, 뻣뻣하거나, 느리면 안된다.  보법은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세의 기본은 이동성과, 안정성, 균형있고 유연한 자세에서 나오는 힘이다. 

 

 







상단가드(High Guard):

상단가드는 검과 방패술에서 가장 많이쓰이는 자세로 공격형의 자세이다.  이 자세는 강력한 공격을 하기위해 검을 들어올릴 때의 자세이며, 방패의 보호 뒤에서 위협을 하는 자세이다.  이 자세에서 대각선공격, 상하공격, 좌우공격 모두가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검과 방패술의 가장 기본자세이기도 하다.


상단가드에서는 검을 45도 각도로 들어올리는데, 손은 이마 위에 올리도록 하고 검날은 위로 향하게, 힐트는 상대방을 겨냥한다. 팔은 상대방을 치기 직전의 자세인데, 적당히 힘을 빼고, 재빠른 베기를 할준비를 한다.  어깨도 적당히 힘을 빼고, 검을 너무 세게 쥐지 않도록 한다.  방패를 쥘 때는 방패를 쥔 쪽의 발(대게 왼발, 대게 검은 오른손, 방패는 왼손으로 쥔다.)을 앞으로 한다.  공격이나 방어를 할 떄는 양발 중 하나를 뒤로 빼거나 앞으로 전진하는데, 대게 공격을 하거나, 방패를 들거나, 내리거나 밀어칠 때는 뒷발을 앞으로 전진시킨다.  다리는 권투에서의스텝처럼 안정되게 디디나 너무 무겁지 않아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상단가드에서 검을 팔꿈치나, 어깨 높이로 들어올려 치기, 찌르기, 베기 등의 공격을 할 수 있다.  모든 받아넘기기(parry, 혹은 흘리기)와 공격은 적의 움직임에 맞추어 물러서거나 다가서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 자세(상단가드)는 즉시 치기, 받아넘기기, 앞으로 미끄러지기, 돌진하기 등의 동작이 바로 가능한 자세다.  또한 방패는 몸 앞으로 내밀어 상하좌우 모두를 방어할 수 있게 한다.  상단가드에서는 검으로의 공격을 방패 뒤에서 할 수 있어, 방패의 방어효과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낼 때는, 방패정면이나, 방패 끝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넘길 수 있으며, 방패를 앞으로 밀어 상대방의 공격을 튕겨 내거나, 상대방의 무기를 상하좌우로 쳐낼 수 있다.

검과 방패술의 자세의 주목적은 공격이고, 방어는 보조이다.  상단가드 자세는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으나, 검을 머리 뒤로 들어올리거나 평행하게 들어올리면 안 된다.(즉, 검을 비스듬하게 들어올려야 한다)  강력한 베기를 노리거나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검을 회수할 때는 검 끝을 아래로 향하게 해 등 뒤로 끌어당길 수도 있다. 

또는 왼쪽으로 베기를 할 때는, 검 날이 머리 뒤로부터 와야 하고, 팔을 완전히 위로 뻗어 베기 공격의 범위를 늘릴 수도 있으나, 준비자세로써의 상단가드는 항상 45도 각도로 검을 중앙으로 향하게 해서 들어올린 자세로, 좌  베기나 우 베기 둘 다 빠르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세이기도 하다.       



 
 
중단가드(Middle Guard):

중단가드는 검을 45도 각도로 앞으로 내밀고, 왼쪽 손으로 방패를 잡는 자세다.  이 자세는 공격을 받아넘기거나, 방어하는데 좋은 자세이며, 상대방을 위협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이 자세는 검으로도 방어가 가능한 자세이다.  중단가드는 혼란스러운 대규모의 전투에서, 상대방에게 접근해 찌르거나, 상대방과 얽힐 때 효율적인 자세이다.  중단가드에서는 손과 힐트를 방패 뒤에 둬, 손과 힐트를 보호하고, 검 끝은 상대방의 목과 얼굴을 겨냥한다.  중단가드에서 재빨리 검을 올려 상단가드 자세로 들어가 베기를 할 수 있으며, 검을 뒤로 빼 후방가드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검을 들어올리거나 내려 상대방의 무기를 흘려낼 수 있으며, 상단가드에서처럼 검을 앞으로 겨냥한다.  이 자세에서는 상단가드보다 베기 공격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상대방의 무기나 방패 밑으로 검을 찌르거나, 얼굴 찌르기, 갑자기 상대방을 잡거나 감는데 유용한 자세다.  이 자세에서 검을 밀어 베어, 깊은 베기를 할 수도 있고, 검을 당겨서 상대방의 손이나 얼굴을 가격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을 잘 속일 수 있고, 쉽게 팔이 지치지 않으며, 접근 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세라는 장점이 있다.  이 자세에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고, 중단가드에서 검을 위로 들어올려 더 강한 베기 공격을 노릴 수 있다(즉 중단가드에서 상단가드로의 전환)




 
후방가드(Back guard):

후방가드는 검을 45도 각도로 뒤쪽 아래로 들어, 검 끝을 뒤쪽 아래로 향하게 하는 자세이다.  이 자세는 하단 베기나, 옆으로 베기에 이상적인 자세이다.  하단가드는 상대방의 공격을 유도해 반격을 가하는 자세로써의 성격이 강해, 검을 방패 뒤에 숨기고 있으나, 즉시 적을 벨 태세가 되어있는 자세이다.  몸은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뒷발(대게 오른발, 검을 쥔 쪽의 발)은 약간 더 뒤로 해서 선다.  이 자세는 아래에서 위로 베기를 하기 위해 칼을 뒤로 당긴 자세이며, 아래에서 위로 베는 대신, 상대방의 머리 위로 칼을 넘겨 베는 방식도 있다. 후방가드에서의 공격은 사선, 수직, 수평으로 베기가 가능하며, 검을 안쪽으로 회전시켜 찌르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  후방가드는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가능한 자세이며, 거의 모든 공격이 앞발(방패를 든 쪽의 발)로 미끄러지듯이 전진하거나, 뒷발(검을 든 쪽의 발)을 앞으로 옮겨 전진한다.  대규모 집단 전에서 후방가드는 좁은 공간을 요구하는 상단가드와 중단가드와는 달리, 동작이 큰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집단 전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팔은 적당히 힘을 빼되, 흐물거리지 않을 정도로 힘을 주고, 손은 오른쪽을 향해 검이 약간 비스듬하게 오른쪽을 향하게 한다.    

상단가드에서 검을 내려 중단가드로, 중간가드에서 검을 뒤로 당겨 후방가드로, 후방가드에서 검을 들어올려 상단가드 등 자유롭게 각 자체를 전환할 수 있으며, 각 기본자세는 공격과 방어 사이의 준비자세 혹은 중간자세이다. 베기 공격에서 검을 회수할 때, 팔이 좀 더 강한 일격을 위해 뒤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기본자세는 아니다.  검을 내려칠 때, 45도 각도면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있다.(이 이상 검을 들어올리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된다.) 45도 각도 이상으로 팔을 올리면, 상대방이 검과 방패의 준비자세를 볼 수 있어 공격을 쉽게 예측하게 되기도 한다.



 
 
 
 
나. 기본보법(Fundamentals Movement and Footwork):

 





보법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접근해 무기의 사정권내에 적을 두거나, 앞으로 전진 하면서 공격하기, 속임수, 적의 공격을 피해서 뒤로 물러나 반격을 노리거나, 대각선과 양옆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앞발은 적을 향하고 뒷발은 앞발에서 45도 각도로 서며, 양발 사이가 어'틂隙 정도 되도록 선다.  이 자세에서, 앞발을 한 발 길이나, 두 발 길이, 혹은 발의 반의 길이만큼 앞으로 전진 하거나, 뒷발을 재빠르게 뒤로 물린다.

공격을 하기위해 움직일 때는, 뒤로 물러날 때는 앞발을 뒤로 빼고(이때, 오른발이 앞발이었을 경우, 왼발을 적에게 향하고, 오른발은 왼발의 45도 각도로 선다.), 앞으로 나갈 때는 뒷발을 앞으로 내딛는데, 이 때 방패는 항상 몸 앞에 오도록 한다.  빠른 전진은 공격거리와, 힘을 늘려준다.  뒤로 물러서면, 상대방의 공격을 피함과 동시에, 반격의 태세를 갖출 수 있다.   미끄러질 때는 뒷발을 약간 움직여 보폭을 좀 더 넓게 한다.  뛰는 동작이 보법에 응용될 수도 있으나, 대게 걷는 동작이 보법에 응용된다.  앞으로 전진 할 때는 공격과 검의 회수를 뒤로 물러설 때는 회피와 반격 동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움직일 때는 대게, 상단가드나 후방가드 자세를 취해, 치기, 베기, 찌르기에 적합한 자세를 한다.  발을 움직일 때는 적이 예측하지 못하도록 움직이고,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것을 피한다.

앞서기는 보법의 기본자세로, 방패를 쥔 쪽의 발이 앞으로 간 자세이며, 뒤서기는 검을 쥔 쪽의 발이 앞으로 간 자세이다.  앞서기 자세에서나 뒤서기 자세에서 미끄러지기 자세로 들어갈 때에는 뒷발을 약간 든다.  앞서기는 앞으로 전진 하기위한 자세로 검을 휘두름과 동시에 뒷발을 앞으로 내딛고, 허리와 어깨를 회전시켜, 방패가 계속 앞에 올 수 있도록 한다.  뒤로 물러날 때는 방패를 쥐고 있는 앞발을 뒤로 물려서 물러나며, 이 때 자연스럽게 무기를 쥔 쪽이 뒤에서 앞으로 오게 되어, 반격자세를 갖추게 되는데 이때는 상대방의 다리와 팔이 약점으로 들어나며, 상대방이 반격하기가 힘든 자세가 된다.  뒤로 물러설 때는 상황에 따라 방패를 들거나, 밀거나, 가만히 고정시킨다.  움직일 때는 공격이나 방어동작과 동시에 움직이거나, 공격동작 약간 뒤에 움직이기도 한다.  움직일 때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자제하도록 하며, 안정적인 자세를 위해서 움직일 때, 양발간의 거리를 항상 어깨넓이로 유지하도록 한다. 

전진동작과 후진동작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앞으로 가볍게 점프하거나, 옆으로 피하거나, 미끄러지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적의 방향에 따라 스피닝(농구의 스피닝 무브와 동일한)을 할 수도 있다.  움직임은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고, 주의할 점은 어떻게 움직이던 항상 앞발과 뒷발간의 각도를 45도 가량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 공격부위(Targeting):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적을 상대할 때는 인체의 주요급소가 쉽게 들어나지 않아, 그러한 상대를 공격할 때는, 머리와 목, 아랫다리, 팔, 손, 어깨, 허벅지, 엉덩이를 목표로 한다.  방패를 든 상대의 약점은 손목과 팔꿈치 안쪽, 정강이, 종아리, 무를 옆쪽이나 뒤쪽이 약점이다.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데, 뼈까지 베어 들어갈 필요는 없고(그렇다면 더 좋지만), 살만 베이는 부상이라도 상대방을 충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 만약에 인대나 힘줄을 벨 수 있다면, 영구히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방패와 검(혹은 방패와 기타무기)을 사용하는 상대의 자세나, 방패종류, 움직임 에 따라 드러나는 약점은 차이가 나나, 대게 앞서기(방패를 든 쪽의 발이 앞으로 가는 자세, 대게 왼발이 앞으로 간 자세)에서의 중단가드와 상단가드에서는 얼굴과 오른팔, 오른손, 왼쪽다리가, 뒤서기(방패를 쥔 쪽, 대게 왼쪽의 발이 뒤로 가게 선 자세)에서의 상단가드는 오른팔, 오른손, 오른쪽 옆구리, 오른다리가 약점으로 드러나고, 앞서기의 후방가드에서는 얼굴과 양 어깨, 오른팔, 왼쪽다리가 약점으로 들어난다.

중세의 무사들은 상대방의 방패를 가격하는 일을 될 수 있으면 피했는데, 그 이유는 잘못하면, 검이 방패에 박혀, 상대방에게 반격을 허용하며, 방패를 가격하면, 칼날이 심하게 상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패를 치는 대신, 방패를 일정방향으로 막게 유도한 다음 다른 방향을 가격하거나, 방패를 피해 상대방의 머리, 목, 손, 팔 이나 정강이와 무릎을 베는 게 더 일반적이었다.  가능하면, 상대방의 갑옷을 베는 것도 피했으나, 점차 메일이나 하드레더 등의 갑옷을 걸친 무사들이 늘어나자,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의 갑옷을 상대해야 했고, 갑옷을 베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더 강한 베기를 해야 했는데, 이 경우에는 팔을 똑바로 하고, 칼날이 알맞은 각도로 베어들어 가야만 갑옷을제대로 벨 수 있었고, 제대로 된 베기는 갑옷을 쉽게 베어낼 수 있었다.

 
라. 부상(Wounds):

1361년, 위즈비 전투에서 참가한 1200구의 시체를 보면, 450구 이상의 시체가 심각한 부상을 보여줬고, 1000구 이상의 시체가 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70퍼센트 이상의 시체가 심각한 다리 부상을 보여줬다.  다리 부상 중 가장 많은 것은 아래쪽 다리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체가 먼저 다리에 부상을 입고, 방어를 낮추거나, 쓰러져 얼굴에 타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에서 유추해보면, 전장 터에서 가장 많이 쓰인 기술은 방패 아래로 상대방의 다리 특히, 아래쪽 부위의 다리를 벤 다음, 이어서 상대방의 얼굴부위를 공격해 상대를 죽이는 방식이 제일 많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

 
 
 
 
 
 
 
마. 베기(Cutting):








베기는 8방향으로 벨 수 있는데, 이 8방향의 베기를 상단과 하단, 좌, 우로 나누어서 구분했다.  베기는 그 베는 각도에 따라 내려서 베기, 수평 베기, 대각선 아래로 베기, 대각선 위로 베기로 나눌 수 있고, 베기의 공격은 반원을 그리고, 검을 회수할 때는 다시 반원을 그려, 원래자세로 돌아온다.

 


베기는 그 목표물을 베는 방식에 따라, 거칠게 베기(hack), 내리쳐 베기(slash), 베기(cut) 으로 나뉘는데, 거칠게 베기는 강하게 후려치는 것을 말하고, 내리쳐 베기는 검 끝이나, 검 날로 얇게 베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끌어당기거나, 미끄러져 베거나, 당기거나, 밀어 베는 것을 말하고, 베기는 이상적으로 가르듯이 베는 것을 말한다. 검으로 벨 때는 가장 힘이 적게 들면서, 쉽게 베어낼 수 있는 검 날 부분으로 베어내는데 검에 따라서 약간 식 차이가 나나 보통, 검 끝에서 15-25센티미터 아랫부분이 그 부위에 해당됐다. 

 



 

 


또한, 베기는 크게 3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방식은 어깨로 검을 베는 방식으로, 가장 느린 방식이나, 강력한 일격이 나오고, 적이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힘들어 가장 많이 쓰인 베기 방식이었다.  두 번째는 팔꿈치로부터 검을 베는데, 그 속도가 빠르나, 힘이 적어 접근해서 베기나, 갑옷이 없는 부위를 공격하는데 애용됐다.  세 번째는 손목으로 베는 방식인데, 가장 빠른 베기를 기대할 수 있으나, 갑옷을 입은 사람을 상대로는 거의 효과가 없는 방식의 베기였다.  베기는 직접 진검으로 목표물을 베어봐야, 제대로 베기를 배울 수 있으며, 베기를 할 때의 나쁜 습관을 쉽게 알 수 있다.   베기 공격을 할 때는 어깨와 허리를 회전시켜 강한 일격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베기는 목표물과 45도 각도로 베어져야, 가장 잘 베어진다.

 

 

 




상단가드에서, 대각선으로 오른쪽에서 왼쪽 베기는 목과 얼굴을 겨냥하는 베기이며, 가장 많이 쓰인 베기이기도 하다.  좀 더 낮게 베어서 상대방의 팔이나 어깨, 다리를 노릴 수 있기도 하다.  수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베기는 허리, 엉덩이, 허벅지를 노리는 베기로, 상단가드에서 베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대각선 오른쪽에서 오른쪽 베기는 상대방의 아랫다리나 허벅지, 고환, 배를 노리며, 후방가드에서 베는 것이 가장 좋다.  대각선 왼쪽에서 오른쪽 베기는 방패 위로 공격하는 베기로 이 베기를 할 때는 방패를 바깥쪽으로 하고 전진하면서 벤다.  상단가드에서의 베기는 오른쪽에서 왼쪽, 왼쪽에서 오른쪽 베기 둘 다 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공격이 같은 자세에서 가능한 점을 이용해, 상대방을 속이기도 한다.  중단가드에서의 베기는 뒤로 물러나면서 하는 반격기이나, 역으로 상대방 쪽으로 전진하는 것도 좋은 반격기가 된다.  중단가드에서의 베기를 빠르고 예측불가능하게 만들려면 많은 양의 연습이 필요하다. 

 

 



베기는 전진이나, 후진, 앞과 뒤로 미끄러지기 등의 발의 움직임과 동시에 이루어지며, 방패를 적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게 움직이는 것도 동시에 이루여 져야한다.  팔을 똑바로 펴서 베기를 하면, 공격거리가 더 늘어나고, 속도가 더 빨라진다.  팔을 펴서하는 베기(어깨에서 시작하는 베기)는 적의 공격을 피한다음 반격하는데 적절하고, 팔을 구부려서 하는 베기(팔꿈치에서 시작하는 베기)는 공격을 받아넘기거나, 흘리거나, 피한다음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본적으로 베기는 팔꿈치나 어깨에서 시작 돼야하며, 팔을 약간 구부려 더 정확하게 공격을 하고, 검의 회수를 쉽게 한다.  베기를 할 때는 몸 전체의 체중이 실려 있어야 하며, 발, 엉덩이, 어깨, 팔, 손목이 전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제대로 된 베기는 힘이 팔에서부터 목표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제대로 베기를 하려면, 겨냥도 중요한데, 칼날과 목표물이 알맞은 각도가 되도록 한다. 

상단가드에서 하단 베기는 대각선으로 위로 베거나, 수평으로 벤다.  목표는 정강이, 무릎, 허벅지, 엉덩이 이다.  방패를 왼손으로 쥘 때는 대부분의 베기 공격이 오른쪽에서 시작하나, 왼쪽에서 공격을 시작할 수도 있다. 상단가드에서 상대방의 하단 부를 공격할 때, 상대방이 자신의 하단 부를 노리는 경우에는 방패를 아래로 내리면서, 상대방의 공격을 튕겨내는 동시에 공격한다.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제대로 검을 조준하고 공격하는데 중요하다.  대게, 공격지점의 약간 앞이나 약간 뒤를 공격목표로 하는데, 일반 베기를 할 때는, 공격방향 그대로 원을 그려 검을 회수하고(즉, 공격과 회수 동작이 합쳐져 원을 이루게), 내려 베기를 할 때는, 검을 공격방향 반대쪽으로 끌어당겨 재빨리 가드 자세로 들어간다.  공격이 상대방에 맞으면, 더 이상 휘두를 필요가 없고, 공격이 빗나가면, 그 방향 그대로 검을 휘둘러, 검을 다시 회수한다. 

공격을 할 때, 다른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기합이다.  기합은 배에서부터 우러나오게 하고, 검이 목표물을 맞히는 순간에 기합을 지르도록 한다.  이렇게 기합을 지르면, 좀 더 강한 공격을 할 수 있을뿐더러, 적을 움찔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대부분의 중세유럽의 검들이 양날 검이나, 공격할 때는 대게 한 날만을 사용한다.  공격할 때, 상대방을 향하는 쪽의 검 날을 앞날(leading edge), 자신 쪽을 향하는 날을 뒷날(back edge)라 한다.  대게, 뒷날 쪽으로 공격하면, 그 힘이 약해져, 대게 앞날로 공격하나, 뒷날로 공격하는 방식은 뛰어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대게 견제용으로 쓰이거나, 상대방의 손목, 무릎, 목 등을 가격하는 데만 쓰인다.  또한 손목을 이용한 베기는 화려한 공격을 가능하게 해주나, 적의 갑옷을 관통할 만큼의 힘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중세검술의 공격이 대부분 베기 공격을 위주로 하나 찌르기도 중요한 공격술 중에 하나였다.
찌르기는 중단가드(왼손에는 방패를 오른손은 검을 앞으로 45도 각도로 적을 향하고 있는 자세)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며, 검을 쥐고 있는 쪽의 발을 앞으로 내딛으면서 찌른다.  중단가드는 베기와 찌르기 둘 다 가능한 자세이기 때문에, 베기를 하는 척 하다가 찌르기를 하거나 찌르기를 하는 척 하다 베기를 하는 식의 속임수가 용이한 자세다.  또한 방패 밑으로 찌르기를 몇 번 시도하다가, 적의 방패가 아래로 향하면, 바로 턱을 베어버리는 것도 많이 쓰인 기술 중에 하나다.          

 
 
 
 

바. 검과 방패로 막기(Parrying with Shield and Sword):




 
방패를 들 때는 몸의 중앙에 방패가 오게 한다.  상대방의 공격을 피할 수 없을 때는 방패로 막게 되는데, 막기의 기본은 정면으로 공격을 맞는 것 보다는 공격을 흘려내고, 공격을 흘려내기 보다는, 공격을 피하라 이다.   방패로 막는 동작은 크게 상단, 중단, 하단 막기로 나눌 수 있다.  방패는 대부분 왼손으로 쥐게 되므로,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막기가 힘들어, 대게 공격이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방패로 막기보다는 피한다. 

 




방패로 막기는 그 막는 방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가만히 막기(refusing the parry)로 상대방의 공격이 들어올 때, 방패를 움직이지 않고, 공격을 받아내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에는 보통 방패의 정면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방패를 가볍게 잡고, 상대방의 거리를 조종함으로써 가만히 막기가 이루어진다.  이 방식으로 방어를 하면, 재빠른 반격이 가능하고, 상대방과의 거리가 아주 가까울 때 유용한 방식이기도 하다.  보통 크고, 무거운 방패를 가진 사람이 이 방식을 애용한다.  두 번째는 움직여서 막기(Greeting the parry)로 단순히 방패를 움직여 막아내는 방식이다.  방패를 움직일 때는 뒤로 움직여, 상대방의 허점을 유도하거나, 앞으로 움직여 공격을 튕겨낸다.  가장 흔한 방어방식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쳐서 막기(Striking the parry)로, 방패로 상대방의 무기를 쳐내서 공격을 흘리거나, 튕겨내는 방어방식을 말한다. 이 방어는 공격이나 반격하기 바로 전에 상대방의 무기를 걷어내기 위해 쓰인다.  또한, 이 방식을 쓰면 상대방의 팔이나, 다리가 드러나게 돼 그 부분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이 방식은 작고 가벼운 방패에 적합한 방식이다.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거나 튕겨낼 때는 방패의 가장자리 부분이나, 정면으로 막아내고, 방패를 고정시켜두는 것은 금물이다.  방패를 눈앞에 둬 시야를 가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한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낸 다음에는 항상 방패를 중앙으로 되돌려 논다.

 

 

 

 



 

 

 


대게, 검과 방패로 싸울 때는 검으로 공격을 막는 것을 피해야 하나, 검으로 공격을 막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검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을 때는 가드(guard, 칼날과 손잡이 사이부분) 위 칼등의 중간으로 막는다. 

 

 

 

 

 

 



가드로 공격을 막으려고 하면, 손을 다칠 염려가 있다.  중세 검을 사용할 때는 손이 쉽게 노출되는데, 손이 공격을 받는 경우는 연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경우나, 손이 상대방의 방패를 치는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손을 노리는 경우인데, 그럴 경우는 일반적인 방어방법(가드 위의 칼등으로 막는 것)으로 쉽게 막아낼 수 있다. 

엉덩이로 공격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초보자들은 칼등으로 막는 대신, 손잡이로 공격을 튕겨내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칼등대신 칼의 손잡이(혹은 칼을 쥔 손)로 검을 막아 손을 위험하게 하는 것은 초보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중에 하나다.(즉, 초보자들은 쉽게 손이 약점으로 들어난다.)  또 초보자들의 실수중 하나가, 적이 공격할 때, 방패 대신 검으로 들어 막는 다는 것인데, 이러면 힘도 많이 들뿐더러, 검을 쥔 손과 팔이 바깥으로 들어나, 마상위에서 적의 공격을 튕겨낼 때 빼고는 검으로 상대의 무기를 막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방패로 적의 공격을 튕겨낼 때는 팔을 안쪽으로 굽혀 공격을 기다리고 있다가, 상대의 무기가 방패를 치기직전에 적의 무기를 쳐내는데, 적과 얽혀 있을 정도로 가까울 때는, 방패의 모서리로 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방패의 정면으로 튕겨내는데 방패를 약간 앞으로 밀거나, 팔꿈치를 약간 움직여, 옆으로 튕겨낸다.  앞으로 미끄러져 찌르기를 할 때는 방패를 약간 비스듬하게 잡아 ,검의 손잡이 부분을 보호하고, 방패가 시야를 막는 것을 방지한다.  어떤 방어자세를 취하거나, 방패는 항상 뻣뻣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적이 다리를 베어 올 때는 앞다리를 약간 들어 공격을 피하고 다시 앞발을 앞으로 내딛어 적의 빈틈을 노리거나, 들은 다리를 뒤로 물러, 적의 공격을 일단 피한다음 반격을 노리는 것도 좋다.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것과 동시에 검으로 공격하는 것도 많이 쓰이는데,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물러나면서, 무기는 앞으로 내고 방패는 뒤로 뺀다.  카이트 실드는 방어할 수 있는 면적이 커, 방패를 많이 움직이지 않고도 쉽게 전신을 방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  검과 방패로 싸우는 법:
검술은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즉, 상대방에 맞추어서 반응하고, 행동하고, 반격 하는 것이다. 검과 방패 술의 기본 기술은 그렇게 많지 않으나, 이들을 실전에서 완전하게 사용하려면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본기술은  힘과 스피드, 적절한 타이밍과 거리를 맞출 수 있다면, 무서운 기술이 된다. 가드는 본능적으로 자세가 나올 수 있을 정도가 돼야하며, 각 가드는 그 가드에 따른 적절한 공격과 방어 방식이 있다.  각 기본기술을 예측할 수 없고 빠르게 시전 하는 것이 검과 방패술의 핵심이며, 더 나아가 상대방의 자세를 보고 그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좌우전후로 움직이면서 한 가드에서 다음 가드로 자연스럽게 전환 할 수 있어야 하고, 정확하게 기술을 시전 할 수 있어야 한다. 


검과 방패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은 여러 무기술 중 가장 효과적인 조합 중의 하나로, 검과 방패술의 고수는 치열한 전투 중에도 허점을 거의 들어 내지 않을 수 있었다. 

상단가드(검을 45도로 위로 든 자세)에서는 쉽게 상단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수평베기를 해 엉덩이를 베거나 위에서 아래로 베기로 다리를 벨 수 있다.  이 공격방식은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흘리거나 밀쳐냄과 동시에 하는 것이 좋고, 후방가드(검을 뒤로 45도 아래로 향하게 한 자세, 검을 뽑는 자세와 유사함)에서 상단가드로 전환할 때 이 방식의 공격이 유효하다.

상단가드에서 검을 왼쪽으로 대각선으로 베, 상대방의 드러난 팔이나 머리를 벨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방패를 내리면서 베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팔이 노출될 위험이 높다.  그러나 상대방이 다리를 공격해 오는 경우에는 방패를 내려서, 공격을 막음과 동시에 이 기술을(왼쪽으로 대각선 베기) 쓰면 상당히 효과적이다.

베기 공격을 할 때, 팔을 앞쪽으로 뻗게 되는데, 이때 방패와 발이 베기와 동시에 움직이지 않으면, 상대방이 자신의 드러난 팔을 공략하기가 쉬워진다.

모든 무기가 그렇듯이, 방패는 팔의 연장선으로 공격을 쉽게 막아주며, 주먹의 연장선상이 될 수 있다.  방패는 상대방과 수평으로 쥐거나, 너무 몸쪽으로 당겨서 잡으면 안 되며, 약간 방패를 앞으로 내밀고 약간 기울어지게 잡아야 한다.  방패는 자신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야 하는데, 초보자들은 이 실수를 범하기가 쉽다. 

금속을 대지 않고 나무만으로 만든 방패는 상대방의 검이 방패를 벨 때 방패에 그 검이 박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잠시 동안 무기를 쓸 수 없어 일부러, 방패에 금속을 대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상대방의 무기를 방패 끝부분으로 막아 검이 방패 가장자리에 박히게 하고, 방패 밖으로 드러난 상대방의 팔을 베는 기술은 많이 쓰인 기술 중에 하나였다.

방패를 위로 들고 오래 있으면, 방패가 시야를 가려 상대방의 움직임을 놓치게 될 위험이 크다.  그 경우에는 상대방을 보기위해 방패를 내릴 때, 상대방이 상단부를 베거나, 아예 방패가 없는 다리를 노려 벨 위험이 있다. 검을 왼쪽 바깥쪽으로  약간 아래로 하여 적의 공격을 대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 경우 검을 오른쪽으로 옮기는데 시간이 걸릴뿐더러 제대로 베기를 할 힘이 나올 수 없으며, 팔이 방패 바깥으로 들어나게 되 경험이 많은 상대는 금방 이 약점을 노릴 수 있다.   
     
방패를 상대할 때의 기본은 방패로 보호되지 않는 부위를 공격하는 것이나, 그 실행이 쉽지는 않다.  방패를 든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움직임에서 허점을 찾거나, 적이 딴 곳을 방어하게끔 만듦으로써 방패를 피해 공격하는 것이다.  방패를 움직여 적의 공격을 막으면, 다른 각도에서의 공격에 무방비가 되 기본적으로 적의 방패를 피해 공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 경우 공격을 할 때,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많이 사용되는 기술로는, 앞으로 전진함 과 동시에 위를 치는 척 하면서 아래를 베거나, 역시 앞으로 전진 하면서 아래를 치는 척 하면서, 위를 치는 것 이다.  뒤로 물러나면서 상대방의 앞쪽 다리를 공격할 때는, 상대방이 전진할 때, 방패를 든 쪽의 발(대게 왼발)을 뒤로 물리고, 대각선으로 상대방의 다리를 벰과 동시에 방패의 모서리로 상대방의 무기를 튕겨낸다. 

전진하면서 방패로 상대방의 무기를 밀어냄과 동시에 정강이를 베거나, 상대방이 공격자세를 취할 때 바로, 방패 아래로 베는데, 이 때는 방패로 상대방의 방패와 얽히게 해, 상대방이 방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는 상대방의 베기를 방패로 막아냄과 동시에 상대방의 방패 아래를 베어낸다.  소드&실드 무술에서는 스텝과, 방어, 공격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소드&실드 무술의 핵심 중에 하나는 적이 공격을 할 타이밍에 맞추어서 반격하는 것인데, 상대방이 공격할 타이밍에 맞춰 뒤로 물러나거나, 접근해 상대방이 공격하면서 생기는 약점(방패 바깥으로 드러난 부분)을 베는 것인데, 이는 방패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거나, 몸을 피함과 동시에 이루어진다. 

상대방이 공격해 올 때, 전진하면서 방패를 앞으로 내밀어, 공격을 막음과 동시에 상대의 팔을 베는 것은 가장 흔한 반격기 중에 하나다.  또는 한 발자국 물러나면서 상대방의 팔을 벨 수도 있는데, 상대방이 전진하면서 공격하는 순간을 노려서 한다.  중단가드(검을 45도 각도로 앞으로 향하게 하고, 방패로 정면을 가린 자세) 상태에서상대방이 머리를 향해 내려치기를 할 때는 방패를 머리 위로 들어올려, 내려치기를 막음과 동시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올려치기를 해 적의 정강이를 베거나, 팔을 벨 수 있다.  이 반격이 실패하면, 바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베기로 연결할 수 있다. 

뒤서기(방패를 쥔 쪽(왼발)이 뒤로, 검을 쥔 쪽(오른발)이 앞으로 가 있는 자세)에서 오른발을 뒤로 물리면서 상대방의 검을 방패로 튕겨내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베는 기술(보통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벤다)도 있으나, 이 경우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하고, 베기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검을 회수하기가 어려워, 제대로 쓰기 어려운 기술이다.  상대방이 다리를 공격해 올 때는 방패를 아래로 기울여, 무기를 튕겨 내거나, 흘림과 동시에 검으로 위에서 아래로 상대방의 팔을 베어내는데, 이 때는 앞발을 약간 앞으로 내밀거나, 뒷발을 약간 뒤로 물리면서 한다.  상대방이 방패를 몸에서 멀리 떨어뜨려 노면, 방패와 상대 몸의 사이로, 베기를 노리거나, 상대의 얼굴을 향해 찌르기를 시도할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팔이 방패 바깥으로 드러나, 상대방이 자신의 팔을 베어버릴 위험이 있다. 

상대방의 팔이 공격을 하기 전에 팔이 쭉 펴지는데, 상대방이 공격하기 위해 무기를 든 틈을 노려서 상대방의 팔이나, 손을 노려 베는 것은 상대방이 방어를 방패에만 의존하거나, 움직임이 느리거나, 가만히 서있는 상대한테 유용한 반격이다.  이 때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뒤로 젖히거나, 한 발자국 앞으로 전진 하거나, 한 발자국 후진하는 동시에 상대방의 팔을 벤다. 

거의 모든 종류의 방패가 상대방의 방패를 후려치거나 흘려내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방패의 모서리로 상대방 방패의 모서리를 밀어 쳐, 틈을 만들거나, 상대의 공격 리듬을 흩트려 놓을 수 있다.  상대방에 접근하면서 상대의 방패를 오른쪽으로 밀어내면서 왼쪽으로 베기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먼저 페인트를 쓰거나, 상대가 움직이는 틈을 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어떤 종류의 방패를 쓰던, 발목과 발은 어느 자세에서든 방패로 가릴 수 없게 되는데, 이 부분은 특히 위쪽으로의 페인트나 아래쪽으로의 페인트에 약하다.  앞발을 지나치게 앞으로 내놓거나, 지나치게 움직임이 적은 사람 역시 발목과 발에 대한 공격에 취약하다.  특히 발이나 발목으로 향하는 베기는 거의 풀 스윙에 가깝게 베어오기 때문에 그 힘으로 쉽게 발목이나, 발이 잘릴 염려가 크다.  발이나 발목을 향한 공격은 발놀림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대방과 적절한 거리를 둬, 발과 발목이 적의 사정권 내에 들어오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발목과 발을 향한 공격은 실패하면, 팔이 바깥으로 완전히 드러나, 상대방이 팔을 베어버릴 위험이 크다.

상대방에게 접근할 때 상대방과 방패가 얽힐 정도로 가깝게 접근하면 상대와의 싸움이 난타전으로 변해 쉽게 상대방에게 많은 공격을 허용할 수 있어(상대방도 마찬가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자신의 방패로 상대방의 방패를 밀어 상대의 시야를 가리면서, 공격하는데 이때 뒷다리를 약간 뒤로 물려서 하단 베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주거나, 앞발을 더 전진해 좀 더 접근한다.  이때 검은 상대방 방패의 아래, 옆, 위 로 찌르거나, 힐트로 상대방을 후려치거나, 상대의 검을 봉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접근한 다음 방패로 상대를 후려치는 것은 유용한 기술이나, 이 경우에는 하단부 즉, 다리, 무릎, 발 등을 방어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상대방과 얽혀 있을 때는 검의 양날 중에 하나로 적의 옆구리나, 머리, 목 등을 노릴 수 있다.  좀 더 빠른 무사는 상대방과의 거리를 조정하고, 상대방의 정면에 서지 않음으로써 방패를 몸 쪽에 지나치게 붙이고, 자세가 높은 상대에게 유리하게 싸울 수 있다.  방패를 상대방에 방패에 치면서 상대의 방패를 피해 검으로 벨 때는 상대방이 같은 공격을 하는가를 주의하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적절한 발놀림과 재빠르게 방패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상대가 접근해 올 때는 다리 아랫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숙련된 상대는 방패 밑으로 베거나 방패 뒤로, 허벅지, 무릎, 정강이, 발목을 쉽게 벨 수 있고, 엉덩이, 허리, 등도 드러날 수 있으며, 위로는 목과, 머리 뒤 어깨가 위험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빠른 발놀림과, 방패의 적절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상대의 찌르기 또한 접근 전에서 방비해야 하는 공격 중에 하나인데, 찌르기는 방패 뒤, 옆, 아래, 위 로 들어올 수 있다.  방패로 계속적으로 상대방을 밀어붙이는 것도 피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인데, 그럴 경우 상대가 단순히 옆으로 비껴서면, 속수무책이 된다.  또, 검을 지나치게 높이 올리는 것은 손과 팔을 상대방의 공격에 쉽게 노출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방패는 몸 가까이에 고정시켜 놓으면 안 되고, 상대의 무기나, 방패를 비켜내는 데 사용돼야 하는데, 적이 공격하기 직전이나, 자신이 공격하기 직전이나, 자신이 공격함과 동시에 한다.  검의 뒷날을 이용해 상대를 벨 수 도 있으나, 방어하기 힘든 아래 다리를 노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상대의 다리를 노릴 때는, 뒤로 물러서거나, 옆으로 비껴서면서 상대의 다리를 노려, 상대방이 반격을 하기 힘들게 한다. 

상대방이 공격도 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방패를 움직이거나, 지나치게 방패를 움직이는 것은 쉽게 몸이 드러날 위험이 있고, 상대방이 자신의 방패를 튕겨내기 쉽게 만든다.   방어를 하기 위해서는 방패를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나, 방패를 앞에서 치우면서 공격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접근해 쉽게 자신을 벨 수 있고, 검의 회수를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방패는 공격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만 방패를 움직여서 막는다.

움직일 때는 지나치게 보폭을 좁게 하고, 자세를 높이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대에게 불리하며, 지나치게 보폭을 넓혀, 자세를 너무 낮게 하거나, 불필요한 움직임이 너무 많으면, 가만히 서서 준비하고 있는 상대에게 단순한 공격에 당하기 쉽다.  방패로 상대방을 칠 때는 상대방의 방패위로 얼굴이나, 머리를 칠 수 있는데, 상대방이 돌격해올 때 유용한 기술이다.  성공하면, 상대방은 투구를 쓰고 있더라도 상당한 충격에 멈칫하게 되며, 투구가 없는 상태에서는 머리뼈를 부셔 놓을 정도로 강력하다.  또는, 자신이 방패를 든 쪽의 발로 재빨리 돌격하면서, 방패 정면으로 상대의 얼굴이나 손을 후려치거나, 방패를 후려쳐, 상대의 방패가 상대를 치게 만들 수 있다. 혹은 방패 모서리 끝으로 상대가 전진해 올 때, 앞으로 전진 하면서 상대의 앞쪽 다리의 무릎이나 허벅지를 칠 수 있다.  역시 주의할 점은 방패가 상대방을 치지 못했을 때 재빨리 방패를 방어 자세로 회수 하는 게 중요하다. 

중단가드(검은 45도 각도 앞으로, 방패는 몸의 정면을 가린 자세)에서 상대가 접근해 올 때는 검이나,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막은 다음, 상대가 방패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을 경우, 칼로 얼굴을 찌른다.  상대방의 검을 방패로 막은 상태에서, 방패로 상대의 검을 바깥으로 밀어내 상대가 상하좌우로 공격을 못하게 만든 다음, 상대의 방패 뒤로 상대를 긋거나, 아래의 정강이를 베어낼 수 있다.  상대방이 아래로 베어오거나, 위로 치는 척하면서 아래로 벨 때는, 상대가 자신을 치기 바로 전에, 상대방 쪽으로 파고들어, 자세를 낮추면서 방패로 자신을 보호하고, 동시에 상대의 어깨나 머리, 팔을 검으로 쳐낸다.  이 때 방패는 왼쪽으로 후려쳐 적의 검을 바깥으로 튕겨 내거나, 오른쪽으로 후려쳐 상대의 방패를 걷어낸다. 

돌격하면서, 자신의 방패를 상대의 방패에 후려쳐서 상대방과 얽힌 다음, 상대방의 방패 뒤로, 목, 얼굴, 가슴을 긋는 것도 유용한 기술 중에 하나다.  이 때는 공격이 끝나거나 실패했을 때는, 옆으로 움직이거나, 뒤로 물러나 검을 회수한다.    카이트 실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방패 밑 부분의 뾰쪽한 부분으로 상대의 허벅지나, 무릎, 정강이를 찌를 수도 있다.

상대방이 전진하면서 공격할 때, 앞으로 점프해서, 좀 더 높은 각도에서의 공격을 할 수도 있으나, 타이밍이 틀리거나, 실패할 경우, 자세가 흐트러져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일격에 공격을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방패로 상대방을 친 다음 하는 공격이나, 거의 동시에 위와 아래를 빠르게 벨 수 있으면, 상당히 실전에서 유용하다.  상대방의 가드와 공격 사이 일 때, 공격해 상대의 자세나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것이 좋다.  또는 검의 크로스 가드로 상대의 방패를 건 다음 방패를 당겨낼 수도 있다.  두 사람의 방패와 검을 든 무사가 연타 전을 버릴 때는, 발놀림과 거리, 속임수를 더 잘 사용하는 사람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검술단체 ARMA의 수장  John clements씨의 책 Medival swordmanship의 일부를 어느 분이 번역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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