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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어떠한 주장에 대해 반박할 깜냥은 없고, 그렇다고 자기 오류를 고칠 생각 따위는 죽어도 없는 어떤 비겁한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테크닉들이 있습니다.


 


1-1. 주장이 아니라, 주장하는 주체를 공격한다.


 


  애시당초 이런 한심한 사람들은 주장하고 주장하는 주체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 예시 > 주장을 반박당할 때 -> 왜 내 주장을 존중해주지 않느냔 말이에욥! 왜 내가 주장 못하게


            당신이 뭔데 막아욥! 


             네가 시오노 나나미보다 로마사를 잘 아느냐? 너 따위가 뭘 안다고 떠드느냐? 


            책 뒤에 있는 참고 문헌을 네놈이 다 보았다는 말이냐?



 1-2. 알면서도 여론 몰이를 위해 하는 비열하기까지 한 종자들이 있습니다.


(예시> 친일파 후손: 재산 특위는 빨갱이들 집합체다.


          대가리 수 가지고 물고 늘어지기:  남들이 다들 너보고 틀렸다더라. 걔들이 괜히 그러겠냐?


          모 알바들: 촛불 집회 하는 사람들 보니까 직장 없는 룸펜들만 있더라.)


 


   이분들이 왜 이러는 지는 서론에서 이미 언급했으니, 벌이는 짓을 보면 금방 보입니다만,


 불행히도 1-2의 약간 지능적으로 저열한 수단은 넷에서나 오프에서나 매우 잘 먹힙니다. 미스테리입니다.


 


 2-1. 이것도 1번하고 다소 비슷합니다만, 1번보다는 약간 우회적이고, 간접적이며, 그러므로 보다


    더 치졸합니다.



    1-2번보다는 강도가 떨어져서 약발이 바로는 안 받지만, 교묘하게 자기 무능을 숨기면서  


    장기적인 악선전을 하는 데는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주장하는 주체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면 좀 품위가 떨어져보인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허접한 선동


   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 우회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는 주장하는 주체를 바로 공격하지는 않고, 주장하는 주체가 구사하는 무기, 즉


  "자기가 반박할 능력이 안되는 질서정연한 논지"가 펼쳐질 때, 당연히 수반되는 현상 그 자체를


공격합니다.     


  


    (예시 > 인터넷에서 미주알 고주알 찌질하게 키보드 워리어질 하는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여튼


            나는 설득  안 될거고 찌질한 당신도 상대 안할라요.


                  


  ==>   활발하게 논지 전개 하는 사람을 키보드 워리어로 끌어내리고 자신은


          그런 거 안하는 성숙한 사람 (사실은 능력이 안되서 그런 것이지요.)


          으로 자리매겨서 여론 몰이를 하겠다는 심산압니다.


 


             몇년전에 진중권 교수가 모 기자 홈피에서 모 기자하고


           논쟁할 때 모 기자  및 그 일당들이 그런 태도를 보이길래, (말문이


           막힐 때 계속 성숙 타령하면서 상대를 안하고 곱게 넘어간다로 일관하더 군요.)



         진중권  교수가 그 행동 양태의 정신적 승리법을 -대체 왜 그러는 지, 어디서 말문이 막혔는데 그걸 모면할려고 그러는 건지, 지금껏 답변못한 논지는 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장문 글 두 개를 올려서 다들 셧업시켜버리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해당 홈피에서는 아주 당연한 얘기로 한 몇달 있다가 삭제되었습니다. -_-)


 


             글 내용 자체는 다 기억도 못하고 저도 진본좌 따라갈려면 반세기 넘게 애써도 못 따라가겠지만, (따라갈 생각도 없고요.) 요지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는 구 파이어 와인에서 자X이X 러X라는 분이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


            바 있어서 특히 더 기억에 남고요. 아마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어디의 누가 태초부터 그렇게 정했습니까? 당신은 얼마나 잘났길래 다른 사람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합니까? ==> 모든 주장은 주장하는 이의 "주관"을 통해


                 펼쳐질 수 밖에 없으며, 근거 자체는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데서" 오는 것을 두고 물타기 하는 수법.


                 


                 그러게 당신이 당신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대로 대서 주장하면 될 거 아닌가? 아닙니다. 이런 능력이 되면  애초에 저 발언 자체를 안 합니다.


 


              자기가 유리한 근거를 대서 논리 개진 중일 때는 그 누구보다도 상대방을 가차없이 몰아가려는 게  이런 분들 공통점입니다.  자기가 아쉬우니까 저 따위 소리나 하는 것입니다.


 


         다들 자기 주장의 논리는 다 옳다고 하고 남의 그것은 다 틀렸다하더군요. 그게 대체


        뭐하는 짓들입니까.  ====> 이 것 자체는 흠잡을 데 없는 명문이요, 옳은 명제입니다.


                                           근데 요게 좀 엉뚱하게 활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중재용이고, 또한 뻔한 억지를 계속 쓰는 분들에게나 통하는 방어적 논증인데,


                          논쟁하면서, 그것도 당사자가 갑자기 이걸 꺼내기 시작하면 황당합니다. 


 


      요약하자면,  내 주장을 안받아주고 계속 틀렸다고 하는 너는 소인배니 나를 반박하는 찌질한 소인배 짓을 그만두라는 얘기가 이어집니다.


 


 그러는 당신도 당사자니 소인배 아니냐? 상관없습니다. 같이 소인배로 떨어져서 인터넷 논쟁이나 하는 찌질이가 되면 지던 거 비기는 거니까, 자신은 전혀 손해볼 거 없습니다. 게다가 자기는 떨어져도 탈출할 구원의 동아줄이 남아있습니다.          


 


   이건 맨 위의 인터넷 워리어 찌질화 - 성숙 타령 아큐 전술과 함께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자신을  성숙한 대인배로 승격시키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럼, 자신은 성숙한 사람, 상대는 별 것 아닌 것에집착하는 찌질한 인터넷 워리어가 됩니다. 이쯤 되면 완벽한 승리입니다.


 


 <== 일종의 정신적 승리법이라는 큰 문제가 있지만 여튼 이기면 되는 거니까 이분들한텐 그딴거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부끄러움이란 것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니까요.


 


  1-2보다 임팩트가 약해서 공중들에게는 별다른 호소력이 없으나, 이게 수준이 낮은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는 놀라운 힘을 냅니다.   가끔은 1-1로 이어지면서 놀라운 효과를 내며, 목적한 바를 달성합니다.  매우 고약한 수법입니다.  


 


   2-2. 다만 이 경우에도 1과 마찬가지로, 동기의 출발은 좀 다른 분들이 계십니다.


    순진한 경우로, 어떤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이 원인입니다. 즉 자기가 뭔가 말발에서 밀렸다고 생각이 되면, 자기가 뭘 몰라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논리"라는게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싸가지 없는 상대가 그 금단의 무기를 남용해서 자신이 그렇게 되었다고 피해망상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럼 인정하고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될걸, 그렇게 하기는 또 싫습니다. 그럼


자존심이라는 앙상한 몸에 걸쳐진 마지막 팬티가 벗겨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허나 정말 안 된 것이 이런 분들입니다. 2-1은 상황에 따라 태도를 표변한다는 추잡한 짓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이 분들은 자신들이 왜 그러는 지 누구보다도 더 잘 압니다. 때문에 최소한


    자기 향상에 대한 욕구만큼은 있어서, 그러는 와중에도 꾸준히 자기 계발과 논리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모 기자님도 그래서 자기 홈피에서는 그토록 개망신을 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어떤 연구 분야나 자기 전문 취재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 중입니다.


 


     근데 이 분들은?


그마저도 안합, 아니, 못합니다.


    "체계적인 논리 전개하는 특정인"에 대한 증오가, "체계적인 논리 전개"자체에 대한 증오로


    화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영원히 발전을 못하고 그 지경에 머물게 됩니다. 정말 말마따나마 소모적인


      논쟁은 아예 처다보기가 싫으면, 반응을 안하면 될걸, 간혹 끼어들어 어설픈 훈수를 둡니다.


 


         궁극의 "젠체하는 중립척 빠돌이"로 진화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몹시 안된 일입니다.


작성자 마법의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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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매우 찔리네요.